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산의 슈바이처' 父 언급...아버지의 가르침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부친이신 故안영모 전 원장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안 의원은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판교낙생농업협동조합에서 개최한 '2024년 孝 사랑 잔치'에 참석해 축사를 남겼다.이날 안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사 사진과 함께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안 의원은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을 떠올린다"며 "'부산의 슈바이처'라 불리셨던 아버님은 어려운 동네에 의원을 열어 평생 이웃을 돌보는 봉사의 삶을 사셨다"고 적었다.이어 "아버님이 남겨주신 가르침을 따라, 앞으로도 국민께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전했다.한편 故안영모 전 원장은 1963년 당시 빈촌이었던 부산 범천동에 '범천의원'을 개원해 시내 중심가 병원의 절반 수준으로 진료비를 받으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치료했다.부산 빈촌에서 49년간 '서민들의 의사'로 봉사하는 삶을 몸소 실천한 故안영모 전 원장은 평소 "금전에 눈을 두지 말고 명예를 중히 여겨라. 지금까지 좋은 일을 했더라도 앞으로 더 많이 해야 한다. 평생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라"라는 가르침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8 15:32:32
'10살 영재소년' 父, "디시에 욕설, 조별과제 배제"
올해 만 10세의 나이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하고 18일 자퇴한 백강현 군의 아버지가 강현 군이 학교에서 '왕따'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로 21일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백군 아버지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현이가 올해 5월부터 (급우 형들로부터)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한다"며 "아이가 웃음을 잃고 우울해졌다"고 적었다. 또 조별 과제에서 백군과 같은 조가 된 동급생들이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는 등의 말을 하면서 백군을 '투명인간' 취급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디시인사이드 찐따 갤러리'에 "백강현 X멍청한 XXXX,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XX"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학교폭력위원회 소집과 경찰 사이버수사대 고발도 검토했지만 선생님들 설득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3월 입학 당시 27kg였던 백군 몸무게가 지금 22kg 밖에 되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다만 백군 아버지는 "(학폭) 가해자들로부터 어제 정식으로 사과를 받았고 용서해 주기로 했다"며 "(가해) 학생에게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군 아버지는 "고통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팀 과제에서 발표만 강현이가 혼자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한 명 때문에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강현이가 시스템에 맞춰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를 실질적인 자퇴 이유라고 설명했다. 백군 아버지는 "'버티지 못하면 나가라'는 식의 학교 시스템만 강조하면 애초에 열살 아이를 왜 선발하셨냐. 머리 좋으면 이런 시련도 다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셨냐"며 학교의 대응을 비판했다. 백
2023-08-21 18:00:02
"엄마 남자문제 아버지도 알아?" 내연녀 딸에 전화한 60대
내연녀를 수차례 폭행하고 그의 자녀에게 외도 사실을 폭로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상해, 폭행,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2월 내연 관계에 있던 50대 여성 B씨에게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추궁하며 수차례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했다.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B씨의 딸에게 전화로 "엄마 남자 문제 있는 것 아버지도 아나"라고 말하고 B씨와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냈다. 검찰은 A씨의 행위를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음향·화상을 반복해서 피해자에게 도달하게 한 것'으로 판단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A씨는 B씨를 폭행했음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며 그의 전화와 문자로 B씨의 딸이 정신적으로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7 13:18:01
아버지 수감되자 딸이 도박사이트 운영...징역 5년에 600억 추징
징역살이하는 아버지를 뒤이어 4천억원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 범죄수익까지 은닉한 딸이 실형을 선고받고 수백억원 추징도 명령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윤명화 판사는 도박 공간개설과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34·여)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08억원 추징과 압수 증거 몰수 등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8~2021년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아버지와 함께 환산 금액이 4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매개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또 51억여원의 범죄수익을 자매와 함께 지인을 통해 자금세탁하고, 경찰에게 압수된 608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몰래 빼돌린 혐의도 적용됐다. 이씨의 아버지는 비트코인 거래 시세를 예측해 배팅해 맞추면 배당금을 주는 사이트를 운영하다 검거됐다. 이씨는 아버지가 붙잡히자 아버지 지시를 받아 해당 도박사이트를 대신 운영했다. 또 아버지의 변호사비와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자매와 함께 비트코인을 차명 환전하던 이씨는 범죄수익 환수에 나선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검거하며 비트코인 1천798개를 압수했는데, 일일 거래량 제한 탓에 압수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틈을 타 이씨 일당은 이 가운데 1천476개 비트코인(현 시세 기준 608억원 상당)을 다시 빼돌렸다. 이씨는 재판에서 "압수수색이 불법적이었고, 비트코인 도박사이트가 마진 거래사이트 성격으로 불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판사는 "비트코인을 압수한 과정과 절차에 위법성이 없었다"며 "가상화폐 마진거래 거래소를 표방했으나, 사실상 우연에 기댄 도박 공간에 불과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
2023-07-24 17:30:01
"공부 왜 안 해" 아들 책 불지른 아버지 결국...
아들을 훈계한다며 책에 불을 지른 아버지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미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53분쯤 목포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들의 책을 쌓아두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면서 불은 다용도실 일부만 태우고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많은 입주민이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A씨는 아들의 훈계를 빌미로 아파트 안에서 불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1 16:15:33
"상냥하고 강했던 아버지"...추성훈, 부친상 심경 전해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한 후 심경을 전했다. 추성훈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며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만큼 맞았다"고 회상했다.이어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며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다"라고 남겼다.또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럽다"라면서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추성훈의 부친(추계이)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고 알리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들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 추성훈 SNS)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9 09:16:35
"아버지 직업은?" 면접 개인정보 침해신고, 2년간 84건
지난 2년간 면접에서 출신지역이나 혼인여부 등 불필요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물어 개인정보 침해로 신고된 건수가 8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구직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겪었다는 내용으로 접수된 신고는 총 384건이다. 이중 서류 단계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한 건은 300건, 면접에서 개인정보를 물어봐 신고된 건은 84건이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출신지역 등 그 직무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기초심사자료 때 기재하도록 요구하거나 입증자료를 수집해서는 안 된다. 서류평가에서는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수집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그러나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질의할 경우에는 채용절차법이 적용되지 않아 구직자에게 불리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지난 3월 한 은행에서는 파견 직원을 채용하는 면접에서 구직자에게 "검정고시 출신인 이유가 무엇이냐", "학교폭력 피해자였던거냐"라는 질문을 했다.해당 면접관은 아버지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등 직무와 관련 없는 질문들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고용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인사 노무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인사·노무 시 준수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제시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면접에서 개인정보가 과다 수집되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이드라인은 구직자의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혼인여부·재산,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
2023-04-13 09:40:01
'결혼지옥' 의붓딸 성추행 논란 아버지 결국...
전북경찰청은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의붓딸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12월 19일 MBC에서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익산시에 사는 한 재혼 가정의 남성이 일곱 살 의붓딸과 놀아주면서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찌른 부분이 방영돼 논란이 일었다.의붓딸은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새아버지는 이후에도 문제의 행동을 계속했다.방송에서 새아버지는 딸에 대한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붓아버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다가 수사로 전환했다"며 "아동과 관련한 수사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31 08:55:38
네팔 항공기 추락...한국인 2명은 군인 아버지·자녀
추락 사고가 발생한 네팔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자 2명은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15일(현지시간) 네팔 정부는 사고가 난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자 2명이 모두 유 씨 성을 가진 남성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육군 상사인 유 모(45) 씨와 아들(14)인 것으로 나타났다.유 씨는 지난 14일 아들의 방학을 맞아 여행하려 네팔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이날 오전 10시 반경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포카라 공항으로 향하던 중 공항과 약 1.5km 떨어진 협곡 근처에서 추락했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지점은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고봉에서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사고가 잦다.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현지 대사와 통화에서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6 09:18:51
"짜증나고 피곤해" 어린 자녀들 때리고 욕한 아버지 결국...
자녀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수시로 일삼은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양상익 부장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작년 2월 A씨는 자신의 딸인 B양(7)이 머리에 샴푸가 묻었다는 이유로 청소도구로 B양의 머리와 팔, 다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 이어 큰딸인 C양(11)이 아들인 D군(3)의 머리를 제대로 감기지 않았다며 C양의 옆구리와 다리를 때려 벽에 부딪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또 C양이 우유를 가져다주지 않거나 마사지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면서 장난감을 C양에게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A씨는 피해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자신이 피곤하고 짜증 난다는 사정으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형량에 대해 "폭력의 정도도 매우 심해 피해 아동들에게 상당한 정신적 상처가 남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8 09:10:58
외아들 잃은 아버지, 10년 뒤 총기난사범 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입주자 회의 도중 총기를 난사해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은 57세 남성 클라우디오 캄피티로 밝혀졌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피티는 10년 전 스키사고로 아들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캄피티의 외아들인 로마노는 2012년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스키장을 찾았다가 활강하던 중 슬로프에서 벗어나 나무와 충돌해 뇌 손상으로 숨졌다.캄피티는 강사들이 스키를 처음 타는 아들에게 짧은 강습 이후 가파른 코스로 안내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다툼에 나섰다.법정 공방이 길게 이어지면서 캄피티는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주 리에티에 있는 건물에서 홀로 지냈다.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아들을 잃은 뒤 캄피티가 다른 가족과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며 "캄피티는 10년간 칩거하며 유령처럼 지냈다"고 전했다.캄피티는 이 기간 아들의 스키 사고와 관련해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집에 틀어박혀 지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과 유명인사들에게 매일같이 탄원서를 보냈고, 아들 명의로 블로그를 개설해 진상 규명에 매달렸다.또 캄피티는 완공되지 않은 집에 들어가 살았다. 잔금을 치르지 않아 퇴거 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했고, 물도 화장실도 없이 전기는 다른 곳에서 불법으로 끌어다 썼다.집이 완공된 후에는 다른 입주자들이 들어왔다. 입주자들은 그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캄피티에 대해 잦은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민원 탓에 총기 휴대 면허 신청이 거부당한 것이 캄피티가 로마의 한 카페에서 입주자 회의를 하던 이웃 주민들을 향해 총구를 겨눈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현지 언론들
2022-12-14 09:14:50
박진영 "아버지 치매 말기, 내 얼굴 못 알아본다"
가수 박진영이 부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 포 골드'에서는 박진영이 부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아콰이어는 시인과 촌장의 '좋은 나라'를 선곡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인 박진영은 "조아콰이어의 무대에 대한 평을 안 하고 다른 얘기를 하면 정말 잘했다는 이야기인데, 제가 지금 하고 싶은 얘기가 조아콰이어의 퍼포먼스(설정극)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다 제 얘기"라고 평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박진영은 "저는 심사위원을 하면서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걸 싫어한다"라면서도 "저희 아버님이 치매 말기셔서 저를 못 알아보신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아버지를) 찾아뵐 수도 없다"라며 "근데 코로나19여서 찾아뵙지 못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만날 때마다 (저를 못 알아보시는 게) 너무 괴로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핑계로 안 만나도 되는 걸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거 같다, 만날 때 참아내는 게 너무"라고 말을 였다. 또 박진영은 "저를 못 알아보시고 손녀를 데려가 봤자 못 알아보실 테고,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흔이 넘으면 기쁜 일 보다 슬픈 일의 비율이 많아진다"며 "(조아콰이어는) 20~30대가 주축이 아니라 모든 분들의 마음 안에서 살아서 나오는 것 같았다. 가사, 목소리, 표정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잘 연출된 영화 같았다. 이미 울컥하고 있는데 쐐기를 박더라. 오늘 울 뻔했는데 겨우 버
2022-11-07 13:43:50
고창서 아들이 아버지 살해 후 도주...경찰 추적 중
경찰이 전북 고창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후 도주한 40대 아들을 추적 중이다.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의 한 주택에서 A(40)씨가 흉기로 아버지 B(76)씨를 살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1t 트럭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4 09:25:03
박명수, 생방 중 울컥 "아버지가 자식 제사 지내는 사진이..."
방송인 박명수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언급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앞서 박명수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라디오쇼'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는 "뉴스를 검색하니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안절부절못했다.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박명수는 "건강한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이렇게 인사드리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서로 조심해야 한다"며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은 조용히 차분하게 지내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 이번 주에는 사연 신청 곡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 박명수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되길”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사연과 관련한 노래 선곡 후 감정이 격해진 듯 말을 쉽게 잇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기사 하나를 봤다”며 “아버님이 앞에서 제사 지내는 사진이 담겼는데...”라고 울컥한 뒤 말을 더듬었다.이후 감정을 추스린 뒤 “한 번 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2 14:49:24
냄새 난다며 9살 딸 20차례 폭행...법원 "엄벌 불가피"
대변 실수를 했단 이유로 9살 딸을 심하게 때리고 아들은 이를 지켜보도록 해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한 30대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정 판사는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딸 B(9)양과 아들C(7)군을 반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딸이 대변 실수를 해 방에서 냄새가 난다며 머리를 20차례 때렸고, 겁에 질린 채 이 모습을 지켜본 아들에게는 정서적 학대를 저질렀다.A씨는 음식점에서 술과 안주를 6차례 시킨 뒤 56만원을 내지 않는 등 2건의 사기 범행으로도 기소됐다.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학대가 매우 심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정 판사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피해 아동들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상습 학대를 했다"며 "폭행 정도가 매우 심한데다 피해 아동들이 겪은 고통도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 "(이 사건이) 피해 아동들에게는 오랜 기간 정신적 상처로 남을 게 분명하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31 14: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