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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우울증 해결하려면…” 한국 온 명상 전문가의 ‘피 같은 조언’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 '2024 국제선명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한 유명 명상 전문가가 현대인의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타인을 배려하는 언어생활이라고 조언했다.구글 엔지니어로 일하다 명상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직메 린포체는 티베트 불교의 명상과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2013년 미국에 수행 안거 센터를 설립한 린포체는 이날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많은 사람은 칼이나 창, 대량살상무기가 아닌 무심코 내뱉은 말, 때로는 함께 살거나 일하는 바로 그 사람의 말 때문에 상처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은 우정, 조화, 평화, 웰빙을 가져오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을 받으면 말과 행동은 물론이고 우리의 생각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악순환에 빠지지 않게 유의하라고 당부했다.직메 린포체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타인에게 던진 거친 말이 "오랫동안 남아있을 수 있고, 미래에도 계속해서 감정을 어지럽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사람들이 자신이 말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를 안다면, 그것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바른말은 친절하고 진실한 말이며, 거칠거나 비판적이거나 비하하는 태도로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직메 린포체는 "명상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머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며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게 되는 방법"이라며 간단한 호흡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내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키즈맘 김
2024-10-01 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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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인연 생기는 템플스테이...불교판 '나는 솔로' 화제
청춘 남녀 간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마련한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연일 화제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6일 인천 강화군 소재 전등사에서 스무 명의 30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1박 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프로그램 신청자는 남성 147명·여성 190명으로, 경쟁률이 남녀 각각 15대 1, 19대 1일 정도로 치열했다.참가자들은 상대방의 나이와 직업, 성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전등사에 도착해 각자 개성껏 자신을 소개하고 이름 대신 닉네임으로 서로를 불렀다.첫만남의 어색함을 풀고 이들은 소원등 달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자기소개로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저녁 공양시간에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끼리 식사를 함께하고, 공양 후에는 사찰 곳곳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또 야간에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10명의 남녀가 손을 맞잡고 눈빛 교환을 하는 등 설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늦은 시간까지 참가자들은 서로 대화를 나눴다.화려한 스펙을 과시하는 프로필이나 억지로 치장한 의상 없이 모두 같은 법복을 입고 1박 2일간 사찰에서 보낸 시간은 효과적이었다. 주최 측은 총 네 쌍의 남녀가 서로의 별명을 적어 제출해 매칭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서울, 경기권에서 오신 분들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저희만의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지 않고 더 많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8 17: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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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소장품"...중3 학생의 '진품명품', 10억짜리 화엄경이었다
KBS '진품명품'에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들고나온 할아버지의 소장품이 감정가 약 10억원의 불교 경전 필사본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으로 밝혀져 주목받는다.지난 3일 전파를 탄 KBS '진품명품'에서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A군은 금으로 제작된 화려한 불교 경전을 의뢰했다. 진행자가 금으로 된 화엄경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묻자 A군은 "할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소장하고 계신 걸로 안다"고 답했다. A군은 "글과 그림 모두 금으로 만들어져 정말 귀한 거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 담긴 글의 내용과 그림의 뜻이 궁금하다"고 말했다.김영복 서예 고서 감정위원은 의뢰품 표지에 적힌 '대방광불화엄경제22'를 확인하고 "이를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이 되는 불교 경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부 금이 맞고, 붓으로 그려졌다"며 "금니라고 하는데, 불화의 재료로 금박 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이라고 소개했다.김 감정위원에 따르면 의뢰품은 화엄경 주본 39품 중 23품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 야마천궁을 떠나지 않고 도솔천으로 올라가 보배 궁전을 향해 가는 내용이었다. 1300년대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그는 "표지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10% 정도 가치가 하락했다"며 "발원문이 있었다면 가치는 현재의 2배 정도로 높게 평가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A군은 추정 감정가를 '100만원'이라고 예상하며 "할아버지가 귀하다고 하셔서 저도 제가 아는 가장 큰 금액을 적었다"고 말했다. 감정 결과, 추정 감정가는 약 10억원으로, KBS '진품명품' 역대 감정가 5위에 달하
2024-03-05 1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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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빵' 포장지에 성경구절 적혀있다? "무슨 뜻이냐면..."
경주에 들르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하는 빵으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일명 '부처빵'이 갑자기 '불교 모욕' 논란에 휩싸여 주인이 직접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는 빵 포장 봉투에 적힌 문구 때문인데, 해당 문구는 성경에 있는 특정 구절을 뜻한다.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 부처빵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과 충격적인 내용의 글이 확산했다. 경주 황리단길에서 판매 중인 부처빵에 대한 내용이었다.부처빵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제24호인 석굴암의 본존불 문화재를 모방해 만든 빵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경주 여행 필수코스', '경주 3대 빵집'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그런데 일각에서 이 빵이 불교 모욕 의도를 숨긴 게 아니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 A씨도 "부처빵 포장지에 'ACTS 19:26'을 검색해봤는데 놀랍게도 성경 구절이었다"고 주장했다.ACTS 19:26은 성경 신약성서 사도행전 19장 26절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즉 바울이 '우상숭배 금지'를 가르치는 대목이다.A씨는 "우상을 만들면 신이 아니라는 성경 구절을, 부처 모양을 한 빵의 포장지로 사용했다"며 "무슨 의도로 포장지에 성경 구절을 살짝 넣은건지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논란이 일자 부처빵 판매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같은 추측은 오해라고 해명하며, "부처빵은 빵일 뿐 신이 아니라는 의미로 구절을 넣은
2024-01-17 19: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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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있는 집일수록 자녀 많다" 저출산 대책 협의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일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7개 종교단체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교계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관심과 협력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향후 결혼·출산·양육 관련 긍정적 인식 확산 캠페인, 작은 결혼문화 확산, 예비부부 지원 등 종교단체별 특성에 맞는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종교를 믿을수록 자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독교방송 CTS가 지난 2021년 12월∼2022년 1월 전국 20∼4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 기준 종교가 없는 응답자의 자녀는 평균 1.31명인데 비해 개신교 1.43명, 천주교 1.33명, 불교 1.49명 등 종교가 있는 경우 자녀가 더 많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3 15: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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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K공공유산' 바뀌는 점은?
정부가 지난 60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人文財)라는 용어와 분류 체계를 '국가유산'(國家遺産) 체제로 바꾸고자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K-공유유산'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큰 주제로 하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과 전략 목표, 과제 등을 2일 발표했다.올해 문화유산 정책의 목표는 ▲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로 미래가치 창출 ▲ 문화유산 활용 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 정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존·활용정책 구현 ▲ 문화유산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등 4가지다.가장 주력하는 과제는 1962년 제정 이후 60년 동안 이어왔던 체제의 전환이다.문화재청은 현행 문화재 분류 체계를 국제 기준과 부합하게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으로 개편하고 연내에 관련 법 제·개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기본법' 등 12개 관계 법률의 제·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됐다"며 "'수중문화재법', '민속문화재법' 등 분야별 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미비했던 제도를 보완해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데도 앞장선다.문화재청은 기와, 전돌(흙으로 구운 검은 벽돌) 등 전통 재료 수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경북 봉화군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불교 문화유산은 전체 문화유산
2023-02-02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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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첫 단계 '인성교육' 종교계가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종교계와 합심해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들이 맑고 밝은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종교계의 청소년 인성교육 사업은 학교폭력 예방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에 종교계의 지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은 2017년 한 해 동안 23개 사업을 258회에 걸쳐 16,435명에 달하는 인원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도 300여 회, 2만여 명을 목표로 종교계 인성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신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청소년 썸+>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는 1박 2일 청소년 인성캠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청소년 썸+’을 6월부터 ’19년 1월까지, 한국기독교청년회전국연맹(YMCA)은 ‘생명·평화의 바람꽃’ 인성교육 캠프를 초·중·고교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9년 2월까지 진행한다.천주교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인성캠프>천주교는 6박 7일간 비무장지대(DMZ)를 걸으며 평화‧역사‧생태를 직접 체험하는 ‘디엠지(DMZ) 평화의길’이라는 평화인성캠프를 8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불교 <청소년 마음등불>불교는 조계종 등 주요 종단에서 불교의 자비 정신과 고유의 명상 기법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조계종의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며, 천태종과 진각종, 총지종에서도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이용해 주요 사찰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원불교 <청소년 마음관리 심심(心心)풀이>원불교는 ‘청소년 마음관리 심심(心心)풀이’ 인성교육과 원스테이(1박 2일 수련), 토크
2018-03-19 09:55:07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