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크림 줄었네?...토블론 이어 '중량 꼼수' 논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쿠키인 '오레오'가 제품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인들은 주로 오레오를 우유에 적셔 먹을 때 손에 묻히지 않기 위해 쿠키 크림 사이에 포크를 찔러 넣는데, 이제는 크림에 포크를 끼우면 바로 깨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쿠키에 들어간 크림 양이 이전에 비해 줄어든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크림의 양이 두 배로 들었다는 '더블 스터프 오레오'에 정상적인 양의 크림이 들었고 원래 버전에는 덜 들어갔다는 주장도 많이 나온다. 일부는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는다며, 포장지의 그림과 제품 모양이 다르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을 바꾸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몬델리즈의 디르크 판더퓟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몬델리즈는 2016년에도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여 소비자들의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삼각뿔 톱니처럼 생긴 초콜릿바 '토블론'이 교묘하게 톱니 간격을 더 벌리는 방법으로 무게를 줄였기 때문이다. WSJ는 이번 오레오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스캔들'이라고 보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4 10:05:51
구글, 지도·검색에 '낙태 가능 병원' 표시
미국 내 낙태 금지가 점차 현실화되면서 구글이 지도와 검색 기능에 임시 중절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표시하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이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배포 중"이라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이에 따르면 앞으로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곳에는 '임신 중절 제공'이라는 표시가, 수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곳에는 '임신 중절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는 표시가 나타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구글은 직접 병원에 문의하거나, 외부에서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라라 러빈 대변인은 구글이 지난 몇 달동안 이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앞서 미국에서는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적 권리로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이후 주별로 낙태 금지 여부가 상이해지고 있다.구글은 낙태권을 보호하는 방침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낙태 관련 시설을 방문하 위치 기록을 삭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15일에는 알파벳 직원 650명가량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D)에게 '위기임신센터' 검색 결과를 삭제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보냈다.위기임신센터는 여성이 낙태를 택하지 않도록 자문하는 비영리단체다. 청원서에는 센터 검색 결과가 그 자체로 낙태 정보를 찾는 여성을 오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 담겨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26 15:15:36
WSJ "한국, 팬데믹→엔데믹으로 가는 첫 국가 될 수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식을 '공존 방식'으로 점차 바꾸기 위해 고심하는 현상을 설명하며 30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WSJ는 한국의 경우 미국,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대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러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해 생긴 불가피한 조처가 아니라,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WSJ은 "보건 관리들이 최근 그런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서 하향 조정하려는 새 목표를 앞두고 시작된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설했다.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총 4단계)을 현재 위험성이 가장 높은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결핵, 홍역, 수두처럼 코로나19도 2급 이하로 내려가면 확진자 격리기준이 완화되고 의료기관도 감염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 보고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방역당국은 국민과 의료진,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종합해 긍정적인 판단이 나올 경우 확산세에 따라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WSJ은 보건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이 이 같은 계획에 따라 가장 먼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봤다.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
2022-03-31 15:57:13
디즈니+ 가입자 시장 기대에 못 미쳐…OTT 서비스 시장 주춤
넷플릭스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상승세에 힘입어 월트 디즈니가 선보인 '디즈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일까지 모집한 최근 분기의 디즈니+ 가입 증가 인원이 870만명으로, 총 가입자는 1억36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세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히(1억930만명)에 크게 미치치 못한 수...
2021-05-14 10: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