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열풍? 신발 신어라...제지한 의사
맨발 걷기 열풍이 일면서 지자체들이 맨발 걷기용 흙길을 조성하고 세족 시설을 설치하는 가운데, 파상풍 주사까지 맞으며 맨발 걷기에 나서려던 환자가 의사로부터 제지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당 교수가 맨발 걷기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고혈압, 고지혈증 약 먹는 중이고 대학병원 다닌다. 이번에 약 타러 다녀왔다. 맨발 걷기가 좋다고 해서 저도 파상풍 주사 맞고 맨발 걷기 하려고 한다고 말했더니, (의사가) 두 팔 크게 들어 X자 표시하면서 절대 하지 말라고 말리셨다"고 적었다. 의사는 A씨에게 "자고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 이유 중 하나가 신발이다. 맨발 걷기 하다가 고생해 봐야 알 거냐"면서 "맨발 걷기 열풍에 휩쓸리지 말고 신발 신고 열심히 운동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A씨는 "'네'하고 대답했지만 커뮤니티에 가끔 (맨발 걷기) 글 올라오는 거 보면 귀가 팔랑거린다. 사실 맨발 걷기 할 장소도 마땅치 않긴 하다"고 하소연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 사서 고생하려고 하냐. 근막 다치면 고생하니 운동화 신어라", "맨발 걷기가 발바닥 아치를 못 잡아주니 건강에는 그저 그렇다고 하더라", "지난번에 맨발로 한 바퀴 걸었는데 신발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느꼈다", "저도 허리디스크 있는데 담당의가 절대 금지라고 했다" 등 맨발 걷기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는 맨발 걷기로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며 "부드러운 흙에서 걸으면 된다", "황톳길 조성된 곳에서 걸으면 지압 되고 좋다", "안 된다고 하는 의사들은 뭘 잘 몰라서 그렇다" 등 의견을 남겼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5 13:24:48
노르딕워킹을 배워보시겠어요?
노르딕워킹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오는 30일 월드컵공원에서 몸을 가볍게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맨발걷기와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노르딕워킹'은 특별 제작된 스틱을 사용해 바닥을 찍으며 걷기 때문에 보폭이 넓어져 근육 사용량이 많다. 손과 팔을 사용하여 상체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에 유산소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에 당뇨 고혈압 비만과 같은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전 '맨발 만보걷기'는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모래비치에서 출발해 정원이 조성돼 있는 흙길 4㎞를 걷게 될 예정이다. 3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가에게 올바른 걷기정보와 걷기자세를 배울 수 있고, 공원내 숨은 명소와 나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오후 '노르딕워킹'은 3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능수버들과 화살나무 등이 있는 수변길 2.2㎞을 노르딕워킹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전예약한 15명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세교정과 체중감량까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바른 자세와 스틱 사용법을 알려준다. 참여자는 프로그램 종료 후 공원에서 준비한 마크라메 행복인형만들기, 보름달 관측, 민속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2 17: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