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증상 5명 중 1명, 한 달 후 관련 질환 경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라 해도 5명 중 1명은 한 달 후 코로나19 관련 질환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비영리재단인 페어 헬스가 지난해 2월부터 12개월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196만명의 건강 보험 기록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1명 꼴인 23%가 양성 판정을 받은지 한 달 또는 그 이후에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분석 대상이 된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절반 이상은 무증상이었고, 40%는 증상이 나타났으나 입원하지 않았으며 유증상 환자 중 1%는 미각이나 후각 상실 증상만을 겪었다.또, 코로나19를 치료한 환자들이 의학적 진단·치료를 받은 보편적인 증상은 신경, 근육과 관련된 염증이나 통증이었다.호흡곤란, 피로, 수면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편두통, 피부 이상, 정신 건강 문제 같은 증세가 나타난 사람도 있었다.특히 어린이에게선 장 질환도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조사 대상에 보험에 미가입된 환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의 경우 건강 상태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16 10:06:01
"아동·청소년, 코로나19 감염 시 대부분 무증상"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미미하고 형태가 다양해 단순한 임상적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서울대학교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미만 환자 91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연구에 포함된 91명의 환자 중 20명(22%)은 전체 모니터링 기간 동안 어떠한 증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71명 중에서도 9명을 제외한 65명(91%)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진단된 이후에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증상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미열과 38°C 이상의 고열 등 발열 증세를 보인 비율은 각각 30%, 39%였으며, 60%에서 기침과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였다. 후각이나 미각의 상실이 나타난 비율은 16%였다.1명은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없이 복통과 설사 등 위장 증세만 나타났으며, 또 다른 1명은 미각 상실 외에는 어떠한 증상도 발생하지 않았다.이에 연구진은 증상만으로 아동·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감염 여부를 식별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이들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평균 17.6일이라는 비교적 장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는데, 이들 대다수(85%)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도를 보이지 않아 아동·청소년의 경우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활동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 교수는 "이들의 증상은 경미한 데 비해 체내 바이러스
2020-09-17 14:21:07
경기 수원서 무증상 70대 여성 코로나 확진
경기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증상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수원시는 장안구 조원2동 한일타운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수원 101번)가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2일 오전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받았으며 당일 오후 10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동선 역학조사 등을 통해 A씨의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7-03 13:45:01
서울시민 코로나19 증상 없어도 무료검사 가능
오늘(8일)부터 서울시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전국 최초로 일반인 공개모집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개 시립병원에서 일주일에 최대 1000명 정도 검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병원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은평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이다. 기존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
2020-06-08 13:30:01
경북서 '무증상' 고교 교사 등 2명 코로나19 확진
경북지역에서 고등학교 교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 소재 기숙학교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등학교 소속 20대 여자교사가 무증상 상태로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해당 교사는 지난 3일 기숙사 학생 117명과 교직원 49명을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으며, 학교 측은 4일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을 귀가 조치하고 2주간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3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40대 여성도 영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6-05 09:50:01
'무증상 감염' 가능성 낮지만 '경증 감염자' 조심해야
질병관리본부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해외 전문가들에 따르면 증상이 약하게 발현되는 경증 환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 대처도 시급해 보인다.우한 폐렴은 기침, 콧물, 목 통증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더불어 심할 경우 고열과 폐렴, 호흡 수 증가와 같은 증상이 발현된다.그러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등 기관에 따르면 우한 폐렴이 반드시 이러한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증상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경증 환자의 사례도 다수 포착됐다.문제는 현재 각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검역 조치가 이렇게 미약한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를 찾아 내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 각지의 국제공항은 주로 체온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찾아내려 노력 중이다. 그러나 우한 폐렴 증상이 고열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일부 감염 환자를 놓칠 확률은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법이나 전자현미경검사 등의 방법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 시간이 소요돼 매일 수 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만약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로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이 가능하다면 질병의 대규모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이 어떤 경위로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시사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안토니 파우치 미국국립보건원 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중국 정부의 질병 관련 데이터 수집 방법에
2020-01-30 12: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