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캐시백·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주의해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융권 이자 캐시백이나 대환대출 관련 보이스피싱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5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이자 환급 등을 개시하며 차주와 환급액을 자체 선정·계산 후 입출금계좌로 입금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다.피싱 조직은 특정 은행을 사칭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민생금융 관련 이자 환급 신청 또는 조회 관련 문자를 발송할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은 "문자 메시지 내 '민생금융 지원방안 안내' 등을 명시하고 제도권 은행의 상호를 기재함으로써 실제 은행에서 발송한 문자로 착각하게 할 것"이라며 "'선착순 지급', '한도 소진 임박' 등의 자극적인 표현으로 웹주소(URL)를 클릭하거나 상담번호로 전화하도록 유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 연락처, 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이를 토대로 계좌 이체 등 요구가 뒤따를 수 있다.특히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기존 대출 상환 후 추가 대출이 필요하다고 속여 자금을 가로채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급증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예상했다.금감원은 "중소금융권 이자 환급도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므로 이를 빙자한 스미싱 등에 주의해달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5 20: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