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책하다 본 어묵들 "너구리거예요"
서울시가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7000개를 시 외곽 지역에 살포해 157km의 방역대를 형성한다.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먹는 형태로 만들어진 백신이다. 어묵으로 만든 먹이 안에 백신을 넣어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미끼를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면역이 유도돼 광견병이 예방되는 방식이다.
살포 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개화산 등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인 양재천, 탄천, 안양천이다. 서울 경계를 따라 50~100m 간격으로 한 지점당 15~20개씩 총 157km에 살포된다.
미끼 예방약이 살포된 곳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서 행인들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미끼 예방약을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약에 묻게 돼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려동물과 산행을 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키고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7 09:17:42
-
-
어묵 한 그릇에 1만원? "바가지요금 죄송"
전남 함평군은 최근 열린 나비대축제장 인근 노점상에서 어묵 한 그릇을 1만원에 판매하는 등 바가지요금으로 유튜브 등에 논란이 일어나자 사과했다.
함평군은 2일 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매체가 보도한 '지역축제 바가지' 보도와 관련,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최근 논란이 된 유튜버 영상의 배경이 된 장소는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 엑스포공원이 아닌 축제장 인근 개인 소유 땅을 임차해 운영된 야시장(노점상)이다"며 "축제 기간 야시장도 수시로 위생 점검을 했으나, 음식 가격 단속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지역축제 기간 축제장뿐 아니라 인근 업소에 대해서도 위생 및 요금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나비대축제 기간 바가지요금으로 피해를 본 관광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일본인 유튜버가 나비대축제장을 방문했다가 노점상에서 먹는 어묵 한 그릇 값이 1만원이라며 놀라는 영상을 공개해 유튜브 등에서 논란이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2 16:00:46
-
-
길가에 흩뿌려진 어묵의 정체는? 너구리의 '이것'
당분간 양재천이나 안양천 등에 흩뿌려진 어묵을 보면 그냥 지나치자.서울시가 야생 너구리로부터 광견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시 경계 하천과 서울 둘레길에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 3만7000개를 살포한 것이기 때문이다. 살포 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개화산 등과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인 양재천, 탄천, 안양천이다.사용되는 미끼예방약은 약 60여종의 동물에 대한 안전성 실험 결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품이다. 어묵으로 만든 먹이 안에 이 백신을 넣어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미끼를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면역이 유도돼 광견병이 예방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 은평구의 야생 너구리에서 광견병이 발견된 이후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 백신을 살포했으며,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시는 시민들이 산행 중 살포된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발견했을 경우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어서다.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져 공격 성향을 보이며, 거품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폐사할 수도 있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미끼백신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미끼백신 살포 사업을 통해 시민과 반려동물이 모두 광견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8 11:53:11
-
-
"어묵 아냐?" 알고 보니 밀반입 고래고기
국내 세관이 고래고기를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했다. 고래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국제 거래가 금지된 품목이다. 부산본부세관은 일본에서 고래고기 4.6톤을 밀수입한 혐의로 6명을 검거하고 주범인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일본발 국제특급우편물로 명태나 어묵으로 품목을 속여 고래 고기를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밍크고래나 브라이드고래 등의 고기를 한 번에 10~20kg씩 총 366회에 걸쳐 총 4.6톤을 불법 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수취 지역을 부산, 서울, 파주로 분산 반입하고, 소액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고래 고기 구매 대금을 처리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이들이 밀수입한 고래 고기는 부산·울산지역 음식점 등에서 유통·판매됐다.세관 관계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상대국 세관과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EMS, 특송 등 소규모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7 16:32:22
-
-
3월 어묵·즉석밥·콜라 가격 상승…'참가격'서 조회 가능
어묵·즉석밥·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참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해 공시하는 사이트다.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 시 가격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3개였으며, 하락한 품목은 두부, 된장, 컵라면 등 13개였다. 치즈와 케찹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즉석밥, 국수, 라면, 밀가루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케첩 등 조미료류가 주로 상승했다. 두부, 냉동만두, 햄, 오렌지 주스 등은 하락했다. 평균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 SSM, 백화점이 뒤를 이었다. 유통업별 가격 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시리얼, 생수, 설탕 순이었다. 주요 외식비 추이는 8개 품목 모두 전년 동월보다 상승했다. 김밥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자장면, 삼겹살, 비빔밥, 칼국수, 냉면, 삼계탕, 김치찌개 백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16 16:07:00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