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자연면역 3개월 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연면역 지속기간에 대해 정부가 3개월로 추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1~2차 접종은 확진일로부터 3주후, 3~4차 접종은 확진일을 기준으로 3개월 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12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확진자의 추가접종 간격을 설정한 이유에 대해 "자연면역의 지속기간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3개월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감염자는 일정 기간 재감염 가능성이 작은데, 그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근거가 제한적"이라며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추진단은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한 것은 안전성이 아닌 효과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덧붙여 접종 간격에 대한 여지를 두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간격을 두는 것은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효과와 지속 기간을 고려한다면 설정된 접종 간격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12 13:57:05
무적 항체 '하이브리드 면역', 어떻게 생성되나
정부가 내일 완화된 방역정책을 발표할 예저인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방역당국은 14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된 사람이 기본접종을 통해 '하이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면 재감염 위험을 56%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1·2차 기본접종을 받을것을 권고한 근거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웨덴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해당 연구는 2020년 3월 20일부터 지난해 10월 4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스웨덴 국민을 감염력과 접종력에 따라 '자연면역, 감염 후 1차 접종, 감염 후 2차 접종' 세 집단으로 나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생긴 집단은 미감염자보다 감염 위험이 95% 감소했으며, 예방 효과의 지속 기간은 20개월이었다.특히 자연면역자가 1차, 2차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재감염 위험이 각각 45%, 56% 감소했다.백신 접종으로 얻게 된 재감염 방지 효과는 1차와 2차 모두 9개월 간 지속됐다.방대본은 "자연면역만으로도 재감염 예방효과가 있으나 1·2차 기본접종을 통해 하이드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면 추가 감염예방 효과 및 면역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방역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백신면역이 자연면역보다 일관된 면역을 만들어준다는 이유로 기 확진자에게도 기존 접종 스케줄과 동일하게 1∼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백신면역이 자연감염에서 생기는 자연면역보다 훨씬 일관된 면역을 만들어주
2022-04-15 11: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