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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알데하이드 해독 효소로 신체 '이곳' 빽빽해진다
국내 연구진이 탈모 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알데하이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탈수소효소(ALDH2) 활성도를 높이면 세포 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게 되면 모발 성장 주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모발을 만들어내는 모낭의 휴지기를 성장기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 체내 세포의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ALDH2에 주목했다.ALDH2는 알코올을 분해할 때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독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소로 탈모와 연관 있다고 알려져 왔다.연구팀은 ALDH2이 모발 성장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ALDH2 활성화제를 투입하여 휴지기 모낭과 성장기 모낭에서의 활성도 차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ALDH2는 모발을 만드는 모낭의 상피세포층에서 가장 뚜렷하게 발현됐으나 휴지기에는 미미하게 발현됐다.또한 ALDH2를 활성화하면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내며, 모낭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베타카테닌의 증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게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18 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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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얼굴 빨개진다? '이 질환' 조심하세요
술을 마시고 얼굴 색이 붉어지는 사람은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 교수 연구팀은 2019~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성 5천134명의 알코올성 안면홍조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알코올성 안면홍조는 체내 알코올이 분해되며 생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알코올 분해효소가 유전적으로 결핍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인 등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 결과 알코올 섭취 자체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며, 특히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으면 이러한 경향이 더 컸다.
알코올성 안면홍조가 있는 음주자의 해당 질환 위험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35배 높았다.
연구팀은 "알코올성 안면 홍조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술을 마셨을 때 지방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며 "알코올성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에서 어느 정도의 음주가 적당할지 평가하는 연구가 추가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31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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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무섭다면 'OO'하지 마세요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39만3천382명을 평균 6.3년 추적 관찰한 결과, 음주량과 치매 발병 사이에 이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 음주군(15g 미만), 중위험 음주군(15g 이상~30g 미만), 고위험 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눠 음주량의 변화가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알코올 15g은 대략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그 결과 분석 기간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들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음주군보다 8% 높았다.반면 고위험 음주에서 중위험 음주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저위험 음주와 중위험 음주를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견줘 오히려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았던 사람들이 비음주군에 포함됐기 때문일 수 있다"며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음주와 치매 연관성은 그동안 국내외 연구에서 일관성 있게 확인된 부분이다.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학술지 '공공 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에서 평균 나이 55세인 2만96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알코올을 일주일에 7잔(56g) 이상 마
2024-02-20 20: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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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알코올·담배·카페인, 태아 선천성 장애 진단 확률 높여"
태아 때 알코올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선천성 장애를 진단받을 확률이 11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는 국내에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천 675명을 대상으로 임신 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전했다. 연구 대상자의 11.58%는 임신 시기에 1회 이상 음주를 했고, 이 중 1.43%는 임신 기간 내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
2022-04-06 12:01:00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