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700·대학 가면 500...인제 출산율 전국 평균 2배 '쑥쑥'
강원 인제군의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0.72명)의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6위, 도내 1위에 올랐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31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전국 평균인 0.72명과 강원도 0.89명보다 훨씬 높다.군은 눈에 띄는 합계출산율 상승의 원인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인제'를 위해 마련한 출산·보육 정책을 꼽았다.군은 출산장려금으로 자녀 수에 따라 2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지원금을 주고 있다. 산모 산후건강관리를 위한 조리비와 약제비도 지원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임신 사전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등 다양한 지원으로 출산율 상승을 꾀했다.군은 2019년부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와 차량운행비를 전액 지원해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 무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동수당, 육아 기본수당, 보육료, 부모 급여 등도 지원한다.특히 돌봄 공백을 줄여줄 다함께돌봄센터를 도내 최다인 8곳을 운영하는 점도 출산율 증가를 일으킨 요인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인제군은 도내 최초 장난감도서관 배송서비스, 무상교육비 및 기숙사 부담금 지원, 성적과 무관한 대학 신입생 1인당 5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최상기 군수는 2일 "앞으로도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2 15:36:16
인제군,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전액 지원 나서
강원 인제군이 어린이 무상보육 실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부모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총 7억 2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차량운행비와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 노후화된 어린이집 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의 영유아는 매월 어린이집 차량운행비 최대 3만원과 특별활동비 지원 등 1인당 최대 8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어린이집 차량운행비 지원은 관내 어린이집 22곳 910여명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학기 초 어린이집 프로그램인 특별활동비 및 통학차량 이용을 위한 부모 동의서를 제출받아 어린이집에 일괄 지급한다. 군은 해당 지원을 통해 인제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영유아 부모들의 보육비용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기 인제군수는 "'아동이 행복한 인제'를 모토로 새로운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체계적인 보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2-08 09: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