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비상벨 누르면 범죄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 개발
정부가 촘촘한 통신망과 위치정보 기반의 신고시스템을 도입해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범죄?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급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경찰에 바로 신고되는 ‘비콘 비상벨 긴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 추진 중이다. 비콘은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통신장치를 말한다. ‘비콘 비상벨 긴급 신고시스템’은 비콘 단말기에 사용자 개인정보(이름, 주소, 핸드폰번호 등)를 사전 등록하면 위급 상황 시 비상벨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메쉬 네트워크방식으로 연결된 무선주파수망, 와이파이망 또는 핸드폰을 통해 자동으로 신고가 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고정형과 휴대용 2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고정형은 집안 또는 점포 내 상시 비치하여 버튼을 누르는 즉시, 사전에 등록된 위치정보가 통신 중계기를 통해 신고되는 방식이다. 휴대용은 외출 시 휴대할 수 있도록 소형으로 제작되었으며,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하여 버튼을 누르면 앱에서 자동으로 휴대폰의 위치정보와 함께 신고된다.현재 정부는 1381명의 참여자를 모집하여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참여자를 확대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해 시스템 성능, 편의성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재흠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급상황에서 단순 버튼 동작만으로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여 국민에게 필요한 생활안전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재난안전 사고 예방과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첨단 IT 기술
2021-11-30 14:06:24
경기도, 공중·민간 화장실 1천여곳에 비상벨 설치
경기도는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도내 공중 민간화장실 1천여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촬영을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로 꼽혔던 민간화장실까지 도의 지원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1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순늠 국장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언제든 범죄발생 가능성이 도사리는 불안의 장소로 인식되고 있고 특히나 민간영역의 소규모 화장실의 치안은 매우 취약하다”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아동과 여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여성안심 화장실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마련한 실행계획을 보면 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500여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과 이상음원 감지시스템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사물인터넷(IoT)기술과 접목된 이 시스템은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질렀을 때 이를 감지해 관제서버를 통해 담당자와 지구대 상황실에 바로 전달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1만689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이 가운데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18.3%(1960개)에 불과하다.도는 우선 내년에 시군별로 2~3명씩 총 100명의 민간화장실 여성안심 컨설팅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자율방범대, 마을공동체 등 민간과 협업해 상업지구 민간화장실 치안시설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0-10-16 11: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