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데렐라’ 시도희 작가 등 참여한 인공지능 활용 그림동화책 북콘서트 개최
- 4월 20일~21일,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려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림동화책의 대규모 북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4월 20일~21일까지 ‘글자로 만든 그림동화전’ 전시와 북콘서트(4월 20일 오후 2시)가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견 동화작가 양승숙 작가가 운영하는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가 주최하며, ‘뚱데렐라’의 시도희 작가를 비롯 총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화책 9권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도 12권의 AI 동화책과 AI활용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AI 크리에이티브 교과서, 글자로 만드는 그림동화’ 단행본을 출간했다. 기존에 출간한 동화책을 포함, 총 23개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규모 그림동화 전시로, 단순히 동화책과 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풍부하고 다층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예술 창작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북콘서트에서는 평범한 직장인, CEO, 선생님, 마케터 등 창작과 관련이 없었던 11명의 작가와 중견 작가 양승숙이 어떻게 인공지능 동화책을 펴내게 됐는지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에 ‘뚱데렐라’ 그림 동화책을
2024-04-16 16:30:07
'연봉 12억' 넷플릭스 파격 채용, 무슨 직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인공지능(AI) 제품 관리자를 고액 연봉에 채용하는 공고를 올렸다. 27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머신 러닝 부문 제품 관리자' 구인 광고를 자사의 채용 사이트에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머신 러닝 플랫폼(MLP)은 AI 실무자들이 관련 모델을 쉽게 개발, 배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넷플릭스는 MLP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관리 역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격 요건으로 "엔지니어 및 머신 러닝 실무자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와 알고리즘 및 제품 개발에 더 큰 비즈니스 맥락을 통합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이 분야 직책의 연봉은 30만~90만달러(3억8천만~11억6천만원)라면서 "이런 범위는 총보수를 기준으로 하며, 이는 넷플릭스의 보상 철학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할리우드 배우·작가들은 반발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에 출연했던 배우 롭 델라니는 "1년에 90만달러 수입이면 35명의 배우와 그 가족이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의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AI 부서의 1명에게 그 정도 금액을 준다는 게 끔찍하다"고 온라인매체 인터셉트에 말했다. 드라마 작가인 엘리자베스 벤저민도 소셜미디어에 "배우들의 AI 우려에 맞서 넷플릭스는 고액 연봉의 AI 채용을 올렸다"며 "이걸 보니 속이 뒤집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류의 미래는 인간성을 보존하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다. 동지 여러분, 힘내자"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양대 노조인 미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은 대기업 스
2023-07-28 11:01:37
명작 만화 '검정고무신', 결국 원작자 품으로...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주요 등장인물 기영이·기철이 등이 원작자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12일 직권으로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에 대한 저작권 등록 말소 처분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만화가 고(故) 이우영, 이우진 작가, 스토리를 맡은 이영일 작가, 형설출판사·형설앤 대표 장모 씨가 해당 캐릭터 9종의 공동 저작자로 등록돼 있었다. 이번에 등록 말소가 이뤄지면 해당 캐릭터의 저작권은 별도의 신규 등록이 없더라도 창작자에게 자동으로 귀속된다. 한 달간의 이의 제기 기간을 두고 별다른 의견이 없을 경우 다음달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말소 이유로는 등록을 신청할 권한이 없는 자가 등록을 신청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창작자가 아닌 형설출판사·형설앤 대표가 저작자에 이름을 올린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위원회가 이처럼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에 발 빠르게 직권 말소 처분을 내린 것은 드문 일이다.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경우 당사자 간 분쟁이 있으면 법원의 판결을 받아오고, 이에 따라 저작권 등록 말소를 해주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이처럼 직권만으로 말소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우영 작가 유가족이자 '검정고무신'을 함께 그린 이우진 작가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작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불공정 계약 관행 속에서 고통받는 창작자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정고무신' 사건은 지난 3월 이우영 작가가 형설앤 측과의 저작권 소송을 벌이던 중 세상을 등지면서 조명받기 시작했다. 특히 만화계에 만연한 불공정
2023-07-18 22:56:32
'쨍그랑' 전시 작품 깨뜨린 아이, 작가 반응은?
엄마와 함께 전시회 구경을 온 꼬마 아이가 그만 전시 작품을 넘어뜨려 깨지는 일이 생겼다. 작품가 500만원인 조각상이 깨지자 엄마와 아이, 전시 관계자 모두 당황해 우왕좌왕 했지만 정작 작가는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며 아이가 이 일로 상처 입을 것을무엇보다 걱정해 주변을 감동시켰다. 이 조각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조각한 김운성 작가다. 22일 류근 시인이 자신의 SNS에 이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삽시간에 알려졌다. 이번 일은 19인의 예술가들이 서울 종로구 혜화 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하기 위한 전시회 '사람 사는 세상'전에서 일어났다. 전시회를 보러 온 꼬마와 어머니는 김종운 작가의 작품(작품가 500만원)을 넘어뜨려 파손되자 당황해 했고, 전시 관계자들도 당황하며 김 작가에게 연락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작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 작가가 좀 더 신경을 써 파손되지 않게 했어야 했다"며 오히려 자신 탓으로 돌렸다. 또 "작품이 파손되고 부모님과 아이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가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달라"며 "충격에 따른 보상과 변상도 바라지 않는다"고 아이가 받았을 충격을 더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많은 이상과 꿈을 가지고 생장하는 내용으로 때론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하는 씨앗, 바로 우리의 아이들(을 뜻한다)"며 "작품 파손에 대해 이해를 시켜 주시되 혼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거듭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류 시인은 이 일을 전하면서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예술가의 마음이 그 어느 예술작품보다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진심으로 코
2023-05-22 17:45:52
김동진 작가, 인공지능활용 양장동화 ‘시작하는 사랑을 위한 마법의 레시피’ 출간
케이크 전문업체 스페로스페라 김동진 대표가 인공지능 CHAT_GPT와 미드저니를 활용한 양장 동화책 ‘시작하는 사랑을 위한 마법의 레시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순수한 아이들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동화다. 딸과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김동진 대표는 케이크를 소재로 이야기를 쓰는 동안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케이크를 만드는 자신의 철학과 시작하는 사랑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책은 케이크를 만드는 기본부터 다양한 케이크 레시피, 그리고 김 대표의 삶까지 동화 속에 녹여 전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인공지능활용 창작동화 전문 출판브랜드 오딧스AI(스토리나라)를 통해 9명의 작가들과 함께 인공지능활용 양장동화책 크라우드 펀딩을 주도해 성공시킨 바 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글의 경우 인공지능에게 실마리를 얻어서 썼고 그림은 전적으로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그렸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크리에이터가 되어 예술을 더 가까이 즐기고 향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승숙 동화작가는 “처음 쓴 동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미있다. 그림 또한 주인공 캐릭터들의 느낌이 잘 살아 있어 전문 작가가 그렸다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며 “책을 펴낸 김동진 작가처럼 누구나 그림동화 창작에 도전할 수 있으며 자신의 사업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스토리텔링화함으로써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도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작하는 사랑을 위한 마법의 레시피’는 2023년 5월 17일부터
2023-05-19 10:38:46
유산하고도 계속 연재? 웹툰 업계 '과다 노동' 논란
카카오페이지 웹툰 '록사나'의 작화 작가가 유산 후에도 작품 연재를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웹툰 창작자의 과다 노동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웹툰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작품의 질적, 양적 경쟁이 과열돼 급기야 작가가 과로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도 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소 연 2차례는 정기 휴재하는 등 작가의 건강과 노동권을 보장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7일 웹툰업계에 따르면 록사나의 작화 작가는 지난해 초 유산했으나 1월 31일 작품을 론칭한 이후 3월에 2주 휴재한 것을 빼면 6월까지 시즌 1 연재를 계속해왔다. 7일 웹툰업계에 따르면 록사나의 작화 작가는 지난해 초 유산했으나 1월 31일 작품 론칭 이후 3월에 2주 휴재한 것을 제외하고는 6월까지 시즌 1 연재를 이어왔다.작가는 지난달 말 트위터를 통해 유산 이후에도 계속 연재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에 웹툰 작가의 노동 환경과 건강권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웹툰업계 창작자가 겪는 과다 노동은 계속 도마 위에 올랐던 문제다.매주 수천 개 웹툰이 쏟아지는 가운데 독자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지면서 웹툰의 컷 수를 늘리고, 더 화려한 작화를 담아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 웹툰이 이 정도로 부흥하기 전, 회당 컷 수는 통상 40~50컷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웹툰 작가 표준계약서에 제시하는 기본 분량이 아예 1회당 60~70것으로 명시돼 있고 채색은 기본값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권창호 사단법인 웹툰협회 사무국장은 "작가의 절대적인 노동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하한선을 회당 60∼70컷에서 40∼50컷 정도로 낮출 필요가
2022-09-07 09:31:59
해외 그림책상 작가들 신간 소개 "탁월한 스토리·생생한 삽화"
해외 주요 그림책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나란히 새 그림책을 출간했다.200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유럽 대표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미디어창비)과 2013년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 황금사과상을 받은 일본 작가 기쿠치 치키의 '해님이 웃었어'(사계절)다.이탈리아 출신인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4년 연속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이수지 작가가 올해 수상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독특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스토리와 오일, 연필, 콜라주 등을 이용한 섬세하고 감성적인 삽화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다.2018년 유럽에서 출간한 '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은 일곱 살 아이의 인생 첫 생일 파티에서 일어난 소동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일곱 살 해럴드 필립 스니퍼팟은 파티를 싫어하고 대화가 없는 부모를 둔 탓에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 어느 날 부모의 부탁으로 동네 고민 해결사 아저씨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기다리던 생일날, 집은 온통 동물들로 가득 찬다. 북극곰은 발톱으로 소파를 찢어놓고, 기린은 샹들리에를 와작 깨물어버려 집은 난장판이 된다. 인생 최악의 날이라 여긴 스니퍼팟은 동물들을 마을 분수로 이끌고, 부모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함께 겪으며 애정을 다시 확인한다. 스니퍼팟은 많은 친구의 축하를 받으며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낸다.기쿠치 치키 작가는 '치티뱅 야옹'과 '기차 와요?', '왜 좋은 걸까?' 등 자유로운 그림체를 담은 책으로 이미
2022-07-10 22:48:53
"문학 속 남성 캐릭터, 여성보다 4배 많이 등장"
미국의 한 대한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문학작품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남성 인물의 등장 비율이 여성의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인류의 주요 문서 자료를 전자형태로 저장하는 작업인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포함된 3천권의 소설을 AI로 분석했다.장편소설부터 단편소설, 시 등 다양한 종류의 문학작품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으며, 장르는 어드벤처에서 공상과학, 미스터리, 로맨스 등이다.연구팀은 NER이라는 AI 분석 도구를 활용해 소설 속 이름과 여성·남성 대명사 등 성을 특정할 수 있는 단어를 검색했다.마얀 케즈리왈 연구원은 "분석 결과 소설 속 성비 불균형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소설에서 남성의 등장 비율이 여성의 4배였다"고 말했다.케즈리왈은 "이는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여성 작가가 쓴 책은 상대적으로 이와 같은 등장인물의 성적 불균형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여성과 남성 캐릭터에 연관된 단어에서도 편견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여성에게는 '약하다', '쾌활하다', '예쁘다', '멍청하다' 등의 형용사가 많이 붙었고 남성에겐 '지도력', '힘', '정치' 등의 단어가 많이 쓰였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책은 과거를 들여다보는 거울과 같다"라며 "책은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알게 해 주며 그런 시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라고 부연했다.가디언은 한편으로는 이번 분석법이
2022-04-28 11:05:44
다문화가족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개최
서울시는 27 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 다 . 다 . 한 . 다 ( 다가치 다같이 한발짝 다가서는 )’ 북콘서트를 갖는다 . 지난 5월, 서울시에서 개최한 '다가치, 다같이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수작 10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내 · 외국인 너나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페루 전통춤 ( 마추픽추 ) 공연...
2017-12-27 16: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