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출산 임박한 임산부 외면한 경찰
출산이 임박한 아내를 차에 태우고 병원에 가던 남편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관할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 당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A씨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출산 징후가 있는 아내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아내가 평소 다니던 부산 해운대구 산부인과로 향했다. 그러나 도로가 정체될 조짐이 보였고, A씨는 급한 마음에 차를 세우고 앞에 정차한 경찰 순찰차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20㎞가량 떨어진 산부인과가 관할 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 때문에 A씨는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아내의 통증이 심해지자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119에 도움을 받아보라"는 것이었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계속 운전하다가 광안대교에서 끼어들기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발견하고 세 번째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때부터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산부인과로 향할 수 있었다. A씨의 아내는 다행히 무사히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3 09:00:04
부산 해운대구 유치원생 1명 코로나 확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 1명(부산 60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원아의 아버지(부산 589번)가 지난 9일 확진되면서 어머니, 언니(초등학생) 등과 함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어머니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원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유치원에 정상 등원했다. 유치원의 원아들은 수업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급식과 간식 시간에는 칸막이 책상을 사용한 ...
2020-11-11 16:45:01
부산 해운대 온천센터 세신사 확진…접촉자 1천명 달해
부산 해운대구 소재 온천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 세신사(277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방국이 비상에 걸렸다. 해운대온천센터는 회원만 1000명이 넘는 곳으로, 세신사 A씨는 지난 15일 전남 순천의 가족모임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18일부터 경미한 코로나19 증상을 겪었지만 이후에도 일주일을 더 출근했으며 하루 8~9시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가 적게는 800명에서 많게는 1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목욕탕 내는 온도가 높아 호흡수가 많아지는데다 마스크를 쓰지 못한 채 비말이 쉽게 튈 수 있는 환경이라 감염력이 높다"고 밝혔다. 해운대구 보건소는 27일 오후 8시까지 해당 온천센터 방문자 600여명의 검사를 실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8-28 11:00:01
부산 스쿨존 사고 운전자 2명에 '민식이법' 적용
지난달 15일 부산 해운대 스쿨존에서 불법 좌회전 차량으로 6세 여아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 2명 모두에게 '민식이 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해운대경찰서는 승용차 운전자 60대 여성 A씨와 SUV 차량 운전자 70대 남성 B씨에 대해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중...
2020-07-13 09:5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