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배변 훈련법, 신나는 장소 그리고 장대원만 있으면 OK <①수원 해우재편>
영유아기에 시작하는 배변훈련은 사회화를 위한 입문 교육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서 첫 단추를 잘 꿰맨 아이는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한 다음 단추 자리도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부모는 손끝 감각이 아직은 무딘 아이의 손가락을 잡아 단춧구멍의 테두리를 함께 더듬으며 가르친다. 아이가 단추 위치를 쉽게 가늠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 하지만 늘 그랬듯 육아는 마음대로 되지 않고 아이는 엉뚱한 곳에 실을 꿰려 든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육아 전문매체 키즈맘이 2회에 걸쳐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서도 올바른 배변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안한다. <편집자주>수원시에 위치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화장실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지난 2007년 설립한 곳이다. 상공에서 바라보면 건물 자체가 좌변기 모양으로 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1층 상설전시실은 ‘화장실의 역사’와 ‘화장실의 과학’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이에 인류의 진화에 따라 탄생한 화장실의 역사 그리고 화장실문화운동, 세계의 화장실과 수세식변기의 발전과정까지 전반적인 화장실 문화를 둘러볼 수 있다. 2층 기획전시실은 기간별로 다른 기획을 운영한다. 내년 2월까지는 한국의 가택신화 ‘오! 마이 갓’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미션을 통해 아이들이 한국의 가신신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이렇듯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키즈맘이 이 곳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곳곳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작은 2차선 도로를 가운데에 두고 화장실박물관 ‘해우재’와 해우재 문 2019-05-27 16:4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