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일도 주의해야" 폭염에 당뇨환자 주의할 점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만성질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자나 당뇨병환자, 신장질환자, 고·저혈압환자는 '폭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당뇨병환자의 경우 땀 배출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자율 신경계 합병증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질병청 관계자는 "당도가 높은 과일이나 음료수는 혈당을 올리고 소변량을 늘려 탈수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당뇨 환자들은 피해야 한다"며 "인슐린으로 혈당 조절을 하는 당뇨 환자는 운동할 때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자는 땀을 흘려 체액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 수, 호흡 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늘고,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되므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취약하다.질병청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자는 더운 날씨에 운동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10∼30%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며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 급격하게 체온에 변화를 주면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가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7 11:40:26
심근경색, 혈액 속 분자로 6개월 전 예측한다
혈액 속 분자를 통해 최대 6개월 전 심근경색을 예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스우덴 웁살라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요한 순드스트룀 교수 연구팀이 연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실렸다.연구진은 유럽 6개국에서 진행된 16만9천53명의 혈액 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검사 당시 모두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상태였으나, 이 중 최근 6개월 전 이내에 최초 심근경색이 생긴 이들은 420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420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건강한 동일집단 1천598명의 혈액검사 자료와 비교했다.연구팀이 혈액 속 817가지 종류의 단백질과 1천25가지 대사산물을 분석한 결과, 48가지 단백질과 43가지 대사산물을 합한 총 91가지 분자가 최초의 심근경색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특히 이 중 심장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종류인 뇌성 나트륨 이뇨 펩티드(BNP)가 곧 발병할 심근경색과 가장 지속적인 연관성을 나타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6개월 내 심근경색 발생 위험 유무를 알려주는 온라인 도구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연구팀은 이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심근경색 발생이 가까워졌음을 알게 되면, 약물 투여나 금연 등 개인적인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9 14:33:03
뇌졸중 오고 1년 안에 '이 질환' 3배 위험
뇌졸중이 발병하고 1년 안에 치매 위험이 3배까지 상승하니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라에드 조운디 교수 연구팀이 온타리오 주에 거주하는 1500만 명의 건강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연구팀은 해당 데이터에서 뇌졸중을 겪은 18만940명과 동일한 조건에서 뇌졸중 병력이 없는 대조군의 의료기록을 5.5년 동안 추적해 비교 분석했다. 대조군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거나 심근경색 병력은 있지만 뇌졸중 병력은 없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그 결과 뇌졸중 생존자는 뇌졸중 첫해에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1년 이후 5년까지는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1.5배로 낮아졌으나 치매 위험은 20년 후까지도 약간 높았다.전체적으로 뇌졸중 생존자는 19%가 뇌졸중 후 5.5년 안에 치매가 발생했다. 뇌졸중 병력이 없는 대조군보다 치매 위험이 80% 높았다.뇌졸중 생존자가 치매 위험이 높은 이유는 뇌졸중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를 포함한 뇌 부위들에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그러므로 뇌졸중 생존자는 뇌졸중으로 인한 혈관 위험 요인들을 관리하고 금연, 금주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AMA) 주최로 열리는 연례 국제 뇌졸중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2 11:45:22
"일찍 찾아온 폐경, '이 질환' 위험 높인다"
40세 이전에 폐경을 겪은 여성은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이규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토대로 2009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폐경 이후 여성 115만9천405명의 10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폐경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다. 대개 폐경은 50세 전후로 찾아오며, 40~44세 사이에 나타나면 이른 폐경, 그보다 빠른 40세 이전은 조기 폐경으로 정의한다. 연구 결과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한 여성은 50세 이상에서 폐경한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1.4배, 뇌경색 위험이 1.24배, 사망률은 1.19배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장 낮은 연령 그룹인 30∼34세에 폐경을 겪으면 심근경색은 1.52배, 뇌경색은 1.29배, 사망률은 1.33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 연령이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 관련 모든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폐경이 발생한 연령이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의 위험과 모든 원인으로부터의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폐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로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폐경 시기가 한국인 여성의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30 15:56:19
우울증 있는 20~30대 심근겅색 확률 높아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20∼30대는 상대적으로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의근 순환기내과 교수, 박찬순 임상강사, 한경도 숭실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런 연구 결과를 유럽심장예방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9∼2012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655만7727명을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불면증, 불안장애 등 10개 정신질환 병력 유무에 따라 구분했다. 분석 결과 전체의 13%, 즉 7∼8명 중 1명꼴인 85만여 명이 정신질환 병력이 있었다. 이들은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1.58배, 뇌졸중 발생위험은 1.42배 높았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3.13배까지 증가했다. 뇌졸중의 경우 성격장애와 조현병 병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각각 3.06배, 2.95배까지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의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거나 받는 중인 젊은 성인에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건강검진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추후 정신질환 치료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일반인 수준으로 정상화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2 13:35:46
길해연, 남편 떠나고 용감해진 이유..."아들 때문에"
길해연이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을 언급했다.12월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길해연이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아들을 홀로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길해연은 “제가 공연하는 도중에 남편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아들을 놀라게 하지 말아야 겠다. 연극도 해내야 했고 내 아들, 내 어머니. 그러니까 용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김구라가 “그 전에는 여장부 스타일이 아니었냐”고 묻자 길해연은 “나 원래 문학소녀였다. 풍문여고 문예반 반장이었다”고 답했다.또 안영미가 “혼자 아들 키우면 어려운 점 없었냐”고 질문했자 길해연은 “아들이 어릴 때부터 신증후군을 앓았다. 사람이 갑자기 부어오르면 머리통까지 부어오른다. 병원 가면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격리해 스테로이드밖에”라고 대답했다.길해연은 “아들이 만화공부를 하고 싶다고. 돈이 없는데 우리 가서 학원을 끊자. 그림 도구도 비싼데 카드로 긁고 아들을 올려 보냈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어떻게 감당해내지”라면서도 결국 다 이겨냈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또 길해연은 현재 아들은 일본에서 만화 공부를 하다가 돌아온 상태라며 “우리가 부자 될 거 아니고 너 하고 싶은 것을 해, 그림 그릴 때 심장이 뛴다며 그럼 그림을 그려"라고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2 09:17:26
"심근경색 예방하는 독감 백신 접종"…노인에게 특히 권고
독감 백신 접종이 겨울철 60세 이상 노인에게 흔히 발병하는 1형 심근경색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 대학병원 심장 실장 알베르토 가르시아레도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전형적인 1형 심근경색 환자 8쳔 240명의 조사 자료를 취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8일 보도했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
2021-04-09 11:23:14
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주의…조기 증상은?
질병관리본부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특히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하며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신속하게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병이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 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 추세다.주요 사망원인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다.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이다.따라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하여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
2019-12-26 15:00:04
박하선 동생 심근경색으로 사망…애도 물결 이어져
배우 박하선의 동생(32)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2일 박하선의 동생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14일 오전 발인식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발인식에는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들 비롯,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박하선은 발달장애가 있었던 두 살 터울의 남동생과 우애가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와는 일면식도 없는 연예인일뿐이지만 가족 중 한 생명이 떠났다고 하니 맘이 안좋네요","가슴이 먹먹해지네요","박하선씨도 힘내시기를 바랍니다"라며 박하선을 응원했다. 한편 박하선은 지난 2005년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한 이후 ‘동이’,‘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11-15 09:42:45
겨울철 어르신 위협하는 혈관질환 예방법은?
매서운 추위가 계속 되면서 외출을 준비하는 노년층의 심장과 뇌 혈관에 주의보가 발동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여름보다 겨울철에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심질환인 심근경색도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히면서 사망하게 된다. 뇌졸중도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이를 위해 노후화된 혈관을 갖고 있는 노년들은 적당한 운동은 물론, 외출 시 머리와 손, 심장 부위 등을 따뜻하게 하는 방한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평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혈관질환 발병 위험 정도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혈관에 유해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전이 생겨 다양한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콜레스테롤 등 혈관에 좋지 않은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 혈관의 중성지질을 개선해주는 영양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흔히 혈관에는 양파껍질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는 양파껍질 등 다양한 식물에 분포된 ‘퀘르세틴’ 성분 때문이다.퀘르세틴은 식물 색소인 바이오플라보노이드에 속해 있는 것으로, 식물의 향과 색을 결정한다. 손상된 세포의 증식을 막고 육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지방률 감소와 원활한 혈행 및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미국저널 영양학(2007)에 실린 연구 결과에도 고혈압 환자군에게 퀘르세틴을 투여하자 평균 동맥 혈압이 5mm hg가 낮아
2019-02-12 16: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