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멍게 등 패류독소 집중 점검…위험한 섭취법은?
봄철 홍합, 바지락, 멍게, 미더덕 등에서 생성되는 '패류 독소‘로부터 소비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오는 6월 28일까지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패류 독소는 패류나 멍게 등 피낭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어서 축적된 독성 물질이다. 이를 사람이 섭취할 경우 마비, 설사, 기억상실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수거 대상은 도매 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 총 490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이들의 패류 독소 기준이 적합한지 검사할 예정이다.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판매 금지 및 회수 처리하며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식약처는 “패류 독소는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며 봄철 바닷가에서 홍합, 바지락, 멍게 등을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4 10:45:37
미더덕과 비슷한 오만둥이, 어떻게 구분할까?
봄이 제철인 미더덕과 맛, 모양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만둥이(주름 미더덕)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이에 대한 방법을 안내했다. 미더덕은 물의 옛말인 ‘미’에 ‘더덕’을 합한 글자로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오만둥이는 ‘오만 곳에 붙어서 산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오만득이’, ‘만디’, ‘만득이’, ‘오만둥’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미더덕은 오만둥이보다 더 긴 타원형으로 한쪽 끝에 자루가 달려 있으면서 껍질로 덮여져 있지만 대부분은 겉껍질을 벗겨낸 황갈색의 매끈한 상태로 유통된다. 오만둥이는 자루가 없고 몸 전체가 밝은 황갈색으로 되어 있다. 표면에는 오톨도톨한 돌기로 덮여 있으며 불규칙한 주름이 있는 형태로 별도 처리 없이 그대로 유통된다. 미더덕은 신티올이라는 불포화 알코올 성분의 향이 시원한 맛을 내기에 해산물 요리에 필수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오만둥이는 체액이 적어 맛과 향이 미더덕보다 덜하지만 가격이 싸고 씹어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오도독한 식감 때문에 미더덕을 대체해 각종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두 가지가 제철은 다르다. 미더덕은 3~5월이 제철이고, 오만둥이는 9~12월이 제철인데 둘의 생산과정이 까다롭지 않아 원할 때 맛볼 수 있다. 손질할 때 미더덕은 그대로 사용하면 내장과 함께 바닷물, 체액으로 인한 짠맛으로 요리의 맛이 달라질 수 있어 칼로 껍질을 갈라 내장과 뻘을 제거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준 후 사용한다. 오만둥이는 소금을 넉넉하게 뿌린 후 박박 문지르
2022-03-30 09: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