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초 '극단선택'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돈 요구한 적 없다"
경찰이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가 치료비 명목의 돈을 학부모에게 송금한 정황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가운데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돈을 요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24일 경기도교육청과 방송매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이 교사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400만원을 매월 50만원씩 8개월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A씨는 “고인이 된 이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사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이 교사가 A씨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건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교사는 숨지기 전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아들의 치료비 명목의 악성민원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인 B씨는 2016년 수업시간에 페트병을 커터칼로 자르던 중 손을 다쳤고, 이로 인해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 교사에게 수시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이영승 교사는 군입대도 했지만 A씨는 끈질기게 연락해 '아들 치료비'를 운운했고, 이 교사가 전역 후 복직하자 만남과 치료비를 요구하며 매월 50만원씩 총 8회에 걸쳐 400만원의 치료비를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A씨가 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의정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5 10:27:16
"밀실서 성인물 보는 청소년들" 의정부서 변종 룸카페 적발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청소년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신·변종 룸카페 특별 점검을 실시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업소 2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A씨 등은 7일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룸카페를 운영하며 밀폐된 방에 매트리스를 비치하고, 인증 없이 성인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TV시설을 갖춘 뒤 청소년들을 자유롭게 출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침구류·TV 등을 갖춘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해당한다. 하지만 업주들은 신분증 검사를 생략해 누구나 출입을 가능하게 했다.단속 당시 룸카페에는 청소년이 다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업소는 또 지난달 경찰의 점검기간에도 계도조치를 받았으나 이를 어긴 채 계속 영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룸카페는 일명 '청소년들의 모텔'이라 불리며 탈선과 범죄 우려 장소로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경찰 등 합동단속반은 오는 20일까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 중심으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표시 미부착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행위 ▲등록 의무 위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9 09:30:32
피겨 이규현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먼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규혁 씨의 동생이기도 한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코치로 활동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7 11:02:16
"맨손으로 쓰레기를..." 배수로 뚫고 사라진 '의정부 영웅'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각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폭우로 침수된 경기도 의정부의 도로 배수로를 맨손으로 뚫은 남성이 화제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배수로 뚫어주신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전날 한 시간 정도 운동하고 집 가려고 했는데 밖을 보니 갑자기 물바다가 됐다"며 "한 시간도 안 되는 새 물에 잠겨서 근처 상가까지 물이 넘치고 난리가 났다"고 했다. A씨는 "물에 잠긴 도로가 500m는 넘는데, 배수로가 막히니 30분 정도 만에 사람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이었다"면서 "어디선가 아저씨가 나와서 쭈그리고 앉아 배수로에서 쓰레기를 마구마구 뽑았다. 그랬더니 어느 아주머니가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종량제봉투를 가져와서 옆에서 도왔다"고 적었다.이어 A씨는 "아저씨가 배수로를 뚫으니까 10분도 안 돼서 그 많던 물이 다 빠졌다. 배수로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아저씨는 끝까지 남아서 물이 다 빠질 때까지 있었다. 물이 막히면 다시 뚫는 걸 반복하다가 떠났다"고 했다.또 "막혔던 배수로를 보니 담배꽁초와 관련한 말이 많던데 주로 낙엽과 비닐 종류의 쓰레기가 많았다"면서 "하마터면 물이 계속 고여 더 깊게 잠겨서 많은 피해를 볼 수 있었는데 아저씨 덕분에 주변 상인들과 주택의 차량 주인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A씨는 "최근 강남(역) 영웅 아저씨를 보고 감동했는데, 우리 동네에도 멋진 아저씨가 있다"면서 "참 고마운 분"이라고 썼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이다"라며 칭찬했다.&
2022-08-10 13:36:36
의정부서 40대 부부와 6세 아동 숨진 채 발견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40대 부부와 6세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 15분께 "지인이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예약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과 119 대원들이 해당 집 안에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보니 40대 부부와 6세 남자 어린이 등 3명이 쓰러져있었다.이들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25 09:34:17
"미성년자한테 술 팔았어요?" 술 사고 업주 협박한 중학생들
매장에 들어가 술을 주문하고 미성년자 신분임을 밝혀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남자 중학생 2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시 일대 노래방, 주점 등에 들어가 가게 주인들을 협박해 총 7차례에 걸쳐 60만원 가량을 뜯어냈다.주로 새벽시간대에 가게에 들어가 술을 주문했으며, 주문한 술이 나오면 나이를 밝히며 업주에게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학생들을 조사하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보호자와 논의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26 10:34:17
의정부교육청, "직업계고 학점제 이해 쉽게"…중학생용 콘텐츠 제작
경기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직업계고 학점제'의 이해를 돕고 중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을 돕는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전문 MC와 현직 교사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제작되며 직업계고 학점제의 정의와 모형, 특징 등을 설명한다. 콘텐츠는 중학교에 배포돼 교과 시간과 진로 탐색 활동 시간에 활용될 예정이다.전국 직업계고는 내년 새로 입학하는 학생부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학점제를 전면 시행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23 17:38:33
의정부 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가정에 비대면 행사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관내 영유아가정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가정양육 지원 거점기관인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됐다. 가족참여 체험활동 및 언택트 부모교육으로 진행된다. 가족참여 행사인 ‘ON라인 ON가족 행복요리’를 신청하면 체험키트 수령 후 비대면 교육을 통해 가족과 함께 신선한 청귤청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길어진 가정돌봄으로 재충전이 필요한 부모는 홈트레이닝과 캘리그라피 등을 배울 수 있는 부모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부모교육은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되며 지역사회 재능기부자가 강사로 참여한다.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정효경 보육과장은 "비록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영유아의 행복한 성장을 바라는 우리 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05 17:56:33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14명 확진
경기 의정부 호원동 소재의 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의정부시는 6일 오전 호원2동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4명(의정부 172∼185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해당 병원은 재활병원 특성상 환자와 직원간의 접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10-06 09:15:01
포천 요양원서 5명 확진…의정부 확진자 접촉
경기 포천 선단동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요양원 입소자 3명 (포천시 65~67번)과 종사자 2명(68,69번) 등 총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의정부 16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해당 요양원에는 9명이 입소해 있으며 종사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종사자와 입소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9-23 13:11:14
의정부시, 0세아 전용 어린이집 확대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0세아 보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만 0세아 및 만 1세아만을 보육하는 가정어린이집으로, 아동대비 보육교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이 0세 아동은 3명, 1세 아동은 5명을 보육하고 있으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이 0세 아동 2명, 1세 아동 3명을 보육하게 된다.이로 인해 교사와 아이가 더욱 가깝게 교감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교사가 아이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질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시는 2020년 8월 말 기준으로 14개소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권역별로는 흥선권역 2개소, 호원권역 2개소, 신곡권역 3개소, 송산권역 7개소다.시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2곳을 늘려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안병용 시장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꾸준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저출산·경력단절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9-08 10:40:05
의정부 가능동서 확진자 발생…60대 여성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14일 의정부시청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가능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63번째 환자다. 확진자는 지난 1일 기침과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13일 오전 추병원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14일 오전 10시 3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의 가족 2명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역학조사 후 동선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진경...
2020-07-14 15:20:02
의정부시, 46번 확진자 동선 공개…옷가게·편의점 등 방문
29일 의정부시청은 관내 4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장암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27일 오한, 몸살, 가래 등의 증상을 느꼈고 28일 오후 11시 20분 경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46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 6명으로, 가족 4명과 지인 2명이며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다음은 의정부시청이 공개한 46번 확진자 이동 동선. ○6. 25.(목) ※ 마스크 착용-18:00 장암동 자택 → 관외 / 버스 72-1 또는 1154 이용-20:20 관외 → 자택 / 버스 1154 이용○6. 26.(금) ※ 마스크 착용-16:00 장암동 자택 → 관외 / 지하철 이용-17:20 ~ 24:00 관외활동 / 도보○6. 27.(토) ※ 마스크 착용-01:00 관외 → 자택 / 버스 160, 170 이동-16:40 신곡동 컴포리티(옷가게) / 택시 이용-17:04 CU편의점(의정부청사점) / 도보-18:00 자택 도착 / 버스 72-1 이용○6. 28.(일) ※ 마스크 착용-11:52 장암성모의원 / 도보-11:57 라임약국 / 도보-14:04 의정부성모병원 선별 진료소 / 부모 차 이용-14:30 자택-23:20 양성판정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6-29 09:25:01
의정부 41번째 확진자 발생…러시아서 입국한 3세 여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41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의정부시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의정부동에 거주하는 3세 여아로, 지난달 30일 모친과 함께 러시아에서 출발해 3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아이는 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일에는 오후 3시 30분경 부모차를 타고 의정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으로 다음날 오후 4시 30분에 의정부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이의 모친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청은 확진자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방역조치를 취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6-04 09:15:01
의정부 용현동서 확진자 발생…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 관련 3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2일 의정부시는 용현동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시에 따르면 A씨는 8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됐고, 11일 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6일 오후 4시 30분 경 203번 버스를 타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정류장에서 관외로 이동했으며 7일에는 관외 외출 후 오후 4시부터 9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10일 새벽 3시 50분에는 CU 편의점을 방문한 후 자택에 있었고, 11일 203번 버스를 타고 백병원에 방문했다. 의정부시청은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환자 자택 및 이동동선 환경 소독, CCTV 확인 후 접촉자 파악 등 향후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5-12 1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