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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목소리는?" 금감원, 보이스 피싱범 목소리 공개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대중에 공개한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에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건 937건을 분석한 결과, 5회 이상 제보된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금감원 홈페이지 내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 및 금감원 공식 유튜브에 들어가면 사기범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금감원은 "제보 파일을 토대로 사기범의 주요 수법 및 제보자의 모범 대응 사례가 포함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게 됐다"며 "제보자 목소리는 변조되고 개인 정보는 묵음 처리했지만, 사기범 목소리는 그대로 노출한다"고 말했다.
이들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주로 검찰을 사칭하며 수사 목적의 통화임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언급하고 전문용어를 사용하거나, 소환장을 발부하겠다며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압박하기도 했다.
피해자를 고립된 공간으로 유도해 주변인의 도움을 차단하고, 가짜 검찰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특징도 있었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제보해 주는 보이스피싱범 목소리는 범인 검거 및 예방 활동을 위한 소중한 자료"라며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9 2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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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600억 맘카페 사기범과 지인? "친분 없다"
방송인 장동민이 맘카페 사기 피해 피의자의 측근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
초록뱀이엔엠 측은 12일 오후 “해당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민이 ‘맘카페’ 운영자이자 사기 피의자 A씨 소유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해 4월 A씨의 집에서 현영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맘카페 사기 피해자 사이에서는 장동민이 피의자 A씨와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장동민 측은 이를 부인하며, 라이브 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A씨는 맘카페에서 600억 원대 사기를 벌였고, 방송인 현영 역시 이 사건에 연루된 사기 피해자임이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영 역시 A씨와 친분이 있고, A씨가 현영을 내세워 홍보를 했다는 이유로 그가 피해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2 18: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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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사면 30% 불려줄게" 140억대 사기범 결국...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회원들을 속이고 14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의 공범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당초 A씨의 공범 2명을 입건했고, 계좌분석 등 추가 수사를 통해 다른 2명의 범행 사실도 확인했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61명으로부터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카페 회원 282명으로부터 총 460억원을 가로챘다고 봤으나, 사기 피해자 61명 외 나머지는 피해 진술을 꺼려 142억원만 사기 혐의 액수로 특정했다.
대신 경찰은 A씨가 상품권을 미끼로 자금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수신 행위를 했다고 보고 460억원 전체를 유사수신규제법 위반 혐의 액수로 판단했다.
인천지검도 A씨와 관련된 고소장 6건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A씨와 관련한 범행 피해자와 혐의 액수는 추후 늘어날 수도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0%의 수익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에게 이른바 '상테크'를 제안했다. 초기에는 실제로 수익을 나눠주며 신뢰를 쌓은 뒤 계속해서 재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주부였으며 11억7천만원을 A씨에게 투자했다가 돌려받은 경우도 있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8 09: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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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하다 사기범으로 몰려...'결제 오류' 주의
셀프주유소에서 결제 오류로 인해 엉뚱한 이유로 고소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경찰은 "타인이 주유기에 꽂아두고 간 카드를 빼낸 뒤 자신의 카드를 넣고 주유해도 원래 꽂혀있던 카드로 결제되는 경우가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지난 6일 부천 한 셀프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은 A씨는 주유를 시도하던 중 주유기에 누군가 결제를 마치고 그대로 꽂아 둔 신용카드를 발견했다. 앞서 기름을 넣은 사람이 카드와 영수증을 그대로 둔 채 가버린 것이다.A씨는 꽂힌 카드와 영수증을 빼내 주유소 직원에게 전달한 뒤 자신의 카드를 꽂고 주유했다.그로부터 10일이 지난 지난 18일 A씨는 경찰로부터 자신이 카드 도용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A씨가 셀프주유소에서 넣은 8만원 어치의 기름이 A씨의 카드가 아닌 A씨가 빼냈던 앞사람의 카드로 결제된 바람에 카드 주인이 A씨를 고소했다는 것이었다.사기범으로 몰린 A씨는 경찰서를 수 차례 오간 뒤 다행히 주유소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A씨가 꽂혀있던 카드를 빼고 자신의 카드를 넣고 주유한 모습이 담겨있었기 때문이었다.A씨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겠다고 고집했던 카드 주인도 결국 고의가 아니라 결제 오류라는 것을 인정하고 8만원을 돌려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결과적으로 합의는 했지만, 경찰서를 오가며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했다.앞서 지난 6월 부산 기장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셀프주유소를 방문한 B씨가 주유기 금액 입력란에 8만원을 입력한 뒤 타인의 체크카드가 꽂힌 것을 발견했고, 이를 빼서 직원에게 건넨
2023-09-28 1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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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동료 보육교사 속여 카드 발급…억대 사기범 징역형
난청을 앓고 있는 동료 보육교사에게 사기를 친 30대 여성이 징역3년을 선고받았다.2020년 5월 중순부터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하게 된 보육교사 A(36)씨는 보름 뒤 난청이 있는 동료 보육교사 B씨에게 '키즈업체로부터 급여와 노트북을 지원받게 됐다'는 거짓말을 시작했다.그는 B씨에게 "주민등록증 사본을 주면 대신 신청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 말을 믿은 B씨는 주민등록증 사본과 휴대전화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A씨에게 전달했다.A씨는 곧장 B씨 명의로 시가 340여만원짜리 노트북을 빌린 뒤 상담사를 속여 할부금이 B씨 계좌에서 36개월 동안 매월 9만원씩 빠지게 했다. 다음 날에는 B씨 이름으로 160만원짜리 태블릿PC를 개통하기도 했다.B씨를 속이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 A씨는 더욱 대담한 범행을 이어갔다. A씨는 그 해 7월 "키즈업체 지원 (사업)과 관련해 확인할 게 있다"며 B씨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뒤 그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몰래 발급받았다.그로부터 사흘 뒤, A씨는 보름 동안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B씨 명의로 된 신용카드로 5차례 현금서비스를 받아 290만원을 인출했다.A씨는 현금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B씨의 신용카드를 제 것처럼 쓰기 시작했다. 생필품과 택시비 온라인 쇼핑까지 B씨의 카드를 사용하며 더욱 대담하게 범행했다.지난해 8월까지 1년 넘게 A씨가 B씨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3천300만원에 달했다. 게다가 그의 명의로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2장 더 있었다. A씨는 이 카드로 1억여원을 대출받고 생활비로 8천여만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죄의식 없이 범행을 계속한 A씨는 "유명 증권사에 친구가 있는데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라거나 "
2023-08-08 1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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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기 주의하세요", 고수익 미끼로 한 금융 사기 성행
21일 금융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고수익 문구로 가상자산 매매를 유도한 후 투자금을 훔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금융소비자연맹은 "사기범은 소비자를 고수익 미끼로 채팅방에 유인해 투자를 빙자한 자금을 받아 잠적하거나 위장사이트에서 가격상승 제한폭이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를 유도, 손실을 발생시켜 자금을 편취한다"고 설명했다.연맹은 "이들 사기범은 투자수익이 엄청난 것처럼 속인 뒤 투자금과 수익금 출금 조건으로 수수료와 세금 명목의 금전을 챙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 사기범들의 공통된 수법에는 ▲ 고수익으로 투자 유인 ▲ 투자금을 타인 계좌에 입금 요구 ▲ 수익 출금 조건으로 입금 요구 ▲ 전화 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은 사이트 등 네 가지 특징이 포함된다고 연맹은 전했다.연맹은 또 "주식 투자와 가상자산 투자 모두 투자자 본인 확인을 거친 계좌에서 이뤄진다"며 "투자금을 타인 명의 계좌로 이체하라고 요구하면 100% 사기로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거액 출금을 위한 수수료, 세금, 금융감독원 모니터링에 대비한 수익률 조정 등을 이유로 한 입금 요구 또한 대표적인 사기 행태 중 하나라고 연맹은 설명했다.연맹은 "사기범들이 가명으로 채널을 개설, 송신인을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외국 소재 ID를 사용해 카톡으로만 사기 행각을 벌인다"며 "사기 피해로 경찰에 신고해도 사기범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어 수사 진척이 어렵고, 대부분 기소유예로 종결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투자 사기는 본인이 투자수익을 추구해 발생한 것으로, 전기통
2022-12-21 14:14:00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