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농약' 사건, 마을 경로당 특정 용기서 살충제 성분 나와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을 경로당에 있던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용기에 담겼던 액체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또 "피해자 5명 중 4명이 사건 당일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으며, 나머지 1명은 당시 커피를 함께 마시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도 확보했다.또 경찰은 지난 18일 피해자 중 1명의 집을 수색하고, 집 주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비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농약을 음독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건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전날 앞선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80대 피해자의 위세척액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피해자는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9 17:23:22
'복날 농약 사건' 오리고기→커피, 경찰 수사 현황은?
농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집중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18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피해자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신 것과 관련해 두 가지 종류의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냉장고 안에 있는 커피를 빼서 마셨다'는 내용과 '바깥에 있던 커피를 마셨다'는 다른 내용으로 진술이 엇갈린다고 밝혔다.앞서 초복인 지난 15일 경로당 단체 식사와 커피 음용 후 쓰러진 피해자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검출됐다.경찰은 용의자가 두 성분이 모두 함유된 특정 제품의 살충제를 사용했거나, 각기 다른 성분이 든 두 가지 살충제를 섞어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피해자 중 3명은 상태가 다소 호전 중이나 언제든 악화할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이송 과정에 심정지가 왔던 A씨는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8 13: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