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다.다.한.다(다가치 다같이 한발짝 다가서는)’ 북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5월, 서울시에서 개최한 '다가치, 다같이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수작 10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내·외국인 너나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페루 전통춤(마추픽추) 공연, 다문화 스토리텔링과 샌드아트 공연, 그리고 한국 ‘세컨드 스토리’의 노래와 퍼포먼스 등 다문화가족 수상자와 참여한 시민 모두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2016년 동화집 다국어 녹음에 참여했던 다문화가족 성우가 진행을 맡고 동화 스토리텔링을 하며, 몽골출신 그림작가가 샌드아트를 통해 동화를 소개함으로써 그동안 문화예술의 수혜자였던 외국인주민들이 예술가로 소개된다.
고경희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그 동안 복지서비스의 수혜자에 머물던 외국인주민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동화창작에 기여했다는 점이 가장 뜻깊다”며, “특히, 시상식을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콘서트로 기획한 것처럼, 서울시는 앞으로도 문화적 역량이 뛰어난 외국인주민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개발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더불어 사는 서울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