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서 그랬지" 카페사장 성추행한 70대의 황당 변명
대낮에 카페 사장을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카페에서 업주 B씨를 뒤에서 끌어안고 놔주지 않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함께 카페를 찾았으나 지인들은 A씨를 따로 제지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성추행 장면은 카페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바로 다음 날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해당 카페 인근 상가 소유자로 B씨와 일면식은 있었으나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선 반가워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인정했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07 10:18:25
"금팔찌 건네받더니..." 중고거래 중 도망친 고등학생
중고거래 판매자로부터 금팔찌를 건네받은 고등학생이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추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A군은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광장에서 40대 남성 B씨로부터 20돈짜리 금팔찌(시가 600만원 상당)를 건네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중고거래앱을 통해 만난 B씨에게 "손목에 잘 맞는지 착용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금팔찌를 건네받았다. 그는 당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맡기면서 B씨를 안심시켰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학생의 신원을 특정했다"며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을 쫓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10 09:30:04
79세 어머니 시신 2년 넘게 집에 방치한 딸...왜?
어머니 시신을 2년 넘게 집 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딸이 연금 수급을 목적으로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인천 남동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47)에게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은 A씨가 고의로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아 지난달까지 매달 약 30만원의 기초연금과 20만∼30만원의 국민연금을 받았고, 일부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금이 나오지 않을까 봐 어머니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A씨가 어머니 사망 추정 시점인 2020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28개월간 부정 지급받은 연금 총액은 1천400만∼1천7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A씨는 자택인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 2020년 8월부터 2년 넘게 어머니 B씨(79)의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날 오후 10시19분쯤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집에 왔는데 함께 사는 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B씨 넷째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백골 상태인 시신을 발견한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A씨는 지난 2020년 8월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3 13:53:36
추석연휴 가족들 말다툼에 자해...40대 남성 중상
가족과 추석 연휴를 보내던 40대 남성이 자해 소동을 벌였다.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저녁 6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택에서 40대 A씨가 흉기로 자신을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복부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A씨는 가족끼리 모인 자리에서 아내와 딸이 말다툼하자 화가 나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다른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13 09:17:31
"아빠가 때렸어요" 초등생 딸이 경찰에 직접 신고
초등학생이 직접 지구대를 찾아와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남동구 모 지구대에 초등생 A(11)양이 찾아와 "아버지와 갈등이 있다"며 상담을 요청했다.A양은 지난 21일 오전 7시께 인천 자택에서 아버지 B씨가 등교를 앞두고 씻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머리 등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A양은 경찰에서 "B씨가 당일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꿔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양을 B씨와 분리 조치하고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아동학대 혐의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23 17:21:01
귀가 늦었다고...말다툼하다 남편 흉기로 찌른 아내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을 흉기로 찌른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대·여)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주택에서 남편 B(5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남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가슴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집에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으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19 16:10:31
"자는데 왜 깨워" 교사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수업하던 4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A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를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C(18)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게임 콘텐츠 관련 수업을 듣던 중 잠이 들었다가 B교사가 이를 지적하자 교실을 나갔다. 그는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훔쳐 20∼30분 뒤 교실로 되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교사는 가슴 부위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을 제지하던 C군 등도 손 부위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교 건물 1층에 있던 A군을 검거했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14 09:29:28
인천 24시간 돌봄어린이집서 2세 남아 사망
인천의 한 24시간 돌봄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된 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인천 남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A(2)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출동한 119 구급대는 A군이 이미 심정지 상태로 사후강직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전날 저녁 잠든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래 원생 1명, 보육교사 1명과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조사결과 A군에게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05 09:14:44
유치원 잠입한 20대 男, 택시 훔쳐 도주하다 전복사고
유치원에 무단으로 침입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뒤 택시를 훔쳐 타고 도주하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29살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0일 새벽 5시 40분께 인천시 간석동의 한 유치원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유치원에서 울린 비상벨을 감지하고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지만, 경찰관이 순찰차 문을 여는 과정에서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근처 택시회사에 세워져 있던 시동이 걸린 택시를 몰고 달아났고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도로와 인도 사이 경계석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유치원 무단침입으로 붙잡혔을 당시 경찰에 "왜 유치원에 들어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1-11 13: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