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청소년 당류 '비상'...서울시 대책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 등 당류가 높은 간식들이 10대 청소년들의 당 섭취량을 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같이 달콤한 간식으로 아동·청소년 비만이 생길 것을 우려해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서울의 12~18세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평균 53.4g으로, 전국 평균 섭취량(48.6g)보다 높다 .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50g을 초과한 수준이다.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과체중 포함)도 2017년 22.8%에서 2022년 26.1%로 상승했다.서울시의 '덜 달달 9988 프로젝트'는 당 섭취를 줄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시는 학교를 중심으로 건강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는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내년부터 100개교로 확대한다.당 줄이기 실천학교에서는 매월 5일(일당! 오십! 실천의 날) 저당 급식을 제공하고 당류 저감 캠페인에 동참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당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고, 동아리 활동·공모전 등을 열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시는 학교 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우수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학원 주변 편의점에 진열된 당류 함유 식품을 조사해 올바른 식품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서울시 청사에도 회의실 내 당류가 높은 제품을 반입하지 못하게 하고, 청사 매점에는 저당 제품을 진열대에 우선 배치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단체 급식용 저당 레시피를 보급하고,
2024-09-05 11:46:53
유튜브 '이 영상', 청소년 불량 식습관 부추긴다
청소년기에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쿡방(출연자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등을 자주 보면 불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신재용·박은철 교수 연구진은 1주일에 1회 이상 먹방·쿡방을 시청한 청소년들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의 식습관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혀냈다.연구진은 먹방·쿡방 시청 빈도가 높은 그룹(주 1회 이상 시청), 빈도가 낮은 그룹(한 달에 3회 미만 시청 또는 전혀 시청하지 않음)을 분류해 이들의 직전 7일간 패스트푸드, 고카페인음료, 가당음료 섭취 빈도를 설문했다.연구진은 노출도가 낮은 그룹 대비 고노출 그룹이 더 자주 이런 음식을 섭취할 확률을 교차비로 나타냈다. 그 결과 먹방·쿡방에 자주 노출된 그룹은 노출 빈도가 낮은 그룹에 비해 이들 음식을 먹을 확률이 높았다.먹방·쿡방에 자주 노출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비교 그룹보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 확률은 남학생의 경우 37% 높았고, 여학생은 46% 높았다. 고카페인음료는 남녀 각각 30%, 24%, 가당음료는 42%,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청소년 모두 편차 없이 먹방·쿡방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연구진은 먹방·쿡방이 시청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거나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일반적인 광고나 요리 교육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먹방·쿡방이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어 청소년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음식에 대한 이해력이 충
2024-08-04 23:41:00
마라탕·탕후루에 빠진 소아청소년…자극적인 식습관 소아비만 원인
초등학생들 사이 마라탕, 매운 떡볶이, 매운 닭강정에 디저트로 탕후루를 즐기는 게 대세다. 양가은 함소아한의원 의정부점 원장은 “지나치게 맵고 달고 짠 음식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고 말하며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은 과식, 영양과잉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비만 및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려서 형성된 식습관은 소아기뿐 아니라 성인기의 비만과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대부분 맵고 달고 짠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으므로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늘어 과식의 위험이 크다. 이는 불필요하게 혈당을 올리거나, 혈당 조절에 부담을 줘 소아 당뇨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의 뇌는 강한 자극에 더 예민하고 중독이 나타나기도 쉬워 맵고 달고 짠 음식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이후에 더 강렬한 맛을 찾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체중이 늘게 되고 비만이 되기 쉽다. 소아비만의 심각성은 성인기와는 다르게 지방 세포의 수 자체가 느는 것인데 이는 성인기에도 교정이 어려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소아 비만은 반드시 예방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병에 해당된다. 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5명 중 대략 1명 꼴로 비만율이 증가했다고 보고된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키 성장에도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또한 어린 나이일수록 자연적인 음식에 꾸준히 노출되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장은 자극
2024-02-23 18:34:19
"어린이비만, 고쳐야 할 질병"...치료 방법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진단과 치료 방법 등을 담은 리플릿(소책자)을 제작해 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와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리플릿의 제목은 '어린이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로, 소아청소년 비만의 진단 기준, 위험성, 적절한 관리 방안 등을 안내했다. 리플릿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100명 중 상위 5명 안에 들 경우 비만에 해당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어 저절로 좋아지기 어렵다. 또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자기 존중심 결여, 사회성 결핍등이 발생할 수 있고 수면부족,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동맥경화, 피부질환, 당뇨법, 뼈·관절 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리플릿은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과 달리 '성장하고 있다'는 소아의 특징을 고려해 맞춤화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소아청소년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가족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정도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드물지만, 단순성 비만이 아닌 증후성 비만(유전이나 선천질환, 약물 내분비계 질환 등에 의한 비만)인 경우도 있으므로 의학적 상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플릿은 소아비만의 관리 방안을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 등 3가지로 나눠 제시했다. 식습관 면에서는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고, 식사나 간식은 식탁에서만 섭취할 것을 권했다. 아침을 챙겨 먹고 방과 후부터 자기 전까지 과식하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생활습
2023-10-30 16:05:58
"무조건 채식, 뼈 부러질 위험 높인다"
채식이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골두)이나 목 부분(경부)에 생기는 골절로 주로 노인들의 낙상이 원인이며 회복이 어렵다. 영국 리즈(Leeds) 대학 식품과학·영양학부 영양 역학 연구실장 재닛 케이드 교수 연구팀은 2006~2010년 사이에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로 수집된 41만3천914명의 식습관 조사 자료와 2021년까지 이들의 입원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채식과 고관절 골절 발병률 사이의 유의미한 관련성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일주일에 5일 이상 육류를 먹는 그룹 A, 육식하는 날이 주 5일 이하인 그룹 B, 생선은 먹되 육류는 먹지 않고 채식을 위주로 하는 그룹 C, 육류와 생선 모두 먹지 않되 우유는 먹는 채식주의 D 그룹으로 나눴다. 추적 기간 중 이들 가운데 3천503명(0.8%)이 고관절 골절을 겪었다. 전체적인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적었지만, 식습관 그룹별로 발병률을 살펴본 결과 육류 위주의 그룹 A와 채식 위주의 그룹 D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관절 골절의 상대적 발생률은 채식하는 그룹 D가 육식을 자주 하는 그룹 A에 비해 50% 높았다. 그룹 A와 B 사이에는 고관절 발생률에 차이가 없었다. 육류는 먹지 않고 생선은 먹는 그룹 C는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그룹 A보다 8% 높았지만,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연구팀은 성별, 인종, 소득 수준, 흡연, 운동, 음주, 체질량 지수(BMI), 자녀의 수, 폐경, 호르몬 대체요법, 당뇨병, 암, 심혈관 질환, 고관절 이외 다른 부위 골절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다. 채식 그룹의 고관절 골절 발
2023-08-02 10:30:43
수명 늘리는 생활습관 8가지는?
40대 이후부터라도 활발한 신체활동, 금연, 좋은 식습관을 비롯한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따른 수명 연장 효과는 더 많이, 더 일찍 실천할수록 더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50~60대 이후에 실천하는 것도 상당한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의 쉬안 마이 T. 응우엔 연구원팀은 25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재향군인 70만여명 대상의 연구 결과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이런 습관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1~2019년 재향군인 연구 프로그램인 '백만 베테랑 프로그램'(MVP)에 등록된 40~99세 71만9천147명의 의료기록과 설문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연령·성별에 따른 사망률과 다양한 요인의 사망에 대한 위험비(HR)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건강 생활습관은 비흡연, 활발한 신체활동, 주기적인 폭음 안 하기, 좋은 수면 위생, 좋은 식습관, 스트레스 최소화, 긍정적 사회관계, 오피오이드(약물) 중독 벗어나기 등 8가지다. 추적관찰 기간 사망자는 3만3천375명이었다. 연구 결과는 40세에 건강 생활습관 8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남성은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평균 24년 더 길었고, 8가지 건강 생활 습관을 모두 갖춘 여성은 기대수명이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여성보다 21년 더 길었다. 전반적으로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은 낮은 신체활동, 오피오이드 사용, 흡연 등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들은 연구 기간 중
2023-07-25 09:51:14
먹방·쿡방 보는 청소년, 식습관에 어떤 문제?
먹는 방송과 요리 방송을 의미하는 이른바 '먹방', '쿡방'을 시청하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아침을 거르거나 야식을 먹는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을 더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년 전국 800개교 중고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 청소년 10면 중 4명은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 먹방 또는 쿡방을 시청한다고 응답했다.주 1~2회 시청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17.5%, 주 3~4번은 11.3%였다. 하루에 한번은 꼭 본다는 중고생도 8.3%였다.전혀 보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29.4%, 한달에 1번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18.3%였다.대체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먹방·쿡방을 즐겨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먹방·쿡방을 보는 학생과 전혀 보지 않는 학생들의 식습관에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했다.먹방과 쿡방을 보는 중고생들의 아침 결식률(주 5회 이상)은 40.7%로, 보지 않는 학생들(35.0%)보다 높았고, 야식 섭취율도 시청 청소년들(24.2%)이 비시청 청소년(21.9%) 청소년보다 높았다.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단맛 음료,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학생들의 비율도 먹방·쿡방 시청 그룹에서 각각 29.1%, 65.4%, 22.6%로, 보지 않는 그룹(22.9%, 59.3%, 21.7%)보다 많게는 6%포인트 가까이 높았다.반면 건강한 식습관의 지표로 꼽히는 과일(일 1회 이상), 채소(일 3회 이상), 우유(일 1회 이상) 섭취율은 먹방·쿡방을 보지 않는 청소년 그룹이 더 높았다.또 먹방·쿡방을 보는 학생들을 시청 빈도에 따라 나눠봤을 때도 가장 많이 보는 청소년들(주 5∼7회씩)이 야식이나 패스트푸드, 단맛 음료,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이 높고, 아침은 더 자주 굶
2023-04-23 23:40:05
어린이 건강지키는 똑똑한 식습관
세 살 편식 버릇이 여든까지 갈 수도 있다.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식습관은 어린이일때부터 미리 올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건강 지키는 식습관, 어떻게 시작할까? 우선 무엇을 먹는지가 중요하다. 끼니마다 골고루 다양한 영양소를 먹도록 해주어야 한다. 곡류의 탄수화물은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도와준다. 되도록 흰밥이나 흰빵보다는 잡곡밥, 통밀빵을 섭취한다. 간식으로는 감자나 고구마, 떡도 좋다. 생선, 살코기, 콩 제품, 달걀 등 단백질 식품도 매일 한 번 이상 섭취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에는 비타민 A,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해준다. 녹색 채소에는 칼슘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가 챙겨먹어야 한다. 우유나 유제품류에도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유지나 당류는 에너지를 내는데, 유지 중 필수지방산은 성장과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고기반찬에서는 기름을 떼어내고 먹고 동물성 지방보다는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꼭 먹고, 음식은 천천히 먹도록 한다. 짜거나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은 줄여야 한다. 과자나 탄산음료, 패스트푸드는 최대한 적게 먹고 불량식품을 구별할 줄 알면 좋다. 식품의 영양표시와 유통기한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하루에 간식은 2번 정도 먹는 것이 좋은데, 하루 필요한 에너지 량의 10~15% 가 적당하다. 하루에 1800kcal를 섭취한다면, 간식으로 180~270kcal 정도 먹도록 한다. 밥 먹는 양은 알맞게 먹되 많이
2023-03-28 17:32:22
평생 식습관 만드는 아이 유아식, 주의할 점은?
25개월~36개월 아이는 유아식을 먹는다. 이 때 아이는 입맛과 식습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유아식의 재료와 맛, 먹는 패턴에 따라 식습관이 잘 형성될수도,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식습관은 아이의 건강에도 일생 영향을 미치므로 유아식을 먹일 때에 몇 가지 원칙을 지켜주어야 한다.간은 최소한만25~36개월 아이에게 어른이 먹는 국에 밥을 말아주거나, 짠 반찬을 그대로 주는 것은 금물이다. 이때부터 어른들이 먹는 달고 짠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버리면 앞으로도 자극적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짠단짠' 맛으로 어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은 사실 당뇨, 소아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아이에게는 최소한의 간만 한 아이만의 밥상이 차려져야 한다.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시기에 아이는 기저귀를 떼고 대소변 훈련을 한다. 배변 훈련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입맛도 떨어지고 성장 발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섬유소가 풍부한 감자, 고구마, 콩, 현미등의 곡류와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 미역 등 해조류, 토마토, 사과 등 과일을 자주 먹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즈, 감, 바나나, 튀김음식, 과자 등은 변비를 더 재촉할 수 있으므로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스스로 하는 식사손놀림이 좀 더 자유로워진 생후 15~18개월 아이에게는 수저와 식기를 주어 혼자 식사를 해보도록 한다. 아이가 음식을 묻히고 떨어뜨리는 게 싫어 엄마가 떠먹이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다. 스스로 식사하는 것은 독립심이 높아진 25~36개월 아이의 자신감 형성에도 좋다. 숟가락과 포크, 젓가
2022-05-31 16:22:01
아침마다 '지끈'한 두통, 원인은?
두통은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가 경험하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지속적인 두통은 삶의 질과 능률을 모두 떨어뜨리지만, 대부분의 두통은 뇌와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시시 때때로 찾아오는 원인 모를 두통, 원인을 알면 벗어날 수 있다.두통의 주요 원인은?두통은 흔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식습관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특히 식습관은 두통과 크게 관련된 경우가 많다.대표적으로 공복 두통이 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혈당이 감소한다. 이 때 뇌로 혈당을 공급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고, 뇌신경이 자극을 받아 두통이 일어나는 것이다.또 다이어트로 이른 저녁을 먹거나 밥을 너무 적게 먹어도 공복 시간이 길어져 아침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커피와 초콜릿을 즐겨먹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늘 먹던 커피와 초콜릿을 끊으면 카페인 금단성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카페인은 통증을 억제하고 혈관 수축 효과가 있는데, 갑자기 카페인 공급이 중단되면 수축돼있던 혈관이 확장되며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겪을 때는 소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카페인을 끊고 싶다면, 적은 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며 점진적으로 멀어지는 것이 좋다.두통유발 음식은?두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MSG(인스턴트 캔, 가공육), 아민(치즈 초콜릿 양파), 아스파탐(청량음료 껌 아이스크림), 아질산염(햄 소시지 훈제생선) 등이 있다. 밀가루 소화가 어렵거나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밀가루 등 곡류에 포함된 단백질 글루텐도 두통에 영향을 미친다.하지만 무조건 이 성분과 음식들이 두통을 유발하는 것
2022-04-05 15:00:01
복통·설사 4주 이상 지속되면 '이것' 의심해야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기름진 식사 등으로 복통과 설사를 경험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하지만 이런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배탈이 아니라 장내 염증이 지속하는 '염증성 장질환'일 가능성이 있다.26일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에는 식이, 흡연, 항생제 사용, 소염진통제 사용 과다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예전에는 성별 차이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의 1.5배 정도로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염증성 장질환은 '선진국병'으로 불린다. 적색 고기, 당류·나트륨 과다 섭취를 즐기는 식습관이 우리나라에 정착된 후 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염증성 장질환 국내 환자는 2018년 기준 연간 약 7만명이었으나, 2025년까지 연간 10만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수는 "해당 질환은 서구에서 유병률이 높다"며 "우리나라의 염증성 장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서구화된 식습관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일반인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식이 패턴을 조사하면 환자들이 나트륨, 당분 섭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면서도 인과관계 등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증가와 식습관 변화 관계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지만 연구 설계 자체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염증성 장질환에는 세부적으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병이 있는데 국내 환자의 대부분은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환자다.4주 이상
2022-03-28 17:40:01
하체비만 탈출하는 식습관은?
많은 여성들이 하체 비만으로 고민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하체에 더욱 쉽게 살이 찌도록 하는데, 오래 앉아 있다거나 운동량이 부족할 경우에도 하체비만이 더 심해질 수 있다.평소 식습관도 하체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너무 짜거나 단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에는 체내에 나트륨이 과하게 쌓이면서 세포 내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이 생기기 쉬워진다.나트륨은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지만, 과도하게 먹을 시 갈증을 유발시킨다. 갈증이 생기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때 세포의 조직 사이에 수분이 과하게 스며들어 하체가 붓는 것이다. 특히 나트륨은 식욕을 더욱 왕성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체중 조절을 위해서라면 적당량을 먹도록 한다. 한국인은 국물 요리를 자주 먹는데, 짠 국물은 되도록 피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이면 외식이나 배달음식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외식을 하게 된다면 야채 위주의 샐러드와 함께 먹도록 한다. 나트륨 배출을 위해서는 하루 1.5L 가량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바나나, 사과, 토마토, 코코넛 워터를 섭취해주면 좋다.식습관 외에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경우, 다리를 꼬고 앉거나 스키니 진 등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경우에 하체 비만이 되기 쉽다. 이러한 습관들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하체비만을 심화시키고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치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08 17:01:41
혈관질환 위험 낮추는 음식은 '이것'?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식습관'이다. 몸에 좋은 식습관은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특히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는 음식 만한 비법이 없다. 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고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몇 가지 착한 음식을 알아보자.보리밥과 현미밥보리밥은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혈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혈관 건강의 '독'이라 불리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현미에 들어있는 피토스테롤이란 성분은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며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현미에 있는 쌀겨층과 배아에 풍부한 리놀레산이 동맥경화와 노화를 막아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고구마고구마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성분은 스트레스와 혈압을 조절하고 피로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또, 인체에 잔존하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혈관을 확장해주어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은 음식이다.미역 등 해조류미역, 다시마를 비롯한 해조류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표면의 미끌거리는 성분인 알긴산이 음식의 이동을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산을 배설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 해조류에 담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피를 맑게 해주고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주어 각종 성인병 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사과와 토마토사과에 다량 포함된 식이섬
2022-01-04 10:18:43
"치매 위험과 식습관 사이 연관성 있어"
식습관이 치매 위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아테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스 대학 의대의 니콜라오스 신경과 전문의 연구팀은 염증을 촉진하는 음식이 치매 위험을 높이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음식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는 남녀1천59명(평균연령 73세)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들의 식습관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연구가 진행된 3년 사이에 이 중 62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연구팀은 이들이 주로 섭취한 식품에 염증을 촉진하거나 진정시키는 화학성분이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 염증 점수를 매겼다. 최고점은 7.89점, 최저점은 -8.87점이었다.연구팀은 이 점수를 근거로 식단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분석했고, 이와 동시에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을 고려했다.그 결과 식단의 염증 점수가 1점씩 올라갈 때마다 치매 위험이 21% 높아졌다.또, 매주 과일 20회, 채소 19회, 콩류를 4회 섭취하고 커피 또는 차를 11잔 마시는 식단이 염증 점수가 가장 낮았던 반면, 매주 과일 9회, 채소 10회, 콩류 2회, 커피 또는 차 9회로 이뤄진 식단은 염증 점수가 가장 높았다.전체적으로 과일,. 채소, 콩류, 커피(또는 차)로 구성된 식단의 염증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에 대해 항염증 식단이 뇌의 노화와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증거는 되지 못하지만,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 건강한 노화 연구소(Institute of Healthy Aging)의 토머스 홀랜드 박사는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이
2021-11-12 13:35:40
아이의 '덜 짠' 식습관,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흔히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이 짠 음식을 자주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도 이에 못지않게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 특히 잦은 외식으로 인해 어린이 나트륨 섭취는 더욱 늘고 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힌 음료, 과자 등에도 나트륨이 잔뜩 들어있는 경우를 발견한다. 성장기 어린이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 정도로, 마트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주스 중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은 116.7mg이나 들어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아이가 모르고 섭취하는 고나트륨 음식이 얼마나 많을지 염려된다.아이의 저나트륨 식생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성장기 어린이가 '덜 짜게' 먹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할 식생활 팁을 소개한다.◆ '어린이'가 붙은 간식에 속지 마세요식품 코너에서 귀여운 캐릭터 그림과 함께 '어린이'가 붙은 과자와 음료를 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간식인 만큼 좋은 재료로 달지않게, 싱겁게 만들었을 거라는 확신은 금물이다. 최근 백화점에서 판매중인 어린이용 간식에서 36개월 미만 아기 기준으로 권장량을 초과한 나트륨 양이 나왔다. 또, 식품에는 짠 맛이 덜 느껴지도록 하는 감미료가 함유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싱거운 맛보다 정확한 성분표를 확인하자. ◆ 탄산음료 대신 물 섭취어른만큼이나 아이들도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물은 과다한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1~18세까지 권장되는 하루 물 섭취량은 평균 1리터에 달한다.만약 갈증이 날 때 과일쥬스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몸에 필요한 성분 대신 카페인, 당류 등을
2021-10-27 16: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