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유지에 좋은 간식은?
기운이 없을 때 달콤한 초콜릿, 사탕 등을 먹으면 잠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이 '달콤함'에 중독된 나머지 식사 후 조금만 입이 심심하면 달콤한 간식을 찾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로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단 초콜릿, 과자, 음료 등 간식을 먹을 경우 '혈당 스파크(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현상)'가 올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미국의 건강 정보 매체 '웹 엠디(WebMD)'가 소개한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알아보자. 적당한 포만감을 주면서도 당이 낮아 혈당 걱정이 적어 혈당이 높은 사람도 문제없이 섭취할 수 있다.치즈 = 높은 단백질 영양소를 갖춘 리코타 치즈, 모차렐라 치즈, 저지방 스트링 치즈 등은 혈당을 유지하는 데 좋은 간식이다. 치즈에 통곡물을 으깨 넣거나 과일 몇 조각을 곁들이면 궁합이 잘 맞는 건강 간식을 먹을 수 있다.달걀 =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삶아 먹거나 프라이팬에 볶듯이 부쳐 먹는 스크램블드에그를 해 먹으면 포만감은 물론 이동 중 식사 대용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견과류 =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특히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고갈되는데, 아몬드와 아몬드, 캐슈너트 등 통곡물을 섭취하면 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요거트 = 탄수화물이 적고 적당히 새콤달콤한 맛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간식이다. 요거트 안에 곡물이나 과일을 섞어 섭취하면 포만감이 높일 수 있고 혈당 문제없이 출출함을 달랠 수 있다.아보카도 = 아보카도는 으깨어 샐러드로 먹기에도 좋고 그대로 껍질을 벗겨 통으로 먹어도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아보카도 속에 들어있는 건강한 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
2024-02-22 00:02:41
소아당뇨(1형당뇨) 가정 비극…인슐린펌프 건보지원 앞당긴다
지난 9일 충남 태안군에서 1형당뇨(소아당뇨)를 앓는 자녀를 둔 가정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보건복지부가 소아 인슐린 정밀자동주입기(펌프) 지원 확대 시기를 다음 달 말로 1개월 당기기로 했다.11일 보건복지부는 페이스북에 조규홍 장관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일가족의 명복을 빈다"며 "2월 말부터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가 사용하는 정밀 인슐린 펌프 등 당뇨관리기기 구입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당초 3월 말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하루라도 더 빨리 소아 당뇨환자와 가족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 준비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조 장관은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제 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적극 안내하겠다"며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건강보험 본인부담 상한제도, 긴급 의료비 지원제도 등 다양한 의료비 지원 정책들을 통해서도 의료적 위기 상황에 처한 국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기관 드오가 협조해 지원 제도들을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1 10:56:01
늙은 원숭이에 '이것' 투여하자 인지기능 회복?
장수 단백질로 알려진 '클로토'(klotho)를 저용량으로 늙은 원숭이에게 한 차례 투여하는 것으로도 인지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데나 듀발 교수팀은 4일 과학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서 최근 쥐의 인지기능 향상 효과가 밝혀진 클로토가 비인간 영장류의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노인의 뇌 기능 회복 치료제로서 클로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지기능은 노화와 알츠하이머병 같은 노화 관련 질환으로 인해 약화하는 핵심적인 뇌 기능이다.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지기능 저하는 바이오의학계에서 효과적인 약리학적 개입 방법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 클로토는 막 관통성(transmembrane) 단백질로 인슐린 민감성 제어와 노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수 단백질의 하나다. 쥐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부위인 시냅스의 기능과 인지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클로토가 비인간 영장류의 인지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평균연령 22세의 늙은 레서스원숭이(rhesus macaques) 18마리에게 저용량 클로토(체중 1㎏당 10㎍)를 1회 투여한 뒤 작업 기억력과 공간 기억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저용량 클로토를 한 한 차례 투여받은 늙은 원숭이들은 작업 기억력과 공간 기억력이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됐으며, 기억력 개선 효과는 최소 2주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클로토 투여 용량을 체중 1
2023-07-04 10:00:42
인슐린 분비 촉진하는 한약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 박사 연구팀은 한약재 '강활'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것을 밝혔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자생 강활에서 분리·분석한 31종의 단일 성분 중 마르메시닌 성분이 가장 강력한 항당뇨 효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성분이 췌장 베타 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작용 구조까지 확인했다. 이는 잘 알려진 기존 당뇨병 치료제 글리클라자이드보다 우수한 것으로, 동일 농도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2배 더 인슐린 분비를 촉진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강활은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약재로, 혈액순환 개선·통증완화·면역강화 등을 위해 사용돼 왔다. 이준 박사는 "국내산 강활 추출물과 성분이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밝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한약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30 11:40:16
코로나19 후유증, '이것' 가능성 17% 높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비드 잔주아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이 실린 논문을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전했다.연구팀이 지난 2020년, 2021년 코로나19에 감염된 12만5천 명을 추적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1년 내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17% 높아졌다.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2%나 됐다.여성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파멜라 데이비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표면의 ACE2(앤지오텐션 전환 효소 2) 수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기능이 떨어진 베타세포가 증가하면 인슐린 분비가 안 돼 당뇨병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된 과도한 항체가 베타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잔주아 교수는 C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HCV) 등 코로나19 이외 질병 감염자 중에서도 바이러스가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자가 받는 스트레스도 당뇨병 발병 확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NYT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감염이 당뇨병을 직접적으로 발병한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은 아니
2023-04-19 10: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