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확진자 3명 늘어...누적 13명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1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명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서울에 거주 중인 11번째 환자는 인후통과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의 권유로 검사받아 확진 판정받았다. 12번째 환자는 경남 거주자로, 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한 뒤 검사받았다.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의심 증상이 있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엠폭스 의심 증상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고, 감염내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 등 피부 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에게 의심 환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보건소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7 17:22:01
화이자 CEO, "원숭이두창 큰 걱정 안 해...상황 지켜봐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많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불라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장에서 CNBC방송기자와 만나 현재까지의 데이터는 원숭이두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처럼 쉽게 전파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따라서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불라 CEO는 판단했다.그는 "모든 정보를 다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다만 불라 CEO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상황이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은 최근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19개국에서 237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26 09:22:59
감염병 '원숭이 두창' 확산...유럽·미국서 확진
아프리카에서 보고되어 온 희소 감염병 '원숭이 두창'이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도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이달 6일 올해 들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날까지 영국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영국 첫 확진자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최근 귀국했다.영국 보건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고, 최근 확인된 확진자 4명은 모두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dpa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에 스페인에서 8명, 포르투갈에선 5명의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의심 환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도 현지시간 19일 나란히 첫 감염자가 나와 유럽 대륙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럽뿐 아니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한 명이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고, 캐나다 보건당국 역시 의심 환자 13명 이상을 관찰하고 있다.원숭이두창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사람이 걸리는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약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생긴다. 병변이 얼굴과 생식기 등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도 많다. 통상 수 주 내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20 09: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