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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한 대 값 '버킨백', 콧대 꺾이나...美 집단소송
프랑스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자사의 유명 제품 '버킨백'의 판매 전략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에 의해 소송당했다.2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비자 2명이 에르메스의 버킨백 판매 행태를 고발했다. 이들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팔 때 신발과 스카프, 보석류 등 다른 제품을 먼저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등 충분히 '가치 있는' 고객인지 선별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버킨백을 구매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소비자에게 (개별적인 공간에서) 버킨백을 보여준다"며 "버킨백을 구입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매번 다른 아이템과 액세서리를 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원고들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의 희소성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자사의 다른 제품을 구입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며, 에르메스는 '충분한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에게만 버킨백을 판매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에르메스의 이런 행위가 독점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버킨백은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한 영국 여성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칭송받는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고(故) 제인 버킨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이다.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3000~4000만 원대에 판매되며 에르메스 매장에서는 한화 약 15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에 거래되는 고가의 제품으로, 구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2 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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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명품 판매 온라인플랫폼 ‘파페치’ 인수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의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를 5억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인수한다. 파페치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넘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업체다.쿠팡Inc는 지난 18일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인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파페치와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말했다.파페치는 2007년 영국에서 포르투갈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창업해 지난 2018년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50개국에서 만든 명품 브랜드 1400개를 19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 연결해준다. 2021년 초엔 시가총액이 23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했지만, 이탈리아 패션업체 인수 등으로 몸집을 무리하게 불리다 최근엔 부도 위기까지 몰린 상태였다.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파페치는 명품 분야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변혁의 주체였다”며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다시 한 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
2023-12-19 2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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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당근마켓 최다 검색어는?…강남, '샤넬·에르메스'
작년 한 해 동안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자전거'로 나타났다.다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검색어 순위에 지역 특성이 드러나 있는데,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는 최상위권에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올라와 있다.7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작년 이 앱을 이용한 사람들이 중고거래를 할 때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자전거'로, 약 2천722만건이었다.자전거는 2020년 2분기 1위를 차지한 키워드 '마스크'를 제치고 7분기 연속 최다 검색어 순위를 유지했다.자전거에 이어 '냉장고'(1천386만건)와 '캠핑'(1천327만건) , '의자'(1천269만건), '노트북'(1천255만건) 순으로 많이 검색됐다.주요 검색어 순위에는 지역적 특성이 뚜렷했다.지역별 가입률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에서는 샤넬과 에르메스가 각각 48만5천건과 32만3천건 조회돼 자전거(30만4천건)를 제치고 1, 2위를 차지했다. '루이비통'이 26만6천건으로 4위였다.이는 대표적 명품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에류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 대한 강남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지역별 가입률이 7번째로 높은 제주시에서는 '자전거'와 '냉장고'가 각각 28만건과 23만7천건으로 1, 2위였지만 3위는 섬 특성이 반영된 '낚시'(22만8천건)가 차지했다.1인 가구가 많은 서울시 관악구에서는 '노트북'과 '모니터'가 각각 3, 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강남구 중고거래 이용자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또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도 확인됐다.작년 번개장터에서
2022-02-09 09:50:59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