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 '상어주의보'...백상아리 등 잇따라 발견
속초 해상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등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해경이 안전관리태세를 강화했다. 2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0분쯤 속초항 약 5.1km(약 2.8 해리)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어 오전 7시30분쯤엔 장사항 약 2.7km(약 1.5 해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또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속초항 앞바다에서 발견된 상어는 길이 약 240cm, 둘레 약 180cm 크기로,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없는 악상어로 보인다. 하지만 장사항 앞바다서 발견된 195cm 둘레 약 95cm 크기의 상어는 사람을 공격하는 백상아리로 추정됐다. 이에 해경은 지역 레저사업자에게 상어 출몰 사실을 전파하고 안전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지자체에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방송을 요청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4 09:00:01
"백상아리 나타났다" 완도 해안 방문객 주의
전남 완도 해안가에 식인 상어인 백상아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1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6분께 완도군 소안도 해안가에서 선원이 백상아리 사체를 발견하고 해경 측에 신고했다. 죽은 백상아리의 길이는 1m50cm로, 무게는 40kg 가량이다. 이 사체는 연구에 쓸 목적으로 군산대학교에서 인수한다. 백상아리는 주로 평균 수온 21도 이상인 아열대성 바다에 나타나는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바다 수온이 상승하며 남해와 동해에서 백상아리 등 상어가 종종 출현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남해에서 상어가 발견돼 어업인과 레저 활동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4 15:33:52
사람 공격하는 백상아리, 원인은 '시력·색맹'
백상아리가 사람을 먹이로 오해해 공격한다는 가설을 뒷받침 할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매쿼리대학교 신경생물학자 로라 라이언 박사의 연구팀이 파도타기용으로 쓰이는 서프보드 위에 엎드려 손발을 젓는 사람, 맨몸으로 수영하는 사람을 밑에서 수중촬영한 후 백상아리 시력에 빗대어 분석한 결과를 영국 '왕립학회 저널 인터페이스'에 게재했다.연구팀의 분석 결과 백상아리는 인간 시력의 6분의 1밖에 안되는 낮은 시력을 지닌 데다가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맹이라 바다표범과 같은 수중 육식 포유류(기각류)와 인간을 착각하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했다.AFP 통신과 매쿼리대학 등에 따르면 사람을 공격하는 대표 상어종 '백상아리'는 보통 소리와 냄새로 먹잇감을 구별해내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시력에 의존해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따라서 백상아리 시야에는 바다사자와 서프보드, 사람의 형체를 구별하는 데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연구팀은 "인간의 수영이나 파도타기 널 위에서 손발을 젓는 장면이 기각류가 지느러미발을 젓는 것과 유사하다"면서 인간과 기각류 간 차이보다 기각류 간 형체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시드니 인근 타롱가동물원의 대형 수족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먼저 수족관에서 바다표범과 바다사자, 인간이 수영하는 장면을 찍고, 다양한 크기의 서프보드 위에서 손발을 휘저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촬영했다.이후 백상아리에 관한 신경과학 자료를 활용해 백상아리의 시력에 맞춘 필터를 씌웠다.그 결과, 인간과 기각류의 "동작이나 형체 어떤 것도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
2021-10-28 17: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