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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선생님, 뒤에선 엄마' 안 된다...전북 학교, 상피제 도입
내년부터 전북 지역 고등학교에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있을 수 없는 '상피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교원 부모와 자녀는 각각 다른 고등학교에 있어야 한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부모, 조부모 등 직계존속이 교원으로 재직 중인 고교에 직계비속 학생의 지원과 배정을 금지하는 상피제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2018년 발생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당시 교육부가 도입을 권고했으나, 전북만 유일하게 시행하지 않던 제도다. 전북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교원 부모와 학생은 내년 3월 인사에서 교원은 전보해 해소할 예정이다. 다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같은 고교에 교원 및 자녀가 함께 다니는 사례는 27개교, 41명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중학교로 확대할지 여부를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에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 고교에 먼저 상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교육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9-26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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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전북 학교 9곳 줄줄이 폐교
학령인구 감소로 전북지역 학교 9곳이 내년에 문을 닫는다.2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2곳 등 총 9개 학교가 폐교된다. 폐교 예정인 초등학교는 군산 신시도초야미도분교장, 어청도초, 김제 금남초·화율초, 부안 위도초식도분교장·계화초·백련초 등 7곳이다. 특히 올해 입학생이 없어 휴교 중이었던 어청도초는 개교 99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중학교는 부안 주산중과 남원 수지중 등 2곳이다.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페교의 가장 큰 이유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은 1만1677여명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1만2567명과 비교할 때 890명(7%) 줄어든 수치다.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18명으로, 내년에만 50학급이 사라질 전망이다.이 같은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2026년 예상 신입생은 9186명으로, 1만 명대 붕괴가 확실시된다. 2027년에는 8399명, 2028년에는 7529명으로, 감소세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출생률 저하로 인한 학생 감소는 결국 지역소멸은 물론이고 교육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도교육청은 농촌유학과 어울림학교 등 정책을 통해 작은학교를 살리고, 소멸위기에 내몰린 농촌지역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27 12: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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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급식' 학교 도시락, 학생 건강은?
학교에 납품되는 도시락이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학교가 단순히 최저가에 입찰한 업체와 계약을 맺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양질의 도시락 제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진형석 전북도의원은 14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북교육청이 식자재와 도시락 구매의 지침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아 학교가 도시락을 일반적인 물품 구매 기준으로 계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진 의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124개교가 대체급식으로 도시락을 구매했으며 5년간 들인 집행금액은 52억4000만원이다.전북교육청은 식재료를 구입할 경우 5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 적용 시 '제한적 최저가' 방식을 2012년부터 적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식재료 구매 시 예정가격의 90% 이상, 2000만~500만원은 88% 이상 낙찰 하한율이 적용된다.이 기준에 준수하면 모든 학교는 도시락 개별 금액이 예정가격 대비 최소 88% 이상으로 구맹해야 한다.진 의원은 “5년간 전체 도시락 구매 건 중 43.2%는 이러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도시락의 경우 계약 시 제한적 최저가를 적용하지 않고 단순히 예정가격보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이다”고 문제 삼았다.이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업체는 더 낮은 가격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학생에게는 질 낮은 급식이 제공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고 질타했다.실제 전북지역 학교에서 2022년 구매한 도시락 가격은 기준단가인 7000원의 88%인 6160원 이하로 계약한 건수가 전체 69건 중 45건이었다.이 중에서 기준 가격의 80%도 안되는 5
2024-04-14 15: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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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장이 교사에게 폭언·술자리·업무강요"…전북교사노조 성명
전북 한 국공립 유치원 원장이 교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갑질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와 교육 당국이 감사에 들어갔다.전북교사노조는 2일 "유치원 원장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지속해서 행해 왔다"며 A씨의 파면과 피해 교사들의 심리치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전주시 모 병설유치원 원감으로 일하던 시기부터 교사들에게 폭언, 호통, 면박을 일삼았고, 직원들이 근무 시간 전부터 유아 맞이·안전 지도를 하도록 했다.또 방학 중이던 교사에게 출근을 강요하기도 했으며 퇴근 후 수시로 회식에 참여해 다음 날 새벽까지 술자리에 참여하도록 압박했다.교사들은 반복되는 야근으로 병원에 가거나 육아와 가사 시간조차 부족했다고 노조는 말했다.노조는 "A씨가 다른 유치원 원장으로 승진한 후에도 이러한 일을 지속했다"며 "그는 교무를 총괄할 능력이나 교직원을 지도·감독할 자격조차 없다"고 주장했다.전북교육청은 A씨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03 1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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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실태 조사 실시
전북도교육청이 지자체·경찰청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 어린이통학버스 안전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실태조사는 통학버스 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진행된다. 조사 받는 대상은 어린이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도내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등 457곳의 통학버스 784대다.도교육청은 합동 및 자체 확인반을 조직해 내달 28일까지 어린이통학버스 대상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주요 확인 내용은 ▲통학버스 신고와 종합보험 가입 여부 ▲운영자·운전자·동승보호자 안전교육이수 여부 ▲운행기록 일지 작성 여부 ▲차량안전장치 적정 설치와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현장계도와 시정 및 정비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30 11: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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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외국 국적 유아에게 교육비 지원
전북도교육청은 16일 부모의 경제적 형편 때문에 유아 교육을 받기 어려운 외국 국적 어린이들에게 누리과정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도내 외국 국적을 지닌 유아로, 학비와 방과 후 과정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한다. 총 지원 액수는 2억5천여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45명의 아이들에게 156만원씩,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49명에게 396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비용 지원 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국 국적 유아가 평등한 보육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며 "유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해 차별 없는 유아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6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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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온라인 원격수업 예산 24억원 편성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학교의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전북교육청이 원격 교육 예산 24억4340여만원을 긴급 편성했다. 2일 도는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방지하고 내실있는 온라인 수업을 위해 원격교육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도내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지원된다. 먼저 교원 1인당 7만원씩 운영물품 구입비가 지급된다. 해당 예산은 웹캔과 헤드셋, 마이크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원격교육 운영 지원비는 학...
2021-04-03 1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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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다문화가정 돕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마련
전북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능력 신장을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교육 대상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 중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경우다.신청자 중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학생을 우선 선발하며, 국내 출생자는 중앙다문화교육센터의 한국어 수준 진단을 거쳐야 한다.한국어를 가르칠 교육봉사단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추천한 퇴직 교원과 한국어교원자격증 소지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또한 전북교육청은 오는 16일 한국어교실 교육봉사단 사전 연수를 실시하고 운영계획과 방침 등을 설명한다.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모두 6718명이며 전체 학생의 3.17%를 차지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3-14 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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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소년영화제 개막…오는 22일
청소년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축제 '제12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과 교사가 수업 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활동 때 제작한 영상물을 지난 2007년부터 상영하기 시작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이 영화제 슬로건은 '너랑 나랑, 우리'이며 전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영상교육연구회와 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영화제 막이 오르는 22일 오후 6시 30분 전주시네마타운에서는 장은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개막작 '소년, 소녀를 만나다'가 상영된다.이는 통일 준비의 일환으로 남북 청소년이 한집에서 지내는 홈스테이가 이뤄지고, 이곳에서 남한의 소년과 북한의 소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개막작과 함께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이 꾸미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도 선보이며 사흘 동안 모두 4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청소년 출품작 38편과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2018전북청소년영화캠프의 수상작 10편, 개막작 1편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은 폐막작으로 선정된다.곽효민 전북청소년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실을 바라본 영화가 많이 출품됐다"며 "청소년이 사회를, 사회가 청소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11-20 1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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