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다 잘 번다" 김윤아, '저작권 부자' 수식어 붙자 반응은...
가수 김윤아가 자신을 가리켜 '저작권 부자'라고 하는 것이 민망하다고 밝혔다.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김윤아가 출연했다.DJ 김영철이 "저작권 부자 김윤아"라는 표현을 사용한 청취자의 질문을 읽어주자 김윤아는 "요새 여기저기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일단 그 표현 자체가 창피해 죽겠다"라며 웃었다.김영철은 "저작권협회 여자 싱어송라이터 중 가장 많은 곡이 등록돼 있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하자 김윤아는 "요새 그 얘기가 계속 자꾸 나와가지고 부끄럽다. 열심히 계속 일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김윤아는 한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본인의 곡이 290곡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그는 치과의사 남편으로부터 경제적인 안정감을 얻냐는 질문에 "(남편을)처음 만난 순간부터 한 번도 내 수입을 넘은 적이 없다"며 "안정감은 김형규(남편)씨가 상당히 얻고 있다"고 말해 능력자의 면모를 뽐냈다.한편 김윤아는 지난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 씨와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7:10:09
퀸 저작권 가격 역대 '킹' 되나...소니, 1조4천억원 불렀다
소니뮤직이 전설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음악 저작권 매입을 시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블룸버그는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뮤직이 다른 투자자와 함께 상품 판매와 사업 기회에 대한 권리 등 퀸의 음악 저작권 매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퀸의 음악 저작권 가격이 역대 최대인 10억달러(약 1조3천715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면서, 협상 중이긴 하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퀸의 음악 저작권은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존 디콘, 사망한 프레디 머큐리 재단이 동등한 지분을 보유한 '퀸 프로덕션스'가 가지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말 끝난 회계연도에 4천90만파운드(약 712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소니뮤직은 앞서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저작권 권리 50%를 6억달러(약 8천229억원)에 사들였고, 밥 딜런의 음악 저작권도 확보했다.음악 저작권 가격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와 저금리로 인해 지난 10년간 급등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30 17:26:10
'길거리 캐럴' 사라진 이유, 저작권 아닌 '이것' 때문?
캐럴로 흥겨워야 할 연말 길거리가 조용한 이유는 저작권료 때문일까?거리에서 캐럴 음악이 사라진 이유가 저작권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이는 오해다.협회는 12일 "저작권 문제로 인해 거리에서 캐럴 음악이 사라졌다고 오해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며 "저작권이 아닌 소음·에너지 규제가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현행 소음 진동관리법에 의하면 매장 외부에 설치한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주간 65㏈, 야간 60㏈을 초과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협회는 일상적인 대화 소리가 60㏈인 점을 고려하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들을 정도로 음악을 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또한 매장 안에서 노래를 틀고 문을 열어 길거리까지 들리게 하면 난방 효율이 낮아져 에너지 규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협회는 저작권 문제의 경우 대부분 소형 매장에서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협회는 "대부분의 매장은 저작권과 무관하게 음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며 "저작권료 납부 의무가 있는 특정 업종은 기존처럼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캐럴 음악을 사용하면 된다"고 밝혔다.저작권료 납부 의무가 있는 업종은 커피 전문점, 생맥주 전문점, 체력단련장 등이 있다.납부 대상 영업장 중에도 면적 50㎡ 미만의 소규모 매장은 납부가 면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2 17:22:01
'100원 동전' 영정 그림 저작권 소송, 결과는?
1000원짜리 동전에 사용되는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 작가인 고(故) 장우성 화백의 후손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6단독 조진용 판사는 13일 장 화백의 상속인 장모씨가 한국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장 화백은 1953년 충무공기념사업회 의뢰로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을 제작했다. 1975년에는 문화공보부 의뢰를 받아 화폐 도안용 영정을 제작해 한국은행에 제공했다. 장씨는 1973년부터 사용된 500원권 화폐에 표준영정이 사용됐으며, 1983년에는 현재까지 사용되는 100원 동전에 화폐 도안용 영정이 사용돼 장 화백의 저작권이 침해됐다며 2021년 10월 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표준영정과 화폐 도안용 영정에 관한 장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표준영정의 복제권을 비롯한 저작권 일체는 의용저작권법(일본 저작권법을 적용한 법률) 제1조에 따라 장 화백에게 원칙적으로 귀속된다"며 "다만 장씨는 한국은행이 표준영정을 사용했다고 주장할 뿐 이에 따라 자신이 본 손해나 한국은행이 본 이익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주장·입증하지 않은 만큼 복제권 침해로 손해를 봤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화폐 도안용 영정에 관해선 "구 저작권법에 의해 촉탁자인 한국은행에 저작권이 원칙적으로 귀속된다"며 "소유권 역시 장 화백이 당시 제작물공급계약을 맺고 대금 150만원을 지급받은 만큼 장씨에게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은행 측은 "판결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국민이 화폐를 신뢰하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
2023-10-13 18:00:01
명작 만화 '검정고무신', 결국 원작자 품으로...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주요 등장인물 기영이·기철이 등이 원작자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12일 직권으로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에 대한 저작권 등록 말소 처분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만화가 고(故) 이우영, 이우진 작가, 스토리를 맡은 이영일 작가, 형설출판사·형설앤 대표 장모 씨가 해당 캐릭터 9종의 공동 저작자로 등록돼 있었다. 이번에 등록 말소가 이뤄지면 해당 캐릭터의 저작권은 별도의 신규 등록이 없더라도 창작자에게 자동으로 귀속된다. 한 달간의 이의 제기 기간을 두고 별다른 의견이 없을 경우 다음달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말소 이유로는 등록을 신청할 권한이 없는 자가 등록을 신청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창작자가 아닌 형설출판사·형설앤 대표가 저작자에 이름을 올린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위원회가 이처럼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에 발 빠르게 직권 말소 처분을 내린 것은 드문 일이다.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경우 당사자 간 분쟁이 있으면 법원의 판결을 받아오고, 이에 따라 저작권 등록 말소를 해주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이처럼 직권만으로 말소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우영 작가 유가족이자 '검정고무신'을 함께 그린 이우진 작가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작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불공정 계약 관행 속에서 고통받는 창작자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정고무신' 사건은 지난 3월 이우영 작가가 형설앤 측과의 저작권 소송을 벌이던 중 세상을 등지면서 조명받기 시작했다. 특히 만화계에 만연한 불공정
2023-07-18 22:56:32
국민 동요 '아기상어' 저작권 1심에서 승소
국민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 제작사가 미국 동요 작곡가가 낸 저작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23일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가 상어가족 노래를 만든 국내 기업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다.상어가족은 교육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2015년 만든 동요로, 이 동요를 입힌 춤 영상(Baby Shark Dance)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유튜브 조회수 90억회를 넘기기도 했다.조니 온리는 지난 2011년 자신이 내놓은 동요 '베이비 샤크'가 구전동요를에 고유한 리듬을 더한 리메이크 저작물인데 상어가족이 이를 표절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3월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상어가족이 북미권의 구전동요를 편곡한 노래로 조니 온리의 저작물과는 무관하고 설명했다. 구전동요는 저작권이 없으므로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7-23 10: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