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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비상벨 누르면 범죄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 개발

입력 2021-11-30 14:06:24 수정 2021-11-30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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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촘촘한 통신망과 위치정보 기반의 신고시스템을 도입해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범죄‧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급상황 시 버튼을 누르면 경찰에 바로 신고되는 ‘비콘 비상벨 긴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 추진 중이다.

비콘은 근거리에 있는 스마트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통신장치를 말한다.

‘비콘 비상벨 긴급 신고시스템’은 비콘 단말기에 사용자 개인정보(이름, 주소, 핸드폰번호 등)를 사전 등록하면 위급 상황 시 비상벨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메쉬 네트워크방식으로 연결된 무선주파수망, 와이파이망 또는 핸드폰을 통해 자동으로 신고가 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고정형과 휴대용 2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고정형은 집안 또는 점포 내 상시 비치하여 버튼을 누르는 즉시, 사전에 등록된 위치정보가 통신 중계기를 통해 신고되는 방식이다.

휴대용은 외출 시 휴대할 수 있도록 소형으로 제작되었으며,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하여 버튼을 누르면 앱에서 자동으로 휴대폰의 위치정보와 함께 신고된다.

현재 정부는 1381명의 참여자를 모집하여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참여자를 확대하면서 문제점을 도출해 시스템 성능, 편의성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재흠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급상황에서 단순 버튼 동작만으로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여 국민에게 필요한 생활안전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재난안전 사고 예방과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첨단 IT 기술 등을 적용하는 다양한 R&D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예산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1-30 14:06:24 수정 2021-11-30 14:06:24

#행정안전부 , #비상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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