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참는 아이에게 욱하지 않나요?"<일룸 세미나-오은영 박사>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에게 친절하게 다가가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아이는 끊임없이 부모를 시험대에 올려놓는다. 참을 인(忍) 세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꼭 부모가 윽박지르고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봐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듯이 행동한다. 그런데 정말 아이는 부모가 보는 것처럼 단순히 부모를 약 올리려는 것일까? 퍼시스 그룹의 생활 가구 브랜드 일룸이 'I love my room'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오은영의원 소아청소년클리닉 오은영 원장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강연이 있었다. 강연에서 오 원장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아이는 가르침을 줘야 할 대상이지 싸워서 이겨야 할 존재가 아니에요. 한 번에 못 알아들었으면 몇 번이고 '좋게' 가르쳐야 합니다. 삼 세 번이 본인의 한계치라면 그걸 30번, 300번으로 늘려야 해요"이에 강연을 듣고 있던 부모들이 "힘들다.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자 오은영 원장은 미소 지으며 덧붙였다. "가르치는 것과 혼내는 것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야단치고, 소리치고, 화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는 훈육이라고 생각하며 큰 소리를 내지만 아이는 그 순간 사고 진행이 안 돼요. 화가 난 부모의 모습이 무섭거든요. 부모는 감정을 다스리고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도 이미 아이 귀에는 그 말이 안 들어와요. 부모가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을 못 하니 행동 교정이 안 된 상태로 다음에 또 같은 실수를 하겠죠. 부모는 가르쳐 줬는데도 매번 실수하니 아이에게 화가 나고요"또한 오은영 원장은 절
2018-03-13 11:23:04
좋은 부모 되기 첫걸음 '분노 조절 방법 배우기'
“엄마는 군인 같아” “엄마가 왜 군인 같아?” “매일 소리지르고 기합 넣어서 부르잖아”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 박민아(31)씨는 얼마 전 6살 난 아들이 던진 말에 충격을 받았다. 박씨는 “눈 뜰때부터 소리 지르기 시작해서 눈감을 때까지 소리 지르는 남자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큰 소리로 지시하고 쉽게 분노하는 육아 방식 때문에 아이가 나를 군인 같은 엄마로...
2017-10-16 15: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