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 1심서 징역 40년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환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법원은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15년 부착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아무런 잘못 없는 피해자를 오로지 보복할 목적으로 직장까지 찾아가 살해했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반사회적 범행"이라며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 아버지는 엄벌을 탄원했다"며 "사건 범행의 중대성·잔혹성을 보면 죄책은 매우 무거워 엄중한 형으로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해 9월 14일 오후 9시쯤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 A씨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전씨는 1시간10분 동안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다 A씨가 여자화장실로 순찰하러 들어간 사이 안으로 따라 들어가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결심공판에서 "형사사법 절차와 사회 시스템을 믿는 국민에게 공포와 분노를 느끼게 한 범행"이라며 전씨에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7 16:54:16
7개월 딸 때려 숨지게 한 베트남 엄마..."혼자 키우기 힘들어서"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베트남 국적의 친모가 항소심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다.2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는 서툰 한국어로 "너무너무 후회한다"고 고개를 숙였다.A씨는 "(타향살이 중) 혼자 애를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 없이 열심히 살겠다"고 눈물을 떨궜다.그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상담이나 진료 한번 받지 못한 채 낯선 공간에서 혼자 산후우울증을 앓았다"며 "(남편 도움 없이) 육아를 하다 보니 힘에 부쳤고, 정작 피고인은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다"고 변론했다.이어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살피어 피고인의 항소를 인용해달라"고 덧붙였다.A씨는 지난해 3월 7일부터 같은 달 12일까지 생후 7개월 된 딸 B양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내던져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특히 12일에 B양을 내던지는 행위를 10여 차례 반복했으며 여러 번 몸으로 짓누르고 수건으로 때리는 등 집중적으로 폭행·학대했다.A씨는 B양이 칭얼대며 낮잠을 방해하고 분유를 토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 아동학대치사·아동학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24 09:38:54
치즈케이크 먹었다고 5살 아들 숨지게 한 아빠 20년형
자신의 치즈케이크를 먹었다고 5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아빠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30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포스트와 폭스6 방송에 따르면 밀워키 카운티 순회법원은 전날 열린 재판에서 스택하우스에 징역 20년과 함께 보호관찰 8년을 선고했다.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사는 트래비스 스택하우스(30)는 2019년 6월 '아버지의 날'을 맞아 선물을 받은 치즈케이크를 당시 5세엿던 아들 어미어가 먹은 사실을 알고 얼굴과 복부를 구타했다. 이후 그는 인근 술집으로 가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다. 그 사이 스택하우스의 여자친구가 911에 전화를 걸어 경찰이 도착했지만, 어미어는 복부 파열 등의 부상으로 고통을 받다 숨졌다. 스택하우스는 2급 과실치사 및 아동학대, 아동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데이비드 보로우스키 판사는 "보통 사람들은 이번 사건을 들었을 때 당신이 어떻게 살아있는 인간을 그렇게 심하게 때릴 수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당신의 자식이라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비난했다.스택하우스는 당초 최대 37년형에 처할 수도 있었지만, 지난달 형량을 줄이기 위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20년형이 선고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7-01 17:30:01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징역20년…공범은 징역13년
지난해 초등생을 유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일명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은 주범 김 모(18)양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확정됐다. 재판부는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모(20)씨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고 김양의 범행을 방조한 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3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모(18)양과 박 모(20)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0년과 1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
2018-09-14 10:03:54
카드값 30만원 때문에 아버지 살해…항소심 징역 15년
카드대금 30만 원 때문에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 1부는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 모 씨에게 1심의 징역 18년보다 형량이 줄어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부를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죄질이나 범행으로 일어난 결과를 종합할 때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전과가 전혀 없는 초범이고 일관되게 자백하면...
2018-09-12 11: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