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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확인하는 과일 신맛·단맛…어떻게?
직접 맛보지 않아도 과일의 단맛과 신맛을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이 소비자가 당도와 산도 등 농산물 품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감귤, 사과 등 5개 품목의 '품질 표시안'을 개발했다.
현재 농산물 등급은 크기, 모양, 색깔, 포장 내 고른 정도에 따라 특, 상, 보통으로 표시되고 추가로 당도 등을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데다 농산물을 유통하는 농가, 산지유통센터, 전자상거래 업체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표시 방법을 쓰고 있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진청은 새로운 안으로 ▲당도는 9~12브릭스를 4구간으로 나눠 '달콤 1', '달콤 2', '달콤 3', '달콤 4' ▲산도는 0.5% 이하는 '약함', 0.6~0.8%는 '보통', 0.9~1.1% 이상은 '강함' ▲당도와 산도의 비율은 당도 구간별로 산도 함량을 표시해 '새콤', '새콤달콤', '달콤새콤', '달콤'으로 표시하는 것을 개발했다.
이 4개 구간은 모두 기존에 사용하는 기준과 동일한 일반당도 등급을 품질인자 분석을 통해 구성한 것으로 점차 지역과 개체 수를 늘려 과학적이면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당도와 산도 범위로 설정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이 다양화됨에 따라 선호하는 품질 인자와 당도, 산도 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맛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장기적으로 농산물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3 15: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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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과 상큼이 추는 봄의 왈츠 '체리 산도'
초록 잔디밭에 눈에 띄는 붉은색, 별다른 도구 없이도 세척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은 물론 미각과 시각을 모두 자극한다. 이런 이유로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체리의 제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붉은 체리에는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체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며 케르세틴 성분은 혈액 중 유해 물질인 중금속이나 독·니코틴 등을 흡...
2019-05-24 16: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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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사탕' 먹을 때 주의하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맛 사탕, 하지만 이 사탕을 많이 먹으면 입 속에 상처가 날 수 있다.사탕에 들어있어 신맛을 내는 사과산·주석산·구연산은 산도(pH)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맛이 나는 캔디 제품에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의문구를 표시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관리하는 국가는 없다. 다만, 일부 캔디 제조·판매 업체가 소비자의 불만에 대비해 개별적으로 주의문구를 표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강산성(pH3 이상) 캔디에 '주의' 표시 의무화와 사탕류에 산도(pH) 제한 기준 신설 을 통해 '신맛 사탕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한 홍보 강화를 시행한다. 올해 말까지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신맛 사탕을 한번에 많이 먹거나 혀에 물고 오랫동안 녹여 먹으면 강한 산도(pH)때문에 입속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상처가 생겨도 입속 피부 특성상 대부분 곧 회복되긴 하지만 입안이 헐어 고통을 느끼는 아이들이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식약처는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신맛 사탕을 먹고 입안에 상처가 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의 주의를 당부했다.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7-09-28 18:12:33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