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일반 제습기 만큼 효과 있나 봤더니...
여름철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실내가 쾌적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일반 제습기에 비하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냉방속도가 26초가량 빨라진다는 실험 결과도 소개됐다.한국소비자원은 20일 삼성전자와 LG전자, 오텍캐리어 등 냉방제품으로 유명한 개사의 58.5㎡형(18평) 가정용 스탠드에어컨 5개 모델의 냉방성능과 안정성, 품질을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5시간 동안 에어컨 제습모드와 가정용 제습기의 실내 온·습도 및 소비전력량을 비교한 결과, 작동방식의 차이로 에어컨이 제습기의 기능을 대체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에어컨 제습모드는 낮은 온도를 유지하며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설정온도가 되면 실외기가 중단과 가동을 반복한다. 하지만 실내기는 계속 바람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냉각판에 맺힌 물방울이 다시 실내로 유입되어 습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낮아지지 않는다.소비자원은 일반 제습기는 제품이 제거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30%Rh대·상대습도)까지 습도를 낮출 수 있지만, 에어컨 제습모드는 일정 습도(50∼60%Rh)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 빨래 건조 등 제습기 기능을 대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또 소비자원에 따르면 서큘레이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틀 경우, 실내 온도를 35도에서 24도로 내리는 데 6분 24초가 걸리지만, 에어컨만 사용하면 평균 6분 50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서큘레이터, 에어컨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26초나 빠른 것이다.35도에서 24도로 냉방 할 때 소비전력량도 에어컨만 틀면 0.238킬로와트시(kWh)지만,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틀었을 때 합
2024-06-20 15:27:02
소비자원 "임플란트, 공장형 치과 주의해야"...캠페인 시작
한국소비자원과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간 임플란트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의 표어는 '임플란트 치료는 상품이 아닙니다'로, 임플란트 치료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의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로 제작해 서울 주요 지하철역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특히 소비자가 공장형 치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치과를 선택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공장형 치과는 환자 특성을 무시한 채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치과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광고해 환자를 끌어들인 뒤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등 수익에만 관심이 있는 치과를 의미한다.소비자원과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는 "의료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치과 의료서비스를 받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인과 의료소비자 간의 분쟁 확산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31 17:02:07
"로또번호 준대서..."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 피해 속출
한국소비자원이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29일 주의를 당부했다.로또 당첨 예측 서비스란 돈을 받고 일정 기간 로또 당첨 예상 번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화로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 번호를 제공해주는 기간과 등급에 따라 10만원부터 1천만원 이상을 받는다.2019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천917건이다. 특히 2022년과 작년에는 각각 600건 이상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 보면 '계약해제·해지 시 이용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부과'가 60.9%(1천16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27.6%(529건), '청약철회 시 환급 거부' 7.3%(139건)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소비자원은 신청 건 가운데 58.9%(1천129건)는 합의 처리됐지만, 나머지 41.1%는 사업자의 협의 거부나 연락 두절 등으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연락 두절에 따른 처리 불능 사건은 작년 1분기 7.0%에서 올해 1분기 19.5%로 크게 늘었다.피해 사례를 보면, 소비자는 '미당첨 시 이용료 전액 환급'이라는 특약 조건을 걸고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계약을 맺어 돈을 송금했다. 이후 당첨이 되지 않자 특약 조건에 따라 그동안 보낸 돈을 전액 환급해달라고 업체 측에 요구했지만, 업체에서 쉽게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소비자원은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는 사업자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발송하는 것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하며 "당첨 보장 등 달콤한 유혹헤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또한 당첨
2024-05-29 10:38:31
"수영장 입구에 전기시설, 닭강정엔 식중독균" 지역축제 안전 실태는...
지난해 열린 국내 지역축제에서 판매한 일부 식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고 전기 시설 관리가 부실한 등 축제장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한국소비자원은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조사가 시행된 10개소에서 조리 및 판매된 식품 30개 가운데 치킨·닭강정 등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또 조리·판매를 담당한 이들이 위생장갑이나 위생모,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고 식품을 조리하거나 식기와 조리 도구, 식재료 폐기물 등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곳도 일부 포착됐다.소비자원은 야외 유동 인구가 많은 현장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뒤 매대에 진열해 판매하는 식품은 위생적으로 보관하지 않으면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크다며,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조리 후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일부 축제장은 가스, 전기시설, LPG 충전 용기 등 안전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의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LPG 충전용기는 직사광선 또는 눈, 비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양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 대상 축제장의 68개 업소 중 35개소는 차양을 미설치했다.축제장 내 설치된 배·분전반 43기 중 2기는 문이 개방된 채 방치돼있었고, 1기는 어린이의 이동이 잦은 수영장 입구에 설치돼 감전 위험이 있었다.또 10개소 중 무더위 쉼터를 연 곳은 4개소뿐이었고, 이 가운데 냉방시설을 갖춘 곳은 1개에 그쳤다. 행사장 내 공연장 중 장애인 양보석이 있거나 수어 통역을 제공한 곳은 각각 2개소에
2024-03-05 15:33:27
"무료 체험 아니었어?" 화장품 '샘플' 피해 주의
최근 화장품 관련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무료 체험이라는 식으로 홍보한 뒤 체험용 샘플을 썼다는 이유로 대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약 4년간 화장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817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접수 사례를 판매 방법별로 나눠보면 온라인이 69%로 가장 많았다.피해 유형은 계약 관련이 59.2%로 많았고, 품질 관련이 30.9%를 차지했다.계약 관련 피해 중에는 무료 체험에 동의한 뒤 샘플만 사용하고 반품하려고 하자 포장을 개봉했다는 이유로 대금을 청구한 사례가 10%를 차지했다.품질 관련 피해는 제품 사용 중 부작용이 생겼지만 환급이나 보상을 거부한 사례가 대다수였다.피해 연령대는 30대(28.9%)와 40대(26.7%)가 많았다.소비자원은 화장품 관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료 체험 시 반품 기간을 확인하고 구성품 중 본품 포장은 개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또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제품 성분과 후기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5 10:40:38
"해외직구 차량용 화학제품 44%에서 금지 물질 검출"
해외 구매대행으로 유통되는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중 상당수에서 금지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코팅제, 세정제, 방향제 등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0개(44.4%)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 금지 물질, 함량 제한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옥션, 롯데온 등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대행 차량용 생활화학제품 90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두 안전기준 적합확인 미인증 제품이다. 조사 결과 90개 제품 중 40개(44.4%)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가 금지된물질(MIT, CMIT, 염화벤잘코늄류, 벤젠)과 함량제한물질(폼알데하이드, 메탄올, 4-메톡시벤질알코올) 등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항목별로는 코팅제 ▲SONAX Xtreme ceramic quick detailer ▲fortify quick coat(독일) ▲Meguiars ultimate quik wax(영국) ▲synthetic spray sealant(중국) 등 15종이다. 세정제는 ▲perfect clarity glass cleaner(미국) licargo ▲innerraumreiniger(영국) ▲magic wheel cleaner(독일) 등 15개 제품에서 관련 물질이 검출됐다. 방향제는 ▲SUNPRETTY 차량용 방향제(중국) ▲630그램(중국) ▲스너글 곰돌이 방향제(대만) △리틀트리스 스프레이 차량용 방향제(미국) 등 25종이다. 탈취제는 ▲KCX 자동차 공기 탈취기(중국) ▲페브리즈 차량용 탈취제 스프레이(일본) ▲HOME GUARDS 자동차 탈취제(중국) 등 18종이다. 살균제는 ▲굿웨이 악취제거 살균 스프레이(중국) ▲Bitop 차량용 에어컨 살균 소독 스프레이(중국) ▲HUA YU 차량용 소독 살균 스프레이 등 17종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사에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를
2023-12-01 15:00:20
소비자원 "'세탁분쟁' 절반 이상은 제조·세탁업체 책임"
세탁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탁 불만으로 접수된 섬유제품 관련 불만사항은 1152건으로 전년 동기(1090건) 대비 5.7% 증가했다. 세탁 불만 접수사항은 2021년 1342건 지난해 1389건으로 증가 추세다. 소비자원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신청된 세탁서비스 관련 심의 3883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 책임 없음'이 44.2% 즉 17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제품 자체의 품질이 불량해 제조판매업체의 책임으로 나타난 경우가 29.3% 즉 1138건이었으며 세탁업체의 과실로 판정된 경우도 26.4%였다. 업체별로는 상위 5개 업체가 심의사건의 38.9%(1509건)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크린토피아(899건) ▲월드크리닝(315건) ▲워시스왓(116건) ▲크린에이드(90건) ▲크린파트너(89건) 순이다. 상위 5개 업체의 심의사건을 책임소재별로 분석한 결과 세탁업체 과실은 22.0%(332건)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크린파트너(29.2%) ▲크린에이드(26.7%) ▲월드크리닝(23.2%) ▲워시스왓(21.6%) ▲크린토피아(20.5%) 순으로 세탁과실 판정 비율이 높았다. 세탁업체 과실로 판정된 1027건을 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세탁 방법 부적합'이 54.1%(55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후손질 미흡' 18.1%(186건), '오점제거 미흡' 12.5%(128건)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세탁 의뢰 시 제품의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인수증을 받아야 한다"며 "완성된 세탁물은 가급적 빨리 회수하고 하자 유무를 즉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세탁물에 하자 등을 발견한 경우 세탁물을 인도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하자의 보수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
2023-11-22 11:41:01
다이소 디즈니 '뚜껑 물병' 판매 중단, 왜?
아성다이소가 판매 중인 디즈니 관련 '뚜껑 물병'이 국내 디자인회사 출원 제품의 모양을 베꼈다는 지적이 제기돼 전량 판매가 중단됐다.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리벨롭은 다이소가 판매 중인 뚜껑 물병이 자사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며 최근 법무법인(로펌)을 통해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전량 폐기와 경제적 피해 보상, 재발 방지책 마련을 다이소에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리벨롭은 '알약'을 모티브로 한 물병을 개발해 2014년 9월과 2018년 1월 디자인권 출원 등록을 마쳤다. 다이소는 "해당 제품은 중국 업체가 개발한 상품으로, 기본적인 디자인 침해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판매했으나 의도하지 않게 상품의 디자인이 도용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상품 철수 및 판매중단을 조치했고, 이후 판매된 상품은 없다"며 "원만한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협력업체 제조상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서 디자인 도용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고, 내부에 여러 검증 절차가 있으나 상품개발 단계부터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3 11:51:04
등산할 때 챙기는 '산소캔', 불량 제품 주의
등산이나 운동할 때 챙기는 휴대용 산소캔 제품 중 압력 권고규격을 15∼22배 초과한 4종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휴대용 산소캔 9종을 조사한 결과, 그 중 4종 제품이 압력 권고규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휴대용 산소캔은 등산이나 운동 전·후 일시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2018년 11월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판매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9종 가운데 4종은 2018년 11월 이전에 생산됐으며 내용 압력이 최소 150∼222kgf/㎠로, 권고 수준(10kgf/㎠)보다 최대 22배 높았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해당 4종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또 화재 시 대피용으로 판매 중인 1개 제품은 소방 용품으로 허가받아 판매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의약외품으로 생산한 휴대용 산소캔 4종의 경우 '응급', '반려견 사용' 등 품질·효능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적합한 광고를 하고 있어 수정을 주문했다. 소비자원은 수도권 거주 20~4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86.8%(434명)가 휴대용 산소캔을 '구호용품'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실제 화재·지진 등 상황에서 휴대용 산소캔을 사용하면 오히려 인명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산소캔 9종은 제품의 순도와 폼알데하이드·벤젠 등 유해 물질 포함 여부 조사에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3 11:00:53
국민 1인 당 통신비는 얼마?
우리나라 국민의 1인 당 이동통신 요금은 월 평균 6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일 전국 20세 이상 이동통신 가입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 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1인당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5천867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 보면 4만∼6만원이 27.2%(408명)로 가장 많았고 4만원 미만이 23.9%(358명), 6만∼8만원 20.1%(302명), 10만원 이상 17.1%(257명), 8만∼10만원 11.7%(175명) 등이었다. 이동통신사 종합 만족도는 SK텔레콤이 5점 만점에 3.5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LG유플러스(3.38점), KT가 3위(3.28점)였다. 부문별로 보면 통화 품질 만족도는 SK텔레콤(3.80점)-KT(3.59점)-LG유플러스(3.56점) 순으로 높았고 데이터 품질 만족도는 SK텔레콤(3.50점)-LG유플러스(3.24점)-KT(3.19점) 순이었다. 요금 만족도는 LG유플러스(3.21점)-SK텔레콤(3.10점)-KT(3.03점)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최근 이동통신 3사와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자들에게 ▲ 소비자가 통신비 인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 운영 ▲ 만족도 높은 유용한 부가서비스·혜택 제공 등을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3 10:16:25
생리대 흡수 성능, '이것' 없이도 양호
화학물질인 고분자 흡수체가 들어가지 않은 생리대도 흡수 성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일회용 생리대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제품의 성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고분자 흡수체는 자기 무게의 수십 배가 넘는 물을 흡수하며 주로 기저귀나 제습제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하지만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높아지면서 고분자 흡수체를 쓰지 않은 제품들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생리대도 이를 사용한 제품과 생리혈이 흡수되는 시간이나 묻어나오는 역류량 등이 유사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생리대는 건강한 순수한면(깨끗한나라), 내츄럴코튼 리올가닉(내츄럴코리아), 본네이처(제이투엘에프에이), 시크릿데이 포네이처(중원주식회사), 쏘피 유기농 100% 순면커버(엘지유니참주식회사), 좋은느낌 유기농 순면커버 내추럴코어 울트라슬림(유한킴벌리), 템포 내추럴순면패드(동아제약), 나트라케어 울트라패드(주식회사에스이씨코리아), 라네이처 시그니처 울트라슬림(유한킴벌리), 라엘 센서티브(라엘코리아) 등 10개 제품이다. 이중 흡수 시간은 '템포 내추럴순면패드'가 3mL와 5mL 시험 조건에서 모두 가장 빨랐다. 역류량은 '쏘피 유기농 100% 순면커버'와 '나트라케어 울트라패드', '라엘 센서티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통기성 방수층을 사용한 '내츄럴코튼 리올가닉', '템포 내추럴순면패드', '라엘 센서티브' 등 3개 제품은 착용 시 내부 습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이 지난 4∼5월 여성
2023-09-14 10:49:17
영유아 '기저귀 교환대' 안전주의보 발령...왜?
최근 영·유아가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3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기저귀 교환대 추락 사고 건수는 171건에 달했다. 2020년 7건, 2021년 19건이었다가 지난해에는 78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67건이 접수되는 등 갈수록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91.8%(151건)는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가 피해자였다.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심한 경우 뇌진탕 증상도 보였다. 소비자원은 아울러 시중에 판매되는 기저귀 교환대에 안전 문제가 일부 발견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5개 제품을 살펴본 결과, 영·유아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벨트를 포함한 제품은 3개뿐이었다. 아울러 1개 제품은 KC인증이 없었고 2개 제품은 사업자 주소와 제조연월 등과 같은 필수 표시사항이 누락돼 있었다. 기저귀 교환대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KC인증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다. 소비자원은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기저귀 교환대의 개별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전반적으로 안전 요건과 표시사항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 결과를 소관 부처에 제공하면서 개별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KC인증 없이 판매되는 불법 어린이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기저귀를 가는 것 이외의 사용하지 말고 영·유아를 교환대에 올려둔 채 방치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3 10:14:21
소비자원 "단백질 보충제 제품별로 단백질 함량 차이 커"
한국소비자원이 8일 단백질 보충제 16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제품별 단백질 함량이 최대 7.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백질 보충제는 최근 다이어트와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여성과 중장년층으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는 단백질 보충제와 달리 일반 식품 분류로 출시되는 제품은 별도 기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오리온의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로 1회 권장섭취량(42g) 당 29g이었다. 매일유업의 '아몬드 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음료형)은 단백질 함량이 4g(7%)으로 가장 적었다. 두 제품 간 단백질 함량 차이는 7.3배에 달했다. 매일유업의 '셀렉스 프로팀 음료 오리지널'(음료형)도 7g(13%)로 다른 제품에 비해 함량이 적었다. 음료형 보다 분말형 제품 단백질 함량이 높았다. 필수아미노산 9종이 적정 비율로 함유됐는지 나타내는 척도인 아미노산스코어는 시험 대상 16개 가운데 14개 제품이 기준인 85 이상 이었다. 에이플네이처의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20G 초코바나나맛'이 141로 가장 높았고, 매일유업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이 45로 가장 낮았다. 근육의 피로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BCAA(이소류신, 류신, 발린) 함량은 4개 제품만 1회 섭취로 WHO 1일 권장섭취량을 충족했다.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오리온)가 7,798mg,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초코맛(에이플네이처)이 6,890mg으로 BCAA 함량이 높았다. 단백질 함량 1g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인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
2023-08-08 16:00:01
손가락 베이고 화상 위험까지...'음식물처리기' 사고 급증
가정에서 건조와 분쇄·발효 등의 방식으로 음식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기에 대해 소비자 안전 주의보가 발령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접수된 음식물 처리기 관련 불만 신고가 천백여 건으로 코로나 이전 3년에 비해 3.9배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공정위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요리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실제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40건이었다. 음식물처리기에 베이거나 찢어진 제품 관련 사고가 24건(60.0%), 눌림·끼임 같은 물리적 충격 8건(20.0%), 감전 등 전기·화학물질 6건(15.0%) 등의 순서였다. 다친 부위는 손가락(27건·67.5%), 손(4건·10.0%) 등이었다. 생후 10개월 아이가 뜨거운 음식물처리기에 화상을 입거나 40대 여성의 손가락이 절단된 사례 등이 보고됐다. 공정위는 "음식물처리기는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아이들이 기기를 조작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절대 제품을 분해·개조하지 말고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 뒤 집게 등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음식물처리기를 닦을 때는 마른 수건을 이용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며, 접지형 콘센트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31 14:15:17
소비자원 "트렌디슈즈 등 구매대행몰 피해 주의"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9일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업체 6곳에 대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쇼핑몰은 트렌디슈즈, 쿠잉팩토리, 슈스톱, 뉴욕파크, 쇼핑차트, 플레이멀티 등 6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각각 사업자 정보가 다르지만, 쇼핑몰의 레이아웃이 유사하고 판매 브랜드와 제품, 상세 설명, 구매 후기가 상당수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7개월(2022년 10월~2023년 4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이들 업체에 대한 불만은 총 282건이었다. 업체별로는 트렌디슈즈(30.1%)와 쿠잉팩토리(21.6%), 슈스톱(20.6%) 등의 순으로 많았고, 불만 사유의 대부분은 배송과 환급 지연(63.1%), 연락 두절(29.8%)이었다. 이들 업체는 제품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가 주문 취소를 요구하면 제때 환급해주지 않았다. 소비자원과 서울시는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의 경우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고 제품 구입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를 본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9 09: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