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프로필에 이것 공개된다?...네이버·다음 개편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이 부적절한 댓글을 제한하기 위해 내달부터 댓글서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악성 댓글을 쓴 사용자의 개인 프로필 아이디와 닉네임 옆에 '이용 제한' 이라는 문구가 노출된다. 네이버는 기존에 해오던 제한 조치를 프로필에 노출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한기간이 끝나면 건전한 댓글 문화와 관련한 퀴즈를 풀어야 하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제한 기간이 연장되도록 한다. 다음의 댓글 서비스는 채팅창과 비슷한 실시간 소통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몇몇 댓글이 과대 대표돼 확대·양산되는 일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적절하다'는 반응과 '의미없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댓글 서비스 개편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30 09:44:15
스쿨존 사망 '민식이 부모'에 악성댓글 유죄 성립
지난 2019년 어린이 보호구역(이하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의 부모를 향해 댓글로 비난한 네티즌이 법정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4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 기사에 단 댓글로 김군의 부모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김군 부모의 인터뷰 기사에 "레알 사이코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댓글을 달았다.앞서 김군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으로 아동에게 접촉 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행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뿐 아니라 범행 수단과 동기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9 16:01:35
카카오, "포털 다음 연예뉴스 댓글 잠정 폐지"
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5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이와 같은 결정에는 최근 악플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의 죽음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 대표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검색어 또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시간 이슈 검색어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한 개편 방안도 모색한다고 설명헀다. 재난 등 중요한 사건을 빠르게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카카오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댓글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기술적으로 댓글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혐오 표현과 인격모독성 표현 등에 대해 더욱 엄중한 잣대를 가지고 댓글 정책을 운영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10-25 11: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