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만원"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1차 모집 시작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오늘 2일부터 내달 7일까지 '청년면접수당' 1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1984~2006년생)으로, 면접 활동비를 1회당 5만원씩 최대 10회 지원한다.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 면접 경험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고, 실업급여 수급자,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참여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경기도 외 사업장(해외기업 포함) 면접에 응시한 이도 지원받을 수 있다.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면접 응시와 관련한 서류 등을 제출하면 신청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지원한다.자세한 사항은 청년면접수당 상담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2 13:11:15
떨어져 사는 부모와 면접 교섭 더 쉽게…면접교섭서비스 확충
비양육 부모가 자녀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정부가 면접교섭서비스를 확충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도봉구 가족센터를 찾아 면접교섭서비스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종사자 의견을 청취했다. 면접교섭서비스는 부부가 이혼한 후에도 비양육부‧모와 미성년 자녀의 정기적인 교류를 지원해 비양육부‧모가 양육책임을 다하고 자녀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면접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족센터에서 전문가 등의 개입을 지원해 면접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비양육부 또는 모는 가족센터에 면접교섭합의서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가부는 내년부터 면접교섭서비스 수행기관을 전국 244개 가족센터로 확대해 면접교섭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현숙 장관은 "면접교섭서비스 지원을 통해 비양육부·모와 자녀의 유대감을 높이고 양육책임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한부모가족 자녀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6 09:09:47
'아빠 소속 선관위' 채용된 자녀 4명..."전부 경력채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추가로 자녀 채용이 드러난 퇴직 간부 4명의 자녀가 모두 '아빠 소속 근무지'에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 등 입사 과정에서 부친의 영향력이 쉽게 작용할 수 있어 특혜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에 따르면 선관위 전수조사 결과 인천시선관위 2명, 충북도선관위 1명, 충남도선관위 1명 총 4명의 퇴직 공무원 자녀가 각각 부친이 근무하는 광역 시도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이들 부친은 앞서 의혹에 휩싸인 전·현직 간부 6명 외에 추가로 전수조사에서 자녀 채용 의심정황이 드러난 4급 공무원들이다. 시도선관위 4급 공무원은 통상 과장직을 맡고 있고 근무지 변경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근무할 당시 자녀가 채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선관위에서는 간부 2명의 자녀가 각각 2011년 7급, 2021년 8급으로 경력 채용됐다. 충북도선관위 간부 자녀는 2020년, 충남도선관위 간부 자녀는 2016년 각각 부친 소속 선관위에 채용됐다. 전 의원 측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이나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자녀는 부친이 근무하는 곳이 아닌 지역 선관위에 채용됐지만, 이들의 자녀는 부친 소속 시도 선관위에 직접 채용됐다는 점에서 특혜 정황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남도선관위 총무과장의 자녀는 부친 근무지에 채용됐는데, 당시 '아빠 동료'들이 면접에 참여했고 총무과장 자녀에게 동일한 점수를 줬다. 선관위는 퇴직자를 상대로 추가 자체 감사를 벌인 뒤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2 13:49:25
"면접 볼 양복 사고 싶어요" 빗속에 엎드려 구걸한 취준생
면접복을 사기 위해 길에서 3시간을 구걸해 9만원을 벌었다는 취준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급 3만원짜리 알바(아르바이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작은 공장 면접 하나를 가도 10년 넘게 입은 셔츠하고 바지만 입고 가니까 한 번을 안 붙는다"며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그냥 그 옷 그대로 입고 비 오는 날 가서 비 그대로 맞고 계단에서 비닐 펴고 쭈그려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골판지에 '면접 볼 양복을 사고 싶습니다' 써두고 그냥 엎드려 있는데 말 걸어 주시던 사람, 커피 주시던 사람, 우산 주시던 할머니 등 좋은 사람 많더라"며 "사정 설명하니까 어떤 신사분께서 밥 사 먹으라고 식권도 주셨다"고 전했다.이어 "3시간 동안 9만원 정도 모였고 이걸로 당근(마켓)에서 중고 양복이라도 사서 입고 당당하게 면접 볼 생각이다.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는 걸 느낀 게 가장 큰 수확일 듯",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응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3 14:37:01
"아버지 직업은?" 면접 개인정보 침해신고, 2년간 84건
지난 2년간 면접에서 출신지역이나 혼인여부 등 불필요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물어 개인정보 침해로 신고된 건수가 8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구직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겪었다는 내용으로 접수된 신고는 총 384건이다. 이중 서류 단계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한 건은 300건, 면접에서 개인정보를 물어봐 신고된 건은 84건이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출신지역 등 그 직무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기초심사자료 때 기재하도록 요구하거나 입증자료를 수집해서는 안 된다. 서류평가에서는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수집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그러나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질의할 경우에는 채용절차법이 적용되지 않아 구직자에게 불리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지난 3월 한 은행에서는 파견 직원을 채용하는 면접에서 구직자에게 "검정고시 출신인 이유가 무엇이냐", "학교폭력 피해자였던거냐"라는 질문을 했다.해당 면접관은 아버지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등 직무와 관련 없는 질문들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고용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인사 노무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인사·노무 시 준수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제시했지만, 법적 강제력이 없어 면접에서 개인정보가 과다 수집되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이드라인은 구직자의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혼인여부·재산,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
2023-04-13 09:40:01
연봉 4억, 꿈의 직장? 못구해 난리였던 '이 직무'
극심한 의사 인력난으로 응급실 운영이 축소된 강원 속초의료원이 연봉 4억원대 대우를 내세워 2차 채용에 나선 가운데 모집 마감일이 21일 오전까지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응급실 전문의 2차 채용 원서접수에서 마감일 오전 현재 3명이 지원해 일단 모집 정원이 찼다.속초의료원은 낮 12시 30분 접수를 마치고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23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속초의료원은 지난달 말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고 1명이 이달 말 퇴사하겠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문의 3명 채용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1차 채용에 응시자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2차 채용공고를 냈다.이번 2차 채용에서는 연봉을 4억2천400만원으로 제시해 기존보다 1억원가량을 올렸다.이날 현재 3명이 응시원서를 냈으며 이들이 모두 채용되면 전문의 퇴사로 주 4일 단축 운영 중인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정상 운영할 수 있다.그러나 이들이 모두 채용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서류전형이 남아 있는 데다가 면접에서 제시될 구체적인 근무조건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의료원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과 동시에 응시자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1 15:03:43
"이쁘시구먼" 면접에서 웬 노래·춤?...신협 채용 논란
국가인권위원회가 신용협동조합 채용 면접 현장에서 외모 평가, 춤·노래 지시가 있었다는 진정 사건에 대해 "성차별적 문화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신협 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1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모 지역 신협 최종 면접을 보러 간 여성 응시자 A씨는 면접위원들로부터 "키가 몇인지", "○○과라서 예쁘네" 등 직무와 상관없는 외모 평가를 들었다며 같은 달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A씨는 면접위원들이 노래와 춤을 강요했다고도 진술했다.당시 면접위원들은 이것이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이쁘시구먼"이라고 한 것이라고 인권위 측에 주장했다. 또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가 적혀있지 않아 물어봤다"며 "노래와 춤 역시 강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을 엿보기 위해 노래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서 율동도 곁들이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인권위는 그러나 직무와 관계없는 질문이 차별적 결과를 초래할 소지가 있다면 면접위원의 의도와 무관하게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지난달 29일 신협중앙회장에게 채용 지침 보완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인권위는 "직무에 대한 질문보다 외모와 노래·춤 등과 관련한 질문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건 여성에게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기대하고 부여하는 성차별적 문화 혹은 관행과 인식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밝혔다.이어 "면접대상자와 면접위원의 위계관계를 고려할 때 면접자는 선뜻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고 요구를 거절할 경우 불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고 지적했다.남녀고용평등법 7조에는 여성
2023-01-11 16:30:32
"결혼하면 육아는 어떻게?" 면접 때 물으면 성차별
공기업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결혼과 시부모 봉양, 육아 관련 질문을 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향후 면접 과정에서 직무와 관련 없는 차별적인 질문을 하지 않도록 인사담당자와 책임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A공기업 사장에게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A공기업 행정직 신입사원 채용 최종 면접에 참여한 진정인은 면접관으로부터 "여성들이 직장에서 가정일 때문에 업무를 못 하는데 결혼해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후 진정인은 여성 응시자인 본인에 대한 차별 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해당 면접관은 "요즘은 남편도 가정일을 한다고 하지만 출산이나 육아는 여성이 몫이 아닌가 생각하기에 이런 질문을 한 것이다"라며 "'여성은 가정일 때문에 회사 일을 못 한다'와 같은 말은 한 적은 없다"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인권위 조사에서 면접관은 시부모 봉양, 야근에 대한 남편의 이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여성이 회사 일과 가정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답변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면접관의 질의는 여성이 결혼할 경우 야근이나 업무 몰입에 있어 남성보다 여성이 불리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있다"라며 "이는 여성을 가족 내 돌봄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주체로 가정하는 잘못된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비롯됐다"라고 판단했다.또 "여성이 가정일 때문에 회사일을 못한다는 발언 혹은 전제는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중으로
2021-12-22 16: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