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5대 은행들, '이것' 면제한다
시중 주요 은행들이 타행 이체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하기 시작했다. 3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오는 8일부터 전액 면제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 이체 수수료 및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및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 시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왔는데, 이번에 인터넷뱅킹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앞서 올해 초부터 신한은행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영구 면제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국민은행이 인터넷뱅킹 타행 이체와 자동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3월부터 ‘NH올원뱅크’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3 14:56:34
"돈만 이체만 했는데..." 지능화된 중고거래 사기 주의
이달 10일부터 3일 동안 한 무역회사의 재택 알바를 했던 A(31)씨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피소됐다는 사실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그는 "자고 일어났더니 수많은 메시지와 전화가 와있었다"며 "한 번이라도 중고거래를 해봤다면 의심했을 법한 수많은 상황이 떠올랐다"고 말했다.A씨는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후 '00무역'이라는 아이디로 단기알바 제안 메시지를 받았다. 주요 업무는 거래처에 발주한 금액을 이체하는 일이라고 했다.'00무역'이라는 곳의 직원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부서가 생기면서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며 A씨를 회유했다.A씨는 일을 끝내고 며칠 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피해자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나서야 자신이 했던 일이 중고거래 사기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A씨가 나흘 간 발주처로 알고 돈을 받았던 사람들은 중고물품 구매사기 피해자들이었고 이들은 총 25명이었다. 이체한 금액은 2천800여만원에 달했다.대다수 피해자는 거래내역이 많고 사진 인증도 받아 의심 없이 돈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카메라, 명품가방 같은 고가의 물품을 사려다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으며, 피해 금액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다양했다.A씨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15일 무역회사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서울의 일선 경찰서 한 수사관은 21일 "주로 보이스피싱에서 쓰이던 '수거 알바'가 중고시장 사기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종류의 사기는 주범을 잡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피해회복도 어려운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수법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중고 시장 사기
2022-02-21 09:3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