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 안가도 영어 배운다...성주군 교육사업 '인기'
경북 성주군이 어린이집에서 원어민 선생님의 '놀이식 영어 교육'을 제공하는 특성화 교육사업을 실시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21일 성주군은 저출생과 지방인구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 특성화 교육'을 추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출생률 감소, 인구소멸 가속화에 직면한 성주군은 4대 분야(양육, 돌봄, 교육, 주거) 출산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교육 분야 투자로 영유아·초·중·고등학생을 위한 E(nglish)-편한 도시 성주 사업을 추진 중이다.첫 단계에 해당하는 영유아 대상 어린이집 원어민(외국인) 영어 특성화 사업은 군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원어민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구 활용, 생활 영어 등 수업 형태도 다양하다.또 캐나다, 필리핀, 카메룬 등 다국적 외국인 영어교사와 함께 놀이 활동 형태의 영어 학습으로 영유아가 쉽게 외국어를 접할 수 있어 부모의 호응도가 높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성주영어체험센터를 통해 영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군 관계자는 "학령기 아동이 생활 속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성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2 09:45:01
영어유치원 월 124만원 육박...'7세 고시'까지 등장
흔히 '영어 유치원' 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교습비가 나날이 늘어 월평균 124만원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1일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2021년 107만원, 2022년 115만4천원에서 올해(6월 기준) 123만9천원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70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145만9천원), 서울(144만1천원), 인천(142만6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하루 4시간 이상 주 5회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을 기준으로 한 비용이다. 교습비 안에는 재료비와 급식비, 차량비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모가 내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 강남의 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한국 나이 7세(만 5~6세) 기준 한 달 교습비가 131만원이었고, 여기에 재료비와 차량비, 급식비 등을 전부 더하자 168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학원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기보다는 놀면서 활동적으로 배우는 이른바 '놀이식 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학원에 입학하려면 40만∼50만원대 입학비도 별도로 내야 한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영어 유치원을 마치고 유명 초등 영어학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한 '레벨테스트'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빅5', '빅10'으로 불리는 초등생용 유명 영어학원의 예비초1 레벨테스트 난이도는 점점 높아져 '7세 고시'란 말까지 등장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에도 뜨거운 유아 사교육 열풍을 타고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유아 대상 영어 학원 수는 840곳으로 2018년(562곳)의 약 1.5배 수준이다. 서울(289곳)과 경기(221곳)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산(73곳), 대구(41곳), 인천(
2023-10-11 09:15:16
'영어유치원 논란'에 눈길 끄는 캐리소프트의 제안
영어유치원 일명 ‘영유’ 찬반론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뜨거운 수준은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유아를 가르치는 국내 영어학원은 811곳이었다. 이는 지난 2018년 562곳과 비교했을 때 44% 증가한 셈이다. 그보다 1년 전인 2017년의 474곳과 비교하면 약 72%가 증가했다.저출산 기조로 영유아 인구가 줄어들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폐원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학생의 숫자는 줄어드는데 교육기관은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인 것.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발이 묶인 상황이 한동안 지속되며 학생과 더불어 학습의 중심이 되어야 할 ‘원어민 선생님’ 인력도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 이에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과하기만 한 우려는 아니다. 막강한 영유아 콘텐츠, IP를 보유한 캐리소프트가 이러한 열기를 완화하고자 찬 물수건을 얹는다.‘헬로캐리 러닝센터’를 개소하며 영어 공부방 시장에 출사표를 전했다. 주요 사업 대상이 영유아인만큼 아이들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파악해 단계별 콘텐츠와 교재를 구성했으며, 아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호자가 영어 교육 코칭과 매니징을 담당한다는 게 골자다.티칭을 맡은 강사진 라인업도 다른 프랜차이즈 공부방 못지 않게 탄탄하다. 지하철 안내방송과 EBS를 비롯한 여러 교육 업체들의 영어 교재 녹음에 참여한 ▲Sharon Kwon 강사와 아리랑TV 메인리포터 경력을 보유한 ▲Bret Lindquist 강사, 국내 초등학교 영어교과 전담교사와 각종 영어 교재에서 목소리 출연을 했던 ▲Dina Mujanovic 강사,
2023-03-14 16: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