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튀겨먹으려다"...오피스텔 화재 51명 대피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수십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4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2분께 부천시 심곡동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 5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 10층 주방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58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8시 11분께 불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애벌레를 튀겨 먹으려다가 불이 났다는 10층 거주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4 10:21:49
'무섭게' 신선하네...꿈틀거리는 벌레 나온 샐러드
유명 식품업체 P사의 샐러드에서 살아 있는 애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업체는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발뺌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이 업체는 문제를 제기한 고객에게 처음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이후 고객을 블랙컨슈머 취급하듯 대응했다.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A씨는 지난달 30일 유명 제과 체인 P사의 매장에서 치킨샐러드 두 종류를 구입해 하나는 먼저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보관했다. 다음날 샐러드를 먹으려고 뚜껑을 열었더니 주름진 것이 야채 사이에 동그랗게 말려있었고, 살짝 건드리자 쫙 펴지면서 활발하게 야채 위를 기어다녔다.당시 A씨가 찍은 영상을 보면 길이가 1cm 이상 돼보이는 살찐 애벌레가 몸을 움츠렸다 폈다 하느 동작을 반복하며 상당히 빠르게 움직인다.업체는 A씨의 항의에 "야채를 세척한 후 포장해 점포로 보내는데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는 말을 바꿨다.밤바구미 애벌레로 추정되는 해당 벌레가 어떻게 샐러드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발뺌을 하고, 매장에서 야채를 도마에 꺼내놓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거나 고객이 냉장고에 보관한 사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업체는 결국 이물질에 대해 사과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하면서도 계속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버리지 못했다.업체는 "해당 샐러드 제품은 야채 원료를 공급받아 가맹점에서 제조되는 제품으로 공장에서 5차례에 걸친 세척과 선별 작업을 거치는 등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해 죄송하게 생각한다&q
2022-11-10 10:20:44
고추 먹는데 애벌레 '꿈틀'...생산자 반응은?
고추를 먹다가 고추 속에 든 애벌레를 모르고 삼킬 뻔한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항의했다가 분쟁이 일어났따.소비자는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길 원했지만 생산자는 '농산물에서 애벌레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맞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쇼핑몰에서 구입한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고난 후 고추 속에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상한 기분에 고추를 갈라보니 살아있는 애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었고 영양분을 애벌레에게 빼앗긴 고추씨는 모두 검게 변해있었다고 한다. A씨는 유명 쇼핑몰에서 산 6봉지의 고추 중 5봉지에서 5마리의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고추는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당조고추였다.그는 이후 생산업체 측에 항의 전화를 했지만 미안하다는 말 대신 대수롭지 않은 일을 문제 삼으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 말다툼을 벌였다.그는 "사과는커녕 고추에는 원래 벌레가 있다고 말해 너무 황당했다. 미안하다면 될 것을 오히려 나에게 따져 화가 풀리지 않는다. 고추를 먹을 때마다 고추를 갈라서 확인할 수도 없는데 트라우마가 생겨 고추를 못 먹겠다"고 말했다.고추 생산농장의 대표 B씨는 "고추 애벌레는 고추를 뚫고 들어가 자란다. 고추꽃이 필 때 나비가 알을 낳으면 애벌레가 고추 안에서 자라게 된다. 그래서 일찍부터 농약을 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농약을 너무 많이 뿌리면 소비자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B씨는 "고추의 애벌레는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번처럼 문제를 제기한 적은 없다. 그동안 환불, 보상도 없었다. 소비자에게 처음에 미안하다
2022-09-25 22:54:14
더워진 날씨에 곰팡이 등 이물 혼입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온도 및 습도가 높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벌레와 곰팡이 등의 이물이 식품에 혼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취급과 보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식품 이물 신고 건수는 총 2만1544건이었다. 이 중에서 벌레와 곰팡이가 가장 많았으며 금속과 플라스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벌레는 7~10월 중에, 곰팡이는 6~10월에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벌레와 곰팡이가 ...
2020-07-15 10: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