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라 해도 5명 중 1명은 한 달 후 코로나19 관련 질환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비영리재단인 페어 헬스가 지난해 2월부터 12개월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196만명의 건강 보험 기록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1명 꼴인 23%가 양성 판정을 받은지 한 달 또는 그 이후에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분석 대상이 된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절반 이상은 무증상이었고, 40%는 증상이 나타났으나 입원하지 않았으며 유증상 환자 중 1%는 미각이나 후각 상실 증상만을 겪었다.
또, 코로나19를 치료한 환자들이 의학적 진단·치료를 받은 보편적인 증상은 신경, 근육과 관련된 염증이나 통증이었다.
호흡곤란, 피로, 수면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편두통, 피부 이상, 정신 건강 문제 같은 증세가 나타난 사람도 있었다.
특히 어린이에게선 장 질환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조사 대상에 보험에 미가입된 환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의 경우 건강 상태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