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나오세요" 우리나라 국민 30명 체류 '이곳' 여행금지 경보
최근 중동지역 정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외교부가 오는 12일부터 레바논 남부주(州) 및 나바티예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앞서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 여행금지, 이외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됐으나 이번 조치로 여행금지 지역이 확대됐다.외교부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국민께서는 가용한 항공편 등으로 조속히 출국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여행금지 발령 지역에 방문 및 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 지역 체류 한국 국민은 레바논 30여명, 이란 110여명, 이스라엘 460여명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1 21:29:35
백린탄이 뭐길래..."이스라엘, '악마의 무기' 썼다"
이스라엘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을 레바논 공격에 사용했단 주장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AI)는 이스라엘군이 이달 16일,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당시 백린탄을 투하해 주택과 차량이 불에 타고 민간인 9명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린탄은 발화점이 낮은 백린에서 대량의 연기와 화염을 방출하도록 만든 무기로 연막탄이나 소이탄으로 쓰인다. 군인과 민간인 할 것 없이 투하 지점 근처에 널리 피해를 주는 무기다. 백린탄의 불꽃이 몸에 닿으면 뼈까지 타들어 가고 살더라도 감염이나 장기기능 장애 등을 겪을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뒤 백린탄을 쓴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도 3차례 다른 공격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번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근처 포대에 백린탄을 준비해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AP통신의 해명 요구에 백린탄을 연막탄으로만 사용하고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백린탄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 사례를 두었는데, 그 사례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1 14:06:11
이스라엘·레바논 전역 여행경보 '3단계'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출국 권고'를 뜻하는 3단계로 격상했다. 외교부는 지난 2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격화돼 현지에서 우리 교민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일대 지역이 사실상 전시 상황에 돌입하자 8일 이스라엘 전역에 여행경보 2.5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정부는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은 가능한 한 제3국 출국하고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육로 및 항공편을 이용한 출국을 안내해왔다. 정부는 그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 및 가지지구 인근 5㎞ 내 구역에 각각 발령 중이던 4단계(여행금지)와 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에 거점을 둔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측과 무력충돌을 벌여 레바논 전역의 여행경보도 3단계로 조정했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로 나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0 10:16:01