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6개월 만'...5월 출생아 수 2개월 연속 증가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500명대로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같이 출생아 수가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8년 6개월 만의 일이다.24일 통계청이 낸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1만9천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4명(2.7%) 많아졌다. 지난 4월(521명 증가)에 이어 2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출생아가 두 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 10~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코로나19 펜데믹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출생아 수가 지난해 5월 역대 최소치인 1만9천33명을 기록하고 반등세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5월 출생아는 2004년 3만명대로 올랐다가 2018년 2만명대로 하락했다. 이후 작년 5월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내려갔다.코로나19로 감소한 결혼 건수가 지난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급격히 증가한 것이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풀이된다.다만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아직 여전히 2만명 아래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된 출생아 수는 9만9천70명으로 역대 최소치다.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바닥을 찍었는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나 2022년 8월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가 올해 하반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결혼 건수는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로 증가하고 있다. 5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712건(21.6%) 늘어난 2만92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4월(24.6%)에 이은 20%대 증가율이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작년보다 결혼 건수가 늘어나 올해 1월(2만8건) 이후 처음 2만 건대로 올라섰다.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 혼인이 늘고 있다"
2024-07-24 18:29:02
65세 이상 인구 천만명 넘어서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천만명을 넘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남자는 442만7682명, 여자는 557만2380명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4698명 더 많다.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수도권 거주 인구는 448만9828명, 비수도권은 551만234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406명 더 많다.수도권은 권역 내 전체 주민등록인구 2604만284명 중 17.24%,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 2522만8728명 중 21.84%를 65세 이상이 차지했다.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율을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6.67%로 가장 높았다.이어 경북(25.35%), 강원(24.72%), 전북(24.68%), 부산(23.28%), 충남(21.80%), 충북(21.42%), 경남(21.25%), 대구(20.26%)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 11.32%로, 서울은 18.96%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1 14:21:01
저출산에 청소년 인구 '뚝', 반면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80%는 사교육을 받았고, 이 중 40%가량이 정규 수업을 제외하고도 3시간 이상 추가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2명은 4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답해 어린 시절부터 공부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인구 감소 현상으로 청소년 인구도 매년 줄고 있는데 반해, 다문화 학생은 최근 10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청소년 통계'에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청과 교육부의 청소년 관련 조사를 인용한 이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1년 전에 비해 0.2%P 올랐다. 초등학생이 86.0%, 중학생 75.4%, 고등학생 66.4% 순으로 나타났다.1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0.8%P, 0.4%P 증가했지만, 중학생의 경우 0.8%P 감소했다.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은 전년보다 0.1시간 늘어난 7.3시간으로 집계됐다.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은 일반교과 62.9%, 예체능·취미·교양 46.4%였다. 전년 대비 변화율은 일반교과가 0.3%P 줄었고, 예체능·취미·교양은 1.1%P 높아졌다.지난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생의 40.2%는 평일 정규 수업 시간 외에 '하루 3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답했다.특히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1~2시간' 24.8%, '2~3시간' 23.9%, '3~4시간' 16.9%, '1시간 미만' 14.8%, '4~5시간' 10.1%, '5~6시간' 5.8%, '6시간 이상' 3.7%로 나타났는데, 이는 초등학생의 약 20%는 정규수업 외 하루 4시간 이상 공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저출산·고령화와 인구감소 현상에 따라 국내 청소년 인구도 꾸준히
2024-05-29 13:47:19
"유례없는 속도" 저출산에 전국 인구 마이너스(-) 시작된다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은 서울 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한 곳도 예외 없이 인구가 자연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자연감소란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인구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전환됨을 뜻한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72년)'에 따르면 2045년부터 17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이미 2022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2022년 국내 총인구는 5167만명에서 2024년 5175만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52년이면 4627만명으로 내려가 2022년에 비해 10.5%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의 저출산이 인구감소의 원인이다.최근 시도별 인구변동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2년 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는 세종과 경기만 증가하고, 나머지 시도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52년 세종 인구는 2022년보다 16만명, 경기는 12만명 증가하지만, 서울과 부산은 각각 149만명, 85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기대수명은 증가하면서 전국 중위연령도 상승할 전망이다. 중위연령은 전체 인구를 나이 순서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뜻한다.2022년 전국 중위연령은 44.9세에서 2052년 58.8세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되며, 전남 64.7세, 경북 64.6세, 경남 63.5세 순으로 높고, 세종 52.1세, 서울 56.1세, 대전 56.4세 순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인구감소는 도시의 생산성에도 타격을 주어, 2022년 대비 2052년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공업 도시인 울산(-49.9%)이 될 전망이다.학생 수 감소 폭도 심각해진다. 전국의 학령인구(6~21세)는 2022년 750만명
2024-05-28 13:46:48
'저출산'에 일본도 비상..."2720년 인구 사라질 수도"
심각한 저출산 위기로 700년 후 일본 인구가 거의 소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는 요시다 히로시 도호쿠대학 고령경제학 교수가 밝힌 인구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요시다 교수는 700년 뒤 일본에 15세 미만 인구는 단 1명밖에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노인사회연구센터 소장이기도 한 요시다 교수는 국가 인구 추정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아동인구시계'를 개발해, 2012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전후 연구소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하고 있다. 저출산에 대한 위기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일본 총무성은 지난 4월 1일 기준 일본의 아동(15세 미만) 수가 1401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만6000명(2.3%) 감소한 수치다.요시다 교수는 수치를 기반으로 어린이날인 5월 5일 현재 어린이 수가 1397만9189명인 것으로 추측했는데, 이 같은 비율로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면 약 696년 뒤인 2720년 1월 5일에는 15세 미만 어린이가 한 명밖에 남지 않는다고 요시다 교수는 말했다.즉 일본 인구가 0명에 가까워지는 것이다.다만, 이는 가정을 전제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실현될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은 한국과 다르지 않다.처음 요시다 교수의 연구가 이뤄진 2012년에는 15세 미만 아이가 1명만 남는 시기가 4147년이었다. 저출산 영향으로 12년 만에 15세 미만 인구가 1명만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1427년이나 가까워진 것이다.한편 일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한국(0.7명)보다 높지만, 인구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합계출산율(2.07명)보다 낮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7 15:03:54
'내 집 마련' 안달복달? 2039년부터 흐름 바뀔수도...
인구가 줄어들면서 오는 2040년부터 국내 빈집이 늘어나며 집값이 장기 하락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3일 열린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이 교수는 "인구 자연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는 증가해 2039년 국내 가구 수는 2천387만가구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2040년경에는 총 주택수요량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주택 가격은 하락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지역별 주택 가격 하락 시기에 차이가 생길 것으로 봤다. 지역별 총 주택수요량의 정점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수도권은 하락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지방은 하락 추세가 더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40년 이후부터는 빈집이 급격히 증가해 2050년에는 전체 주택 재고 중 13%가 빈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 교수는 주택 유동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고령층 가구가 작은 평수로 집을 옮기는 '주택 다운사이징'을 유도하는 세제 혜택을 마련해 세대 간, 가구원 수 간 주택 부조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운사이징으로 생긴 차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도시재정비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총 주택 수요량이 감소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노후화된 주택의 재생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4 11:08:55
"OO 때문에 서울 간다"...9만2천명 '굳이' 서울 온 이유는
집값, 인구 밀도 등 여러 사유로 서울 지역을 벗어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을 이유로 서울에 전입한 이들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120만7천명으로, 이 중 '교육'이 전입 이유인 이들이 9만2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높은 수치다.교육을 목적으로 한 서울 전입은 10년간 꾸준히 늘었다. 2013년 6만8천명에서 2017년 7만3천명, 2020년 8만8천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7만6천명으로 줄고, 2022년 8만3천명, 지난해 9만2천명을 기록했다. 10년간 2만4천명이 늘어난 것이다.7가지 전입 사유 중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은 '교육' 뿐이었다.반면, 서울 전입은 2013년 68만2천명에서 지난해 38만3천명으로 10년 새 29만9천명이 급감했다. 탈서울의 주요 이유는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내 집 마련 등 '주택' 사유가 가장 많았다.반면 교육 외에도 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은 서울 전입자 수가 늘어나는 요인이 됐다. '직업' 사유는 2013년 26만7천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주거환경' 사유는 같은 기간 3만6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증가했다.한편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서울 '순유출' 현상은 1990년부터 작년까지 34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순유출된 인구는 350만6천명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5 11:26:56
"한국만 문제가 아니다"...전세계 모든 국가 인구 '뚝'
AFP통신 등 외신이 21세기 말까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인구 감소 국면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 외신은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이날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한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인용해 세계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전했다. 보고서는 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 질병부담'(GBD)이 1950년∼2021년 수집한 인구 조사와 설문 조사, 기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망치를 집계했는데, 그 결과 오는 2100년까지 전 세계 합계 출산율은 1.59명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50년 4.84명에 달했던 세계 출산율은 2021년 2.23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런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 204개국 가운데 155개국(76%)의 출산율이 2050년까지 인구대체수준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100년까지 그 비율이 점점 늘어 198개국(97%)의 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인구대체수준은 인구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로, 통상 2.1명이 기준이다.보고서는 또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 출산율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100년까지 전 세계 출산율 4분의 3 이상이 소득 하위·중하위권 국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특히 이때까지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아기 2명 중 1명은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국가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또한 보고서는 한국 등의 출산율이 1.1명 미만이라는 점을 예로 들며, 이런 추세는 노동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우려된다고 밝혔다.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2024-03-21 17:39:30
"인구 소멸할라"...경북 영양군, '46개' 인구정책 마련
인구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 중 한 곳인 경북 영양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46가지 다양한 정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23일 경북 영양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영양에서 사망한 사람은 281명인데 반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29명밖에 되지 않는다.이러한 인구 감소세에 따라 영양군은 예비 부모에서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우선 군은 인구 증가의 기반이 되는 결혼율을 높이기 위해 결혼 장려금 500만원, 결혼비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와 고위험 산모 의료비를 지원하며, 둘째 이상 건강보험료와 보육료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청소년에게는 교육비와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하며 대학생 장학금과 향토생활관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독감 및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건강검진비, 치매 조기검진 비용 등을 지원한다.이 밖에 전입하거나 귀농하는 인원을 늘리기 위해 전입 축하금과 주소이전 유공 장려금, 주택 임차료 등 한 사람당 최대 1천400만원을 지원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영양에서 결혼이민 등으로 국적을 얻고 거주 중인 군민에게 영양사랑 상품권을 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5 19:09:10
'인구 과반'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모여 있고 취업자 수도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통계청 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지를 둔 인구는 2천60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7%였다.경기 1천363만명, 서울 939만명, 인천 300만명 등으로 집계됐다.또 서울 인구는 점점 줄고 있지만 경기·인천 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매년 상승세를 나타냈다.2018년 수도권 인구 비중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2018년 49.8%에서 2019년 50.0%로 처음 과반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50.2%, 2021년 50.4% 2022년 50.5% 등 증가세를 보였다.취업자 수도 지난해(12월 기준) 수도권이 1천448명으로 전체의 51.6%였고,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9만명, 경기 765만명, 인천 165만명이었다.수도권 가구와 비수도권 가구 간 자산 격차도 뚜렷했다.수도권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이 6억5천908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3억9천947만원)와 2억5천961만원(65.0%) 격차를 보였다. 부채는 수도권(1억1천754만원)이 비수도권(6천697만원)보다 5천57만원 많았다.산업계 관계자는 "인구, 구직자, 기업 등 여러 인프라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거주 인구의 자산에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4 14:45:15
'우후죽순' 빠져나간 서울 인구...이유는?
10년간 80만명이 넘는 서울 인구가 순유출(전입 인구-전출 인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요인은 '주택'이었고 이어 '가족', '직업'이 주된 원인이었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2014~2023 서울 전입·전출 인구'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서울에서 경기·인천·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천명, 전입한 인구는 461만1천명이었다. 이는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순유출된 인구가 약 86만1천명이라는 의미다.서울의 순유출 규모는 같은 현상이 발생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다.전출 사유로는 '주택'이 17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세 계약이 끝났거나 다른 지역에 집을 마련하는 등의 원인이 가장 많았다는 의미다.반면 주택 때문에 서울로 들어온 인구는 97만2천명밖에 되지 않았다. 즉, 10년간 76만9천명에 달하는 순유출이 일어난 데에는 주택이 큰 원인이 됐다.서울을 떠난 인구는 인근 지역인 경기·인천 등으로 이동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는 340만5천명으로 집계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택(136만4천명)이었고, 가족(88만8천명), 직업(68만명) 순으로 전출 사유를 꼽았다.또 서울에서 인천으로 간 인구는 42만7천명이었고, 이들의 사유도 주택(14만8천명)이 가장 많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5 15:55:22
저출산 여파…국내 인구 49개월째 자연감소
국내 인구가 49개월째 자연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1450명)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가장 낮은 숫자다. 시도별로는 충북, 충남,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서울, 부산, 경기 등 14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올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전년 대비 8.1% 줄었다.1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99명 늘어난 3만255명이었다. 이에 지난 11월 인구는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11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0건 감소한 1만6695건이었다.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12.3% 줄어든 반면 10월에는 1.0% 늘어난 바 있다. 11월 이혼은 792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건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4 13:18:40
중국 역시 저출산 그림자…인구 감소
출산을 제한하는 정책을 전개하던 중국에도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967만명으로 2022년 말보다 208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 인구는 902만명이었고, 사망자 수는 1110만명이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신생아 수가 1000만명 아래도 떨어졌다. 남성 인구는 7억2032만명, 여성은 6억8935만명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보면 16∼59세의 노동연령인구는 8억64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1.3%였으며, 이는 2022년의 62%보다 하락한 숫자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으로 21.1% 비중이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2억1676만명으로 15.4%를 점했다. 2022년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8004만명, 65세 이상 인구는 2억978만명이었다. 도시 거주 인구는 9억3267만명으로 한해 사이 1196만명 늘었고, 농촌 거주 인구는 4억7700만명으로 1404만명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7 19:50:26
세계 인구 내년엔 80억 넘는다
올해 세계 인구수가 전년대비 7500만 명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80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초에는 전 세계적으로 매초 4.3명이 출생하고 2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미국의 인구 성장률은 0.53%로 전 세계 증가율의 절반 수준이다. 새해 첫날 미국의 인구는 전년 대비 170만 명이 추가되어 3억358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인구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현재 인구 증가율이 2030년까지 유지된다면 2020년대는 미국 역사상 인구수가 가장 적게 증가하는 10년이 될 것이며 증가율은 4% 미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면 성장률이 약간 오를 수 있다"라며 "하지만 7%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미국의 인구 성장률이 가장 낮았던 10년은 1930년대로 대공황의 여파로 성장률은 7.3%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9 14:36:24
40대 앞둔 83년생, 3명 중 1명은 미혼...무주택자는?
곧 40대가 될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에 결혼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은 출생 코호트별 생애주기 변동을 분석할 수 있는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작년 기준으로 구축해 이달 말부터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할 계획이다.이 중 1983년생과 5년 뒤 태어난 1988년생의 인구동태 변동,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1983년 국내에서 태어난 이들은 모두 약 76만9천명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71만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71.0%는 혼인(이혼·사별 포함)했으며, 한 번도 결혼한 적 없는 미혼은 29.0%였다. 미혼은 남자의 35.5%, 여자의 22.0%였다.기혼자 중 가장 결혼을 많이 한 연령은 남자 30세, 여자 29세였다. 결혼한 이들 중 86.3%는 자녀를 출산했는데, 자녀를 2명 이상 둔 이들의 비중이 50.7%로 가장 많았다. 1명은 35.6%였다.아이를 낳지 않는 '노키즈' 부부는 13.7%로 나타났다.83년생 기혼자 중 첫째 아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가 32세, 여자가 29세였다.83년생 여자 가운데 결혼할 때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할 때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2%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출산 등을 이유로 일을 그만뒀다는 의미다. 혼인과 출산 시 모두 직업이 있는 비중은 40.5%였다.83년생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54.6%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14.4%였고 부부가구는 6.8%로 나타났다.83년생의 67.7%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단독주택(16.1%)이 뒤를 이었다.83년생 가운데 35.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64.8%는 무주택인 셈이다.일자리가 없는 83년생도 30.9%로 나타났다.김주
2023-12-28 14:5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