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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한우보다 비싸"...한 포기 '2만2000원' 가격표에 화들짝
국내 배추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나로마트 배추값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된 사진 속 배추에는 '2만 2000원' 가격표가 붙어 있다.다른 맘카페 회원은 "가족들 여기저기 마트에 가보라고 하고 제일 저렴한 곳에서 산다고 샀는데도 세 포기에 5만원이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한우보다 비싼 배추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말했다.추석 연휴까지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일부 소매점에서는 배추 한 포기를 2만 원 이상에 판매하고 있다.지난 20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933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49%, 평년과 비교하면 32.65% 오른 가격이다.한편 로이터통신도 최근 "한국의 기후 변화로 배추의 품질과 생산량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상 기후가 지속되면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배추를 더 이상 재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9-24 1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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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거부하는 식당들 "식자재 값 어느 정도길래?"
물가가 상승하면서 식자재 값도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식당 업주들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음식 구성을 바꾸고 반찬을 줄이는 등 원가를 절약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하지만 손님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특히 단골 손님의 경우 더 이상 기대했던 모습이 아닌 음식에 실망하기 마련이다.직장인 천모(29)씨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의 단골 추어탕집에 방문했다가 식전 음식으로 내어주던 수육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천씨는 "식당 주인에게 물었더니 추어탕 재룟값과 돼지고깃값이 올라 어쩔 수 없이 몇 년 만에 수육을 뺐다더라"며 "늘 먹던 게 안나오니 좀 아쉽다"고 말했다.이렇게 최근 원가가 오른 반찬을 빼거나 손님에게 리필해주지 않는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가격을 1~2천원 올리는 대신 반찬 구성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손님 지키기'에 나서는 것이다.용산구의 한 백반집은 최근 인기 반찬인 감자볶음을 한 접시만 제공하기로 했다. 감잣값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르면서 무한정 제공하기가 어려워진 까닭이다.직원 한유선(61) 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2만원 선이면 감자 20kg을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4만원을 훌쩍 넘기는 걸로 안다"며 "손님들 보기가 미안하지만 다른 채솟값도 너무 올라 이렇게라도 비용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리하게 원가를 깎으려다 자칫 '꼼수를 쓴다'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고 저항감도 큰 상황이라 나름대로
2023-07-11 0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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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학로 일대 식자재 관련법 위반 업소 7곳 적발
통학로 일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등 위법행위를 한 업소 6곳이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위치한 학교·학원가 등 통학로 근처에서 영업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 햄버거·아이스크림·피자 판매 프랜차이즈 등 식품접객업소 60곳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위법행위 업소 7곳을 발견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폐기용' 미표시 및 조리 목적 보관(2건) ▲기준·규격(보존·유통기준) 위반(3건) ▲식품제조업자가 아닌 자가 제조·가공한 원료 사용(1건) 등이다.모 빵집은 유통기한이 7개월이나 지난 호밀 가루 등 재료 7종을 '폐기용'으로 표시해놓지 않았으며 조리대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고, 다른 식당은 유통기한이 13일 지난 순두부를 보관하다 적발됐다.한 햄버거집은 냉동 보관용 무염 야채 밥을 냉장 보관했고, 분식집 한 곳은 식품제조업자가 아닌 사람이 제조한 떡볶이 소스 가루로 떡볶이를 조리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사경 관계자는 "관리 소홀에서 시작된 작은 실수는 먹거리 안전에 직결될 수 있어 영업자가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 관련 불법 행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7 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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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학교급식 식자재 배송기사 확진...급식 중단
강원도 원주에서 학교 급식 식자재를 배송하는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 내 대부분의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의 급식 제공이 중단된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A(480번)씨는 원주푸드종합센터에서 학교 급식 납품 배송을 담당하는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원주시 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을 중단하도록 했다. 시 ...
2022-03-05 0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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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식자재 관리 부실이 원인인 듯"
경찰은 경기도 안산의 모 사립유치원에서 발병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을 부실한 식자재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5일 경찰 관계자는 "식중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점에 미루어 유치원 측의 식자재 공급과 보관, 조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중독 발병 원인에 대한 의학적 요소에 근거해 이같이 추정했다고 밝히면서, "다만 정확한 식자재 관리...
2021-08-05 16: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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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 "청정급식제도 전면 재검토해야"
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난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가 지정한 어린이집 식재료 납품업체 3곳으로부터 구매한 시금치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농산물도매시장보다 많은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1개 업체의 시금치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농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 14일과 16일 A·C·P 등 3개 업체와 부평농산물도매시장에서 구매한 시금치를 한 연구소에...
2019-09-04 11: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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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Mom)심 공략' CJ프레시웨이, 영·유아 식사재 매출 상승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깐깐한 부모들의 눈높이에 맞는 '엄마 마케팅'으로 영·유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키즈 경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이상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키즈 경로의 매출 성장 요인으로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
2019-07-26 10:31:49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