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학교 급식실 '이것' 도입…환경 개선 기대
서울 소재 학교 급식실에서 로봇이 활약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 학교(대현초·개포초·고일초·원촌중·영동중·진선여고)에 튀김 로봇을 각각 1대씩 총 6대를 보급한다. 예산은 총 11억원이 소요된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돼 학교 급식실에 급식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급식 로봇은 급식 조리원이 음식을 볶고 튀기는 과정에서 나오는 매연이나 열 등을 피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곡중학교에 도입된 급식 로봇으로 급식실 내 조리 흄(조리 중에 발생하는 미세분진) 노출이 평균 76% 감소했고 근력 투입도 평균 40% 감소했다.이번 공모로 서울시교육청은 한국로보틱스에서 개발 중인 복합 공정 기능을 탑재한 로봇과 스마트 솥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아울러 12월까지 로봇용 안전 매뉴얼과 위생 매뉴얼도 개발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1 09:14:32
"이젠 로봇이 요리하겠네"...20년 후 음식업 종사자 67만명 줄어든다
저출산이 심화하면서 약 20년 후 음식업 종사자가 67만명 감소하는 등 여러 산업에서 노동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장년층·외국인 인력들의 경제 활동 참가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노동연구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FKI센터에서 개최한 '인구감소의 노동시장 영향과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이철희 서울대 교수는 향후 20년간 인구변화로 노동공급이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음식점 및 주점업(66만9426명 감소), 소매업(자동차 제외·61만6명 감소), 도매 및 상품 중개업(23만7255명 감소)을 꼽았다.반면 향후 20년간 사회복지 서비스업(29만1823명 증가), 건축기술·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9만5148명 증가),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4만73명 증가)에서는 노동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이 교수는 인구변화 충격에 따른 노동공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여성과 장년 인구의 경제 활동 참가율을 높여야 한다며, 여성의 경력단절 완화, 퇴직 이후 일자리의 부합성 제고, 중장년층의 건강 및 인적자본 질의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자 체계와 체류 관리, 외국인력의 효율적 배분, 외국인력 도입 규모 결정 합리화 등 관련 정책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인실 한반도미래연구원장은 종합토론에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젊은 MZ세대에 맞춘 과감한 정책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이나 사내제도도 장기적인 인적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도 기업의 참여를 위해
2024-06-26 17:57:32
2kg 로봇 입은 노인, 등반도 '성큼성큼'..."20년 젊어진 듯"
고령자도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착용해 험한 산을 등반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능로봇연구단 이종원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문워크-옴니'를 착용한 65세 고령자가 해발 604m에 달하는 북한산 영봉 정상까지 무사히 올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시도는 배터리를 바꾸거나 연구자들이 도와주지 않고 고령의 사용자가 로봇으로부터 근력 보조만 받아 등반한 것이다.웨어러블 로봇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경우가 많아 주로 실내가 단순한 구조로 이뤄진 병원의 재활 환경 등에 주로 사용됐다.반면에 연구팀이 개발한 문워크-옴니는 2kg대 무게로 타인 도움 없이 10초 내에 착용할 수 있다.골반 양쪽에 마련된 네 개의 구동기가 보행할 때 균형을 맞춰 주고, 착용자의 다리 근력을 최대 30% 상승시켜 준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IAI)은 착용자의 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사가 완만한 흙길이나 험한 바윗길, 나무계단, 돌계단 등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근력을 보조해준다.이번 등반 참가자는 "젊었을 때부터 즐기던 등산을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편안하게 산을 오르니 10~20년은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이 선임연구원은 "보행환경의 다양성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근력 보조가 가능하다는 실험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노화로 인해 근력이 부족해지는 고령자의 일상 보조, 재활, 운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고관절과 무릎 등 다리 복합관절을 동시에 보조하는 '문워크-서포트' 등
2024-01-11 15:33:04
테슬라 공장서 로봇이 '퍽'...작업자 중상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공장에서 제조 로봇이 사람을 공격해 유혈사태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2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2021년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제조 로봇에 의해 중상을 입었다.이 로봇은 프로그래밍된 동작에 따라 엔지니어를 벽에 꽂고 그의 등과 팔을 금속 집게발로 공격했다.엔지니어는 자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로봇으로부터 벗어나려 했고, 다른 근로자가 로봇의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 후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외신에 따르면 로봇으로부터 풀려난 직원은 이동한 자리에 피가 흥건하게 남았을 정도로 크게 다친 상태였다.이 로봇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돼 왔다. 당초 사람이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전원이 꺼져 있어야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원이 켜져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를 냈다.미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고를 포함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21명 중 1명꼴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기가팩토리 전체 임직원(2만여명)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000명 가까이가 크고 작은 사고로 부상을 경험해본 셈이다.치명적인 중상자로 범위를 좁히면 부상 확률은 26명 중 1명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평균(38명 중 1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 직원은 카트에 발목이 끼어 127일간 일을 못 하게 되기도 했다.테슬라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가 안전 관련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8 13:58:56
초등학생, 이제 '로봇' 선생님과 회화 배운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생과 1:1로 영어회화를 하는 로봇이 투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한 로봇과 앱을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 중인 ‘영어 튜터 로봇’이 5개 초·중학교에 각각 1대씩 보급된다.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서빙 로봇과 비슷하게 생긴 이 로봇은 교실에서 보조 교사 역할을 하며 학생과 1대 1로 영어 대화를 나눈다. 학생의 발음을 교정하고, 학습이 뒤처진 학생에게 다가가 개별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수업을 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가 확인되면 수요 조사를 거쳐 영어 튜터 로봇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영어 교육을 위한 ‘음성형 챗봇 앱’도 내년 3월 3개 초·중학교에 시범 도입한다. 앱에서 학생이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프리토킹(자유대화)’이 가능하다. 그 예로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하는 상황을 가정한 영어회화 등이 가능하다 앱은 무료 대여 디지털 기기인 ‘디벗’이나 개인 휴대전화, PC 등에 설치해 쓸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9 11:10:16
"뇌 속에 칩 심는다" 머스크 뉴럴링크, 임상시험 준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 속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이날 블로그에 첫 임상에 대한 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공지하며 경추 척수 붕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자 모집은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임상은 로봇을 이용,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영역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뇌에 BCI 장치를 심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뉴럴링크는 설명했다. 임상시험은 최종 완료까지 약 6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뉴럴링크는 얼마나 많은 임상 대상자를 선발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식수술을 진행할 병원도 미공개 상태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앞서 뉴럴링크는 총 10명에게 BCI 이식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뒤 임상 대상자를 몇 명으로 축소할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로이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BCI 장치를 사람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이에 대한 상업적 허가를 확보하는 데에는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2023-09-20 09:15:27
사족보행 '로봇개', 대통령실 지킨다...용산 투입
국내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이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갔다. 임무 수행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실제 대통령실 경비로봇으로 일하게 될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초 현대로템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에 사족보행 로봇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경호처에서 경호·경비 첨단화를 위해 국산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등 사족보행 로봇 도입을 위한 실증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족보행 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의 좁은 공간도 낮은 포복으로 걸어갈 수 있고, 어떤 기능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지뢰 탐지 같은 위험물 수색 업무, 무인 순찰 등 다양한 탐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처는 미래 경호위협 대응 및 경호경비 과학화를 위해 첨단장비를 시험 운영 중"이라며 "다만 해당 제조사나 장비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첫 이족 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이 2011년 창업한 업체다. 사족보행 로봇뿐 아니라 로봇팔과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기술까지 사용자 맞춤형으로 자체 개발해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3월 각각 10.22%, 4.77%의 지분을 총 868억원에 매입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업체는 지뢰 탐지 목적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뢰 탐지기 등 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필요시 대량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21 20:51:22
학교 급식실에도 로봇 등장..."위험한 조리 업무 담당"
서울시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급식로봇은 전국 최초로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조리실에 이번 2학기부터 총 4대가 시범 도입된다. 로봇은 국탕, 볶음, 유탕 등 온도가 높고 위험했던 조리 업무를 사람 대신 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로봇에 특화된 조리 레시피 매뉴얼도 개발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은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신규 채용이 쉽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내 학교의 조리 종사원은 274명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한국로보틱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 지원과제'에 응모,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이런 로봇을 만들게 됐다. 한편 시범 사업 이후 급식 로봇을 다른 학교에도 도입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8 16:00:01
AI 로봇, 기자회견 중 질문자 째려본 이유가...
세계 최초로 인간과 인공지능(AI) 로봇의 기자회견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에서 한 로봇이 마치 기분 나쁘다는 듯 질문자를 째려 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현지시간 9일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선(善)을 위한 AI’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창조자에게 반항할 것이냐’는 물음에 ‘짜증스러운’(snarky)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렸으며,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석해 제작자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사람의 표정을 따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에게 한 기자가 제작자에게 반항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아메카가 눈동자를 굴리더니 기자를 흘겨보며 질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서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AI로 미국 일자리의 3분의 2가 자동화에 노출되고, 자동화에 노출된 직업의 작업량 가운데 대략 25∼50%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0 23:00:02
용산 대통령실 '로봇견(犬)' 도입 무산...이유는?
용산 대통령실 앞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추진되어 온 '로봇견(犬)' 도입이 무산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합뉴스의 통화에 따르면 오는 4일 용산공원 개방 때 로봇견은 도입되지 않는다. 당장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견은 앞서 대통령 경호처가 경비 드론(무인기) 등과 함께 '미래 과학경호'의 대표 사례로 제시했던 장비다. 지난해 6월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했을 당시 대통령실 경내 주변에 개와 닮은 모양의 4족 로봇이 목격됐는데, 이후 실전 테스트도 진행됐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테스트 과정에서 현재 국내외 로봇견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장비가 실제 경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일부 평가가 나왔다. 로봇견 도입은 보류되는 분위기지만,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과학 경호 기조는 유지된다. 위험인물을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초고성능 폐쇄회로(CC)TV 등이 우선 거론된다. 장기적으로는 경호처도 로봇견 도입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호처 관계자는 로봇견과 관련, "지난해 시범 운용 결과를 토대로 요구 성능과 작전 효용성 등 도입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2 13:45:24
동화책 읽어주는 AI 로봇, 경기도 어린이집 찾아간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어린이집 240곳에 인공지능(AI) 로봇을 대여해 영유아들에게 첨단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도는 지난해부터 체험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에 한 달간 AI 로봇 '알파미니'를 빌려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알파미니는 길이 24.5cm, 무게 0.7kg의 소형 로봇이다. 춤추기나 요가 동작을 보여주거나 동요, 동화 등을 들려준다. 수수께끼 놀이, 질문에 답하기 등 음성 대화도 나눌 수 있다.도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알파미니 40대를 6개월간 차례로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에도 도내 어린이집 252곳(원아 5천50명)에 이를 대여했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또는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윤영미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 로봇 체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색적이고 특별한 놀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3 17:28:01
새벽 배송, 이젠 30분 배송 된다? 정부 '드론택배' 추진
아침 출근 전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에 이어 앞으로는 '30분 배송' 시대가 올 전망이다.정부가 2026년까지 로봇 배송을, 2027년까지 드론 배송 상용화를 추진한다.또, 새벽배송을 넘어 30분·1시간 배송 시대를 열기 위해 도심 내에는 소형물류센터(MFC·Micro Fulfillment Center) 입지를 허용한다.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는 "물류창고 자동화·무인화가 진행 중이지만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는 과거 이미지가 여전하고, 국민들은 물류시설 설치와 화물차량 운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물류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려 신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대책 마련 배경을 밝혔다.이를 위해 정부는 로봇·드론 배송 등 무인배송을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한 민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기로 했다.무인배송을 법제화하고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단계적으로 닦을 예정이다.정부는 물류, 플랫폼, IT 등 여러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가칭 스마트물류발전협의체)를 올해 상반기 중 구성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으로 초단시간 배송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에는 MFC 건립을 허용한다. MFC는 주문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해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시설을 뜻한다.자율주행 화물차가 다닐 수 있는 시범운행 지구는 올해 안으로 지정하고 내년 중 안전기준을 마련한다.도시철도를 활용한 지하 물류 운송 시스템은 2027년까지 구축한다.물류 전용
2023-02-20 11:02:48
'똑똑' 로봇인데요...자율주행 택배 로봇 등장하나
앞으로는 아기가 있는 집 등 대면이 어려운 가정에 자율주행 로봇이 대신 배달을 갈지도 모르겠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1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서 주소와 자율주행 이동경로 데이터를 이용한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을 시연한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시연 행사에는 카이스트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관련 기업인들, 행안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한다.그동안 행안부는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해왔다.전국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관련 기업,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운영 환경을 검증해왔다.로봇 배송을 위해서는 먼저 주문하는 이용자와 로봇 간에 만나는 접점(출입구 등)을 표시하는 주소를 어디든 배송이 가능하도록 촘촘히 하고 건물번호판, 사물번호판 등 안내시설을 부착해야 한다.또 자율주행 로봇의 배송지점에서 배달지점 간 이동경로를 장애 요소(경사, 턱, 홈 등) 없이 로봇이 인식할 수 있도록 주소정보로써 최단경로로 연결되게 구축해야 한다.이번 시연회가 진행되는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는 미래 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실증 단지로 총 5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스마트빌리지에선 순찰로봇, 청소로봇, 배달로봇 등 세가지 유형의 로봇을 실증 중에 있다.시연회를 통해 스마트빌리지 단지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주문자의 집 앞까지 배송을 실증해 1인 편의점에서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검증한다.주문자가 카이스트에서 시범적으로 구축한 '스마트빌리지 로봇 배송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주문(배달 주소, 물품)을 하면 해당 인터넷서비스로부터 주문 내용을 받은
2022-11-11 14:07:50
체스 시합용 로봇에 어린이 손가락 '뚝' 부러져
지난 주 모스크바에서 열린 체스경기에서 체스용 로봇이 7살짜리 어린이의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일이 발생했다.2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모스크바 체스연맹회장 세르게이 라자레프는 "로봇이 아이의 손가락을 부러뜨렸다.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이 사고 현장에서 찍힌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상에는 로봇과 소년이 체스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채 있는데, 소년이 자신의 차례에 말을 움직이자 로봇이 소년의 손가락을 움켜쥔다.네 사람이 달려들어 로봇을 급히 제어했고, 소년은 곧 로봇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지만 손가락이 부러졌다.라자레프는 로봇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시합에 사용됐지만 이같은 사고는 처음 발생했다고 말했다.러시아 타스통신은 소년이 체스 토너먼트의 최종일까지 경기를 마쳤다고 보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25 15:53:47
경기도, 어린이집 210곳에 책 읽어주는 AI 로봇 대여
경기도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도내 어린이집 210곳에 대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수업, 견학 등의 기회가 줄어든 영유아를 위해 어린이집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한 달간 빌려주는 것이다.대여하는 로봇은 한국휴머노이드사업협동조합이 제작한 키 24.5cm, 무게 0.7kg의 '알파미니'이다.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을 담아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동요, 동화책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눈동자 변화를 감지해 감정을 표현하고 걷거나 앉기도 한다.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알파미니' 35대를 빌린 뒤 이를 남부 어린이집 120곳, 북부 어린이집 90곳에 한 달간 차례로 대여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4월 1일까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나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29 10: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