'국가기관 전산망 마비'도 사회재난 추가
정부가 '국가기관의 전산망 마비'를 사회재난의 한 가지 항목으로 추가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기관의 전산망 마비'를 '재난 및 사고의 유형'에 명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행령에는 민간 정보통신 사고 등 51종의 재난이 나열돼 있지만 여기에 국가기관 전산망 마비는 포함돼 있지 않다. 국가기관의 전산망 마비가 시행령에 명시되면 주관기관은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관계기관은 '재난 대응 실무 매뉴얼', 소속·산하기관과 지자체는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만들어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일련의 과정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주관기관은 행안부가 될 전망이다. 개정 시점은 이르면 내년 6월로, 행안부는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인파 사고'를 사회재난에 추가하는 개정안과 함께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기관 전산망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전산망 장애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체계적 대응을 위해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4 15:38:54
조달청 전산망까지 말썽...원인은 '해외IP 접속'
조달청 전산망이 접속 지연됐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됐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청 나라장터 등 전산망이 23일 오전 9시 19분부터 접속이 안 됐다가 1시간 뒤인 오전 10시 20분쯤 정상 복구됐다. 조달청은 이번 나라장터 등 행정전산망 불통은 해외로부터 집중접속에 따른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이용약관'에 따라 장애시간 동안 제출마감일시가 도래한 1600여건의 입찰공고는 즉시 연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나라장터는 2002년 개통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으로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3 15: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