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위해 각계 머리 맞댄다…'저출생극복 추진본부' 활동 시작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가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가 활동에 나선다.추진본부 간사단에 소속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우리 아이·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본부가 자율적으로 생명과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향후 정기적으로 활동 내용과 성과도 공유하기로 했다.현재 추진본부 공동대표단은 경총, 은행연합회, KBS,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5인으로 구성됐다.공동대표단 산하에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KBS 소속 부대표자로 구성된 간사단과 실무급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홍보대사는 홍현희·제이쓴(본명 연제승) 부부가 맡았다.지난달 23일 출범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중앙차원의 협력체계다. 뜻을 함께하는 단체 및 기관, 개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지역본부도 출범하며 현재 경남, 부산, 대구·경북, 충북, 제주 등 5개 지역본부가 출범했고, 향후 광주, 대전, 강원 춘천, 전북 전주에서도 추가로 구성돼 총 9개 지역본부가 활동할 예정이다.지역본부는 지역 상의와 KBS 지방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각 지역 현안에 맞는 활동을 펼친다.경제 6단체(경총·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달 중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정책 연구용역 추진 및 가족 친화적인 근로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3 17:39:33
윤 대통령 "저출생 문제 극복까지 총력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 HD현대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강의 전성기를 누렸던 스파르타가 급격히 멸망의 길에 접어든 결정적인 원인은 인구 감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6년간 280조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출산율은 매년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이제 국가 총력전을 벌여서 암울한 미래를 희망차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신설 방침을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정하고,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고령사회·이민정책을 포함한 중장기 인구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심의권 및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권을 부여해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실에도 저출생 대응 수석실을 설치해서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며 "이러한 총력 대응 체계와 함께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의 저출생 정책을 냉정하게 재평가하고 해외의 성공, 실패 사례까지 철저하게 조사했다"
2024-06-19 20:52:41
'저출산 돌파구' 당정, 신생아 특례대출·아빠 출산휴가 확대 검토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지난 1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연 고위급 협의회에서 이러한 결론을 냈다. 당정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신청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수립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대체 인력 채용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아울러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확대, 아빠 출산휴가 기간 확대, 다양한 유연근무 모델 개발 등 육아를 위한 물적 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을 포함한 저출생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당정은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 비상사태이고, 이를 해결하는 게 국정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당정은 또 저출생 문제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깊이 연관돼 있다고 판단,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도 지속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장 원내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꽤 많은 시간 논의했다"며 "정부 측에서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7 09:10:25
'국힘' 한동훈 "출산 후에도 커리어 지장 없는 지원책 준비 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한 카페에서 40여명의 육아맘들을 만났다.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혜택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한 여성은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 할인 1만∼2만원 정도일 뿐 실질적 혜택이 그렇게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한 위원장은 해당 부분에 대한 정책을 준비 중이라며 "선거만을 의식해서 말하는 건 아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는 문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이어서 제한을 최대한 없애고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보편적 복지로 가야한다는 것이 저희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영유아 정책은 많아지는데 커가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 나라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지원이 영유아 시기에 집중돼 있지만 넓혀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한 위원장은 "아이에 대한 지원도 있지만, 어머니들이 출산 후에도 커리어를 이어가고 큰 손해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 파격적 지원을 준비 중이고 조만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5 19:48:13
"더 남았다" 국힘, 저출생 공약 추가 예고
지난 18일 저출생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한 국민의힘이 이후 추가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1호 공약 발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어제 발표해드린 공약 내용이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가 준비한 저출생 대책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조만간 못다 한 공약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저출생 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출산휴가의 '엄마·아빠휴가' 전환, 한 달 유급 '아빠휴가' 의무화, 육아휴직 급여 월 60만원 인상, 부총리급 '인구부' 도입 등 저출생 대책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유 의장은 전날 발표한 공약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정책 우선순위 1위로 정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집대성해서 하나의 발표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인구부를 저출생 정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출생과 관련해 부처별로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할 때 그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9 10:19:38
오세훈, 경력단절여성들 만나 저출생 해법 모색
취임 1주년을 맞은 오세훈 시장이 경력단절여성들을 만났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일하고 싶은 여성의 새로운 출발과 희망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갖고, 우먼업 구직지원금과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는 3040 경력단절여성, 경력단절을 딛고 취‧창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다. 또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 상황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저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선행되어야 할지 등 ‘저출생 문제’를 화두로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는 '경력단절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각오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단절여성들의 큰 호응 속에 50여 일만에 2,500명 모집이 마감됐고, ‘우먼업 인턴십’은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목표치의 2배 넘게 몰리는 등 시민과 기업의 호응이 뜨겁다. 토크콘서트에는 ▴‘우먼업 구직지원금’을 통해 15년의 경력단절로 위축된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김학정 님 ▴‘우먼업 인턴십’으로 IT 분야의 일 경험을 쌓아 비전공자임에도 현재 앱개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지미영 님 ▴‘우먼업 인턴십’ 참여 후 정직원 취업으로 이어진 이선미 님과, 이선미 님이 근무하고 있는 ㈜쓰리디뱅크의 김동욱 대표 ▴서울시 여성발전센터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위밋업스포츠 신혜미 대표 ▴5년 넘는 경력단절 극복을 위해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직업교육을 수료한 김선정 님이 참여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서울시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
2023-07-04 14: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