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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혈액 속 분자로 6개월 전 예측한다
입력 2024-02-19 14:33:03 수정 2024-02-19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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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속 분자를 통해 최대 6개월 전 심근경색을 예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스우덴 웁살라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요한 순드스트룀 교수 연구팀이 연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실렸다.

연구진은 유럽 6개국에서 진행된 16만9천53명의 혈액 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검사 당시 모두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상태였으나, 이 중 최근 6개월 전 이내에 최초 심근경색이 생긴 이들은 420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420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건강한 동일집단 1천598명의 혈액검사 자료와 비교했다.

연구팀이 혈액 속 817가지 종류의 단백질과 1천25가지 대사산물을 분석한 결과, 48가지 단백질과 43가지 대사산물을 합한 총 91가지 분자가 최초의 심근경색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 중 심장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종류인 뇌성 나트륨 이뇨 펩티드(BNP)가 곧 발병할 심근경색과 가장 지속적인 연관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6개월 내 심근경색 발생 위험 유무를 알려주는 온라인 도구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온라인 도구를 활용해 심근경색 발생이 가까워졌음을 알게 되면, 약물 투여나 금연 등 개인적인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19 14:33:03 수정 2024-02-19 14:34:00

#심근경색 , #혈액 ,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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