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손녀는 중학생"...한기호, 초등교사 극단선택 관련설 일축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담당 학생의 할아버지가 3선 국회의원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가운데,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릴 필요도 없지만,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쓴다"며 "제 친손자는 서울에 살지 않으며 초등학생도 아니다. 외손자·손녀는 그 학교에 다니지 않으며 외손녀는 중학생인데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고 적었다. 또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도 "OO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가 없는데, 어제부터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가 난 학교에 제 손자·손녀인 재학생은 없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인 한 의원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퍼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0 10:00:24
욕실서 쓰러진 할머니 구하려다...11살 손녀 감전사
전기온수기가 설치된 욕실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구하려던 손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34분쯤 포항시 남구 한 주택 욕실에서 초등학생 A양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A양은 할머니가 욕실에서 반려견을 씻기던 중 쓰러지자 할머니를 구하려고 욕실에 들어가 전기온수기에 연결된 샤워기를 치우는 과정에서 쓰러졌다.비명을 듣고 나온 할아버지도 욕실에 들어가 손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가 일어나 119에 신고했다.현재 A양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욕실 전체에 전기가 흐른 점으로 미뤄 전기온수기에 감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2 13:37:13
며느리와 4살 손녀에 휘발유 뿌리고 위협한 60대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며느리와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예비 등)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또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전 승낙 없이 피해자에게 100m 이내로 접근을 금지하도록 명했다.A씨는 지난 1월 28일 대구 한 빌라에서 2L짜리 페트병에 든 휘발유 일부를 자기 몸에 붓고 며느리(38)와 손녀(4)에게 남은 휘발유 일부를 뿌린 뒤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범행 당일 욕설을 하며 냄비를 집어 던져 손녀를 울게 했다. 이에 며느리가 "아이들 앞에서 욕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집 근처에 있던 휘발유를 가지고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평소 가정폭력이 잦았던 A씨는 아내에게도 위험한 물건으로 폭력을 행사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공포감과 정신적 충격을 줬다"며 "피해자인 며느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16 17:43:23
"5년간 성착취했다" 고소당한 이웃 할아버지...결국 무죄?
어린 손녀를 만나러 집에 찾아온 이웃집 다문화가정의 여자 아이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하는 등 5년간 성 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8년을 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B(당시 6세)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신의 집 또는 이웃인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2020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더해졌다.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검찰은 A씨가 다문화가정의 B양이 양육환경이 취약하고 손녀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 등을 이용해 용돈이나 간식을 줘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A씨를 기소했다.재판이 시작되자 A씨 측은 "피해 아동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되고, 핵심적인 공간적·시간적 특성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으며, 허위로 진술할 동기나 이유도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도 주변인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무죄를 주장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합리
2023-02-09 17:40:35
손녀 친구를 5년간 성 착취한 60대 중형
어린 손녀의 친구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하는 등 5년간 성 착취를 한 혐의로 60대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부착 기간 중 피해자에게 접근 금지 및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부과했다.원주시에 사는 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다문화가정 여아 B(당시6세) 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신의 집 또는 이웃인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2020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양육권자의 부재로 인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 등을 이용해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습벽이 인정되고 손녀의 친구인 아동을 대상으로 성 착취를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적절한 방어권의 행사 범위를 넘어 이 법정에서 피해자의 인격을 비난하는 등 2차 가해를 가한 정황도 보인다"며 "자신의 잘못된 성적 욕구를 채울 목적으로 이뤄진 반인륜적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검사와 A씨 측에서
2022-08-19 09:55:48
'나무 우리'에 손자 손녀 가둔 美 조부모 기소
미국에서 자신들의 손자 손녀 4명을 우리에 가두는 등 학대한 노년 부부와 아이들을 방치한 어머니가 체포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매체들은 경찰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스미스 스테이션 시에 사는 제임스 H 본드와 파멜라 들로리스 본드 부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앨라배마 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복지 점검차 본드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가 3~11세의 아동 4명을 발견했으며, 이 집에는 걸쇠와 잠금장치가 달린 나무 우리가...
2020-01-17 15: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