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싫어" '월요병 아닌 '이 질환'일 수도…
주말 내내 잠만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고 여전히 피곤하다면 월요병이 아니라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샘기능저하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생성되어 분비량 또한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항체로 인해 갑상선이 파괴되는 경우인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며, 방사선 치료나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일부 약물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며, 갑상선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일시적인 기능 저하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동반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피로감, 나른함, 기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증가하며 피부가 건조해 화장이 쉽게 들뜨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평소보다 더 피곤하다면 이때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보자.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고, 티록신(T4)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판단한다.치료 방법으로는 주로 합성 갑상선 호르몬제가 처방되며 갑상선 호르몬 보충을 통해 정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적절한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일부 경우에는 방사선 요오드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해조류 등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갑상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호두와 아몬드 등 오메
2024-05-13 08:35:16
팬데믹 스트레스, 어느정도?…"월요병의 4.7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인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가 월요병, 이상고온, 허리케인 등을 경험할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연구팀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될 무렵인 2020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5월 31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100개국 사람들의 트위터 게시글 6억5천400만건을 수집해, 자연어 처리 소프트웨어로 처리하여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측정했다.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한 기간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던 시기다.이들의 분석 이 시기에 트위터에서는 전 세계인의 정서 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같은 경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공표한 2020년 3월 11일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연구팀은 사람들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글은 일반적으로 주말에 가장 긍정적인 감정이 담겨있고 월요일에는 부정적 감정이 나타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월요병과 코로나19 팬데믹 스트레스를 비교했다.그 결과 전 세계인의 일요일-월요일 평균 감정 차이는 0.18정도로 나타났고, 코로나19 1차 팬데믹 기간 동안 평균 감정차는 0.85에 달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 스트레스가 소위 말하는 '월요병'의 4.7배에 달했다.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정쓰치 MIT 교수는 "팬데믹 그 자체가 평상시 한 주에 관찰되는 감정 변화의 4~5배에 달하는 감정저 손실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MIT 판
2022-03-21 10: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