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에 아파트 주민들이 나섰다…“전국 최초 사례”
경남 진주지역 한 아파트에서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입주민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원해 주목받는다.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비 외 수입으로 입주민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도록 최근 관리규약을 개정했다.이들은 올해 7월 이후 아이가 태어난 가구를 대상으로 20만원 상당 출산장려금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진주시로부터 승인받았다.아파트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출생률을 높이고 화목한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진주지역 공동주택 중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첫 사례다.2013년 완공된 이 아파트에는 현재 742가구가 거주한다.시는 출산장려금 지원은 아파트 내부 시설에서 얻는 수익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이어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공동체에서 출산 장려사업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육아 가정의 불편 사항을 잘 살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키즈맘 김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7 14:05:56
조민, 신혼집 공개 "30평대 아파트 살게 된 이유는..."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를 통해 신혼집 '랜선 집들이'를 해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쪼민' 에는 '2개월차 신혼부부는 이렇게 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조민 씨는 "아직 짐 정리가 덜 됐지만 랜선 집들이를 간단하게나마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구독자들에게 신혼집을 공개했다.조민 씨는 먼저 남편 방을 소개하며 "원래 아기방이 될 예정이었는데, 혹시 몰라서 신랑 옷가지들을 여기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민은 자신의 컴퓨터, 책상 등으로 채운 방에 들어가"여기가 스튜디오다. 완전 정신없는 상태"라며 한 켠에 놓인 실버버튼(유튜브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 채널에 주어지는 버튼)과 루소의 그림을 소개했다.그 다음으로 거실, 소파, 조명, 세탁기 등 집에 있는 가구와 소품을 보여 준 조민 씨는 30평대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리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조민은 "(남편과) 두 명이 살기에는 사실 이 집이 굉장히 넓다. 저희 둘 다 자취했었기 때문에, 그땐 엎어져서 코 닿으면 냉장고에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었다"라며 "이사 오고 나니까 모든 게 다 멀리 있다,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저희가 여기 4~5년 살면서 아기도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좀 넓은 30평대 초반으로 왔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3 17:49:04
"분양가 천장 뚫겠네" ㎡당 '2000만원' 넘긴 아파트 5곳...어디길래?
올해 분양가 ㎡당 2000만원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이후 연도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아파트 단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당 4166만원인 '포제스 한강'이었다.래미안 원펜타스(2088만원), 메이플자이(2066만원), 디에이치 방배(2030만원), 래미안 레벤투스(2001만원) 등도 모두 ㎡당 분양가 2000만원을 넘겼다.분양가 1위에 오른 '포제스 한강'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한강뷰' 아파트로, 비규제지역에 해당해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지 않는다. 이를 3.3㎡(1평)당 분양가로 환상하면 1억3770만원이며, 실제로 가장 작은 84㎡는 32억5000만~44억 원에 분양됐다.최근 5년간 집계된 연도별 분양가 1위 단지를 비교해봐도 '포제스 한강'은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20년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 애비뉴'가 ㎡당 1512만원,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1750만원, 2022년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 1232만원, 2023년 강서구 내발산동 '삼익 더 랩소디' 1750만원 등 전부 ㎡당 2000만원 이하였다.올해 평균 분양가가 급격히 오른 것은 최근 강남권 주요 대단지 분양이 늘어났고, 자잿값 인상으로 분양가 자체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해 진행된 아파트 청약은 분양가 상승에 더해 경쟁률도 높아졌다.부동산원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민간 분양주택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경쟁률이 3만5076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2024-09-30 13:02:35
아파트 '전자계약' 4배 증가...만족도 88.6점, 이유는?
종이계약서 대신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활용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개거래 전자계약 건수는 6973건에서 올해 상반기 2만7325건으로 4배 증가하는 등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은 커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면·비대면 계약이 모두 가능하다.한국부동산원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전자계약시스템의 만족도는 88.6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전자계약시스템은 공인중개사만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당사자와 공인중개사의 휴대전화 인증 등을 통해 신분을 검증하므로 무자격·무등록자에 의한 불법 중개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동일 주소지에 이중계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약서 위·변조나, 허위 신고 등도 막을 수 있다.또 거래당사자 신분확인이 이뤄짐에 따라 계약 신뢰성이 높아지고 대출·보증 사고 위험이 낮아지는 만큼,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수수료 인하, 등기대행수수료 할인(약 30%, 법무사 대상) 등 혜택을 제공한다.국토부는 전자계약시스템과 보증시스템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준비 중이다. 내년 연계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자계약을 체결한 임대보증 가입자의 보증수수료가 인하된다.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부동산거래 대표 시스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
2024-08-27 19:15:52
23억 낼 사람이 15년 무주택자?...'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 전수조사
30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청약 가점 만점자가 3명이나 나오면서 위장 전입 등 편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당첨자 전수조사를 포함해 주택 청약과 공급 실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예비 입주자 당첨 발표를 마친 뒤 본격적인 전수조사가 이뤄진다.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마친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리면서 평균 5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3.3㎡당 평균 분양가 6736만 원,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 23억3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지역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 시세가 40~50억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약 20~30억원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당첨자 발표 결과, 청약 가점 만점(84점)자가 3명이 나왔고, 일부 주택형을 제외한 최저 당첨 가점은 한 개 타입을 제외하면 모두 70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약 가점 만점 조건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등이다. 따라서 가점 70점 이상을 받으려면 부양가족을 포함한 가구원 수가 5~6인이어야 한다.이에 청약 당첨 가구 일부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모를 가구원으로 편입해 가점을 올리는 등 편법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국토부에 민원이 빗발쳤다.주택법 위반 사실이 적발된 가구는 계약 취소(주택 환수)와 형사 처벌,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2024-08-21 16:06:27
과충전 막아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서울시 대책 마련
최근 아파트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다수 발생하자 서울시가 원인으로 지목된 과충전을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시·도지사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표준이 되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준칙이 개정·배포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당 준칙을 참고해 자기 단지에 알맞도록 관리규약을 정하게 된다.시는 90% 충전제한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개정 이전에도 공동주택에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하주차장 내 90% 충전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전기차 충전율 제한 방법은 ▲전기차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 ▲전기차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등 2가지로 나뉜다.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을 말한다.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으나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소유주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목표 충전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언제든 설정을 바꿀 수 있어 90% 충전 제한이 적용됐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2024-08-09 15:32:09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은? "지하에 59시간..."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난 가운데, 이 차량이 3일간 같은 자리에 주차된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차주인 40대 A씨는 오후 7시 16분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에 해당 전기차를 주차했다.이후 3일이 지난 8월 1일 오전 6시 15분께 차량애서 불이 났다. 주차된 지 59시간 만에 벌어진 화재였다. A씨는 경찰에 "지난달 29일 주차를 하고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주차를 마치고 불이 날때까지 차량에 외부적인 충격은 없었다. 화재가 난 전기차는 당시 전기차 충전소가 아닌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된 상태였다.CCTV 영상에는 A씨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감식 일정을 이날 오전부터 진행했다.합동 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국과수,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벤츠 전기차에서 배터리팩 등 부품을 수거하려 했으나 위험성을 우려해 분리를 중단했다.감식팀은 일단 화재 차량을 인천 서부경찰서로 옮겨 보관한 뒤 일정과 장소를 다시 정해 감식에 필요한 부품을 수거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차체를 경찰서로 옮기기로 했다"며 "부품 분리 작업은 다른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16:29:15
아파트 이름에 '이것' 들어가면 인기 3배 ↑...뭐길래?
아파트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인포가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청약을 시행한 아파트는 전국 총 159개 단지(11만2666가구)였다.이 중 아파트 이름에 'OO역'이라는 지하철 역명이 포함된 곳은 24개 단지(1만4508가구)였고, 이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이었다. 나머지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9대 1)보다 약 3배 높았다.지하철 역명이 들어간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최근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해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은 곳이다.지난 9일 1순위 청약 당시 1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렸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627대 1에 달했다. 역세권에 위치했다는 점 외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이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부동산 관계 업자는 "단지명을 결정할 때 지하철 역명을 넣으면 역세권 입지가 바로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런 단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거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7 15:24:07
수도권 청약 당첨, 젊은층 늘었다...60%는 '30대 이하'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60% 이상은 30대 이하였다. 신혼부부, 청년 등 젊은 층을 위한 특별공급 제도로 인해 매년 청약 당첨자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5천790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9.1%(9천339명)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57.1%)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은 2020년 52.6%, 2021년 53.3%, 2022년 55.9%, 2023년 55.2%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생애 최초 공급, 신혼부부 세대수가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청년층에 유리한 제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또 지난해 4월부터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최근 수도권 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어 30대 이하 청약 수요자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지난 16일 기준)로, 이는 부동산 시장이 급부상했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청약 당첨"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2024-07-17 09:56:05
아파트 창고에 대마 '쑥쑥', 어떻게 키웠나 보니...
수도권 도심에서 버젓이 대마를 재배해 국내에 유통하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책과 매수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도권 도심 아파트·오피스텔과 컨테이너 창고 6곳에서 시가 18억원 상당의 대마 12kg을 재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대마를 신속히 재배하기 위해 해외에서 고강도 LED 조명기구와 환기 장치, 제습기 등을 국제특송으로 구입해 설치했고, 대마 재배시설을 각각 생육실·개화실·건조실로 나누어 관리했다.또 대마 재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창문에 검은색 필름 종이와 암막 커튼을 달았고, 창고는 식자재마트로 사업자등록을 마친 뒤 위장 간판까지 설치했다.A씨 등은 직접 키운 대마를 대면 방식으로 지인에게 건네거나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했다.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대마초와 범죄수익금인 현금 4억2천만원을 압수했고, 5천만원 상당의 시설 자금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경찰은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했지만, 해외로 도주한 재배기술자 2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진행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한 피의자들과 연결된 유통망이나 마약 매수·투약자들을 상대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국내에서 마약이 재배될 경우 소비단계 이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0 16:23:29
70대 운전자, 놀이터로 돌진한 후 '급발진' 주장
부산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이 아파트 내 놀이터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놀이터를 향해 담벼락을 깨고 돌진했다.A씨의 승용차는 놀이터에 진입한 뒤 멈췄고,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와 동승자인 70대 여성 B씨가 부상을 입었다.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9 16:36:19
또 '순살 아파트' 나올라...국토부, 하자 1천여건 적발
준공일이 얼마 안 남은 신축 아파트 23곳에 대해 정부가 특별 점검을 벌인 결과 1천여건의 하자가 적발됐다. 이는 단지당 40건 이상의 하자가 있었던 셈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30일 준공을 앞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23곳 건설 현장을 특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1천여건의 하자를 확인했지만, 대부분은 도배, 창호 등 마감 상의 문제로, 입주민의 안전에 큰 위협을 끼칠 만한 사안이 아니어서 행정처분 조치를 받은 사례는 없다고 국토부는 전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발견된 하자를 즉시 보수하도록 했다며,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울 경우 시행사가 지방자치단체에 조치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가 조치 계획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한 후 시공 승인을 내줄 것"이라고 전했다.영업정지나 벌점 부과 등 행정 처분은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았거나 콘크리트 강도 부족, 철근 누락 등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이뤄진다.이번 특별 점검은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전문가로 구성된 시·도 품질점검단이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6개월 내 입주 예정인 171개 단지 중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20개 시공사 현장,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벌점 부과 상위 20개사 현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7 09:51:49
"아파트로 사람 차별? 우습다" 아기 엄마의 한탄은
한 지역에서 아파트끼리 편 가르며 무시하는 풍조가 우습다며,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사실에 한탄하는 학부모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로 사람 차별하는 거 너무 우습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13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글쓴이 A씨는 "10~20억 차이 나는 아파트도 아니고(이것도 무시하는 게 웃기긴 한데), 지방 1억도 차이 안 나는 아파트끼리 편 가르기 하며 무시하는 거 너무 웃긴다"고 하소연했다.그는 "최근 제가 사는 지역 주변에 그런 일이 있더라"며 운을 뗐다.A씨는 아파트 브랜드를 언급하며 "X 아파트 사는 아이들이 P 아파트 사는 아이들 무시하고, 그걸로 P 아파트 사는 학부모가 항의하니 X 아파트 사는 학부모가 지역 커뮤니티에서 그 학부모를 욕하고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이어 "임대 산다고 무시하고, 전세 산다고 무시하고, 오래된 아파트라고 무시하고, 장사한다고, 중소기업 다닌다고, 국산차 탄다고 무시하고. 이게 말이 되나"라며 개탄했다그는 "X 사는 아이가 전학 온 친구한테 어디 사냐고 물어봐서 P 아파트 산다 그러니, 그럼 넌 우리랑 못 놀겠다고 말하고 가버렸다고 한다. P 아파트는 P 아파트끼리 놀아야 한다니.."라고 말했다.이어 "단편적인 상황만 봐도 거지같은 세상인데,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하니... 나 혼자 살 때는 남이 뭘 하든 무시할 수 있는데, 아이들 키우면 혼자일 때 느끼지 못했던 상대적 박탈감이 많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 참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서글프다"며 글을 마쳤다.이를 본 누리꾼은 "애들이
2024-06-04 17:36:20
"아파트 하자 없도록"...정부, 특별점검 실시
아파트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특별점검을 벌인다.국토교통부는 22~30일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준공이 임박한 전국 아파트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하자 등을 확인하는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10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로,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벌점 부과 상위 20개 시공사가 시공 중인 20여개 현장을 집중적으로 살핀다.점검에는 건축구조 및 품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도 품질점검단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참여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건설자재·인력수급 부족 등으로 인해 신축 아파트에서 마감공사 하자 등 부실시공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며 이번 점검이 입주 예정자를 위한 시공 하자 최소화 및 시공 품질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경미한 하자나 미시공 사례 등은 사업 주체 및 시공사에 통보해 입주 전까지 신속히 조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2 09:15:01
30대, 아파트 매입 1분기 다시 증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들어 재증가세를 보였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작년 4분기 25.0%보다 증가했다.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2년까지 40대가 1위였다.작년 4분기에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25.4%로 30대의 매입 비중(25.0%)을 근소한 차이로 다시 앞섰다. 작년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원) 대출 중단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30대 매입이 감소한 것이다.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의 낮은 금리로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2019년부터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작년 4분기 31.3%로 떨어졌던 30대의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32.4%로 높아졌다.올해 1분기 노원구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은 작년 4분기(30.3%)보다 높은 31.9%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33.1%)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이외에 금천구(39.3%), 강서구(38.6%), 관악구(37.2%), 마포구(36.1%), 송파구(31.5%), 양천구(31.3%) 등에서 작년 4분기보다 3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2 09: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