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닿는 칼에 글자 인쇄 허용
앞으로는 식품용 칼, 가위에서 식재료에 접촉하는 면에도 글자·도형 등 인쇄가 가능해진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의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번 개정은 식품용 기구의 기준 및 규격을 정비해 다양한 제품의 개발·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가 지난해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현재 식품용 기구의 식품 접촉면은 인쇄 성분이 식품에 묻어날 우려가 있어 글자·도형 등의 인쇄가 제한된다.그러나 기술 발전으로 식품에 인쇄 성분이 묻어나지 않는 방식이 개발됐다. 미국나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러한 인쇄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식약처는 인쇄 성분이 식품에 묻어나지 않으면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인쇄를 허용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7 11:37:20
음식물 쓰레기통에 신생아 버린 친모, 징역 20년 구형
자신의 아이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친모가 아이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말을 하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전했다.A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6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 신생아를 유기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아기는 사흘 뒤인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독했으나 50여일만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A씨 측은 최후진술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속죄하며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A씨의 변호인은 “아이가 입었을 고통과 상처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범행을 처음부터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출산 직후 불안한 심리 상태, 영아가 상해를 입었지만 회복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5일 청주지법에서 열린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13 10:44:38
청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신생아 돕는 기부 이어져…아기는 현재 치료중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신생아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기를 돕고싶어하는 시민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5일 충북모금회는 이날 오전 후원 계좌를 만든지 6시간여 동안 211명이 기부한 1천4백652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기저귀와 분유 등 각종 아기 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탯줄도 떼지 못한 신생아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갇혀 있다가 사흘만에 구조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또 현재 아이가 입원해 있는 충북대병원에도 각지에서 아이를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병원 주소를 공유하면서 각종 후원 물품을 보내고 있다"며 "기부금 모금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충북모금회의 도움을 받아 후원계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신생아 치료비를 위한 모금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충북모금회 관계자는 "모든 성금은 아이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남은 성금은 생활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이는 지난 21일 오전 3시께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식당 앞 10ℓ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탯줄이 붙어있는 채로 발견된 아니는 알몸 상태로 사흘간 쓰레기통 안에 갇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아기는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독한 상태로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아기를 유기한 친모 A씨를
2021-08-25 18: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